2015년 산행

설악비경 산행으로 떠난 무박 산행! 감춰진 곳 달마봉으로(2015년9월6일)

예실촌 2015. 9. 9. 10:07

 설악 비경 달마봉

 

전날 조망이 엉망이었던 괴산 막장봉 산행 후 귀경하여 곧바로 산행준비하여 무박으로 떠난 설악 비경산행!

비예보는 있었지만, 그래도 약속한 산행이니, 옆지기와 함께 떠나게 되었네요.

전날 옆지기는 양양 정족산과 버들골산행을 떠났기에 나보다 일찍 귀경할거라는 예상이었지만, 내가 먼저 집에 도착하게 되었지요.

 

산행코스: 목우재삼거리~목우재~삼각점봉~달마봉~안양암~신흥사~와선대~비선대~금강굴~설악소공원

              산행거리는 약 14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40분  소요되었답니다.

 

달마봉(達磨峰 635m)은

설악산 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에 있는 해발 635m의 암봉(巖峰) 입니다.

외설악의 관문 격인 신흥사 앞 세심천(洗心川)을 건너 동쪽으로 솟아 있는데, 그 형상이 선종(禪宗)의 시인 달마대사(達磨大師)의

모습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겼다하여 달마봉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법정 탐방로가 아닌 출입금지구역 이지만, 1년에 한차례 설악문화제의 일환으로 등반대회가 열리는 날에만 개방된답니다

 

 

달마봉을 내려서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삼각점봉을 되돌아 나와 전망바위에서...

사당에서 밤12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한차례 휴게소를 들린 후 들머리인 목우재삼거리에 오전4시경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산행준비를 미리하여 도둑고양이처럼 랜턴도 켜지 않은채 목우재까지 잰걸음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로 우산을 폈다 접었다를 반복하며,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어 랜턴을 켜고

달마봉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까지 랜턴불에 의존한채 진행을 합니다.

여명이 아직 밝기까지는 한참을... 등로 우측으로 속초시내 야경이 볼만 했답니다.

삼각점봉에서 바위로 오르는 등로가 상당히 미끄러워 진행을 포기하고 되돌아나와 전망바위에 도착하니

조금씩 훤해지는 달마봉의 새벽 모습이었네요.

 

 

 

 

 

 

 

 

당초 설악비경 산행 계획은 소공원에서 시작하여 설악골로 진행, 비선대를거쳐 형제폭포, 토막골로 이어지는 비경을 감상 후

범봉,세존봉, 그리고 가야동계곡으로 이어지는 비경산행이었지만, 우중산행이 예상 되었기에 안전을 고려하여

달마봉과 형제폭포를 거쳐 소공원으로 진행하는 코스로 급 변경하게 되었답니다.

 

 

1년에 딱 한번 개방하는 달마봉!

그 때는 많은사람들로 인해 제대로된 산행을 하기가 어렵겠지요.

비탐구간이다보니 밝은날 진행을 한다는것 또한 쉽지않으니 몇번이고 달마봉을 한번 가봐야지 하고는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찾아오게 되었지요.

 

 

날씨가 받쳐주지 않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가끔씩 구름이 걷혀 열려주는 황홀스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계속이어졌으니

천만 다행이었다는 위안을...

 

 

 

 

 

달마봉을 배경으로 겨우 인증사진을 담아 봅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설악의 멋!

암릉으로 이어지는 비경산행이 이어지고...

 

 

달마봉을 제법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거대한 달마봉 아래로 우회하여 오릅니다

 

 

 

 

 

이른 새벽이다보니 사진이 선명치는 않았지만 보는 눈은 황홀지경속으로...

 

 

해발 526m에서 보이는 달마봉의 모습은 전체를 담을 수 없는 아쉬움!

사람과 어우러진 모습은 이렇게밖에 담겨지지 않았네요.

 

 

조금더 멀리 이동하여 담아보지만 한꺼번에 달마봉을 담기란 쉽지가 않았지요.

 

 

달마봉의 쌍유두바위 그리고 진행한 목우재방향을 담아봅니다.

 

 

암릉으로 올라서 달마봉을 배경으로...

 

 

좌측부분이 달마봉의 정상...

 

 

지나온 목우재방향

 

 

달마봉의 쌍유두바위를 담아봅니다.

 

 

울산바위가 열릴듯 말듯 애간장을 태웁니다.

 

 

 

 

 

 

 

 

권금성, 칠성봉, 집선봉 그리고 화채봉 토왕성폭포 및 대청봉이 삼삼하게 보이는 조망바위인데 구름속이니...ㅠㅠ

우측 공룡능선은 더욱 구름이 짙게 깔리고...

사진 보다는 보는 그림은 진짜 황홀스러웠답니다. 구름이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였으니까요.

 

 

 

 

조망이 전혀 없을거란 예상이었는데, 순간으로 보여주는 멋스러운 조망! 죽여준 풍광이었지요.

 

 

진행하였던 목우재 방향을 담아봅니다.

 

 

달마봉을 담아봅니다. 좌측이 정상입니다.

 

 

멋진 조망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보여 주었으니 다행이었지요.

 

 

노적봉과 하얗게 보이는 권금성케이블카 승강장 그 뒤로 칠성봉은 그런대로 보였고,우측 대청봉은 구름속으로..

노적봉 좌측으로 토왕성폭포는 희미한 윤곽만 솜다리봉은 확인가능, 선녀봉은 구름속에 빼꼼히 보였지요.

선녀봉 위 화채봉은 구름속이니 전혀 분간할 수 없었구요.

 

 

울산바위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좌측 마등령과 황철봉 그리고 우측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은 구름속에 숨어 버렸으니...

 

 

그래도 그림은 너무 좋았답니다.

 

 

 

 

 

 

 

 

 

 

 

모두들 풍광을 즐기는 행복속으로...

 

 

 

 

 

구름이 걷혀주었다면 황홀지경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ㅠㅠ

 

 

겨우 울산바위만 보였지만, 그래도 천만 다행이었다는...

 

 

 

 

 

신흥사 뒤로 설악의 멋진 위용이 제법 근사했답니다.

 

 

암릉과 암벽사이로 울산바위가 삼삼하게 보이니 당연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권금성을 당겨봅니다.

좌측 토왕성폭포 물줄기도 선명하게 보였답니다.

 

 

토왕성폭포를 당겨봅니다.

 

구설악동에서 쌍천 다리를 지나 노적봉 계곡으로 오르면 6개의 폭포로 된 육담폭포(六潭瀑布)와

하늘에서 물이 쏟아지고, 용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듯한 비룡폭포가 나타납니다.

다시 위쪽으로는 물줄기가 3단이고, 천만음(千萬音)이 들리는 듯한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가 있답니다.

지난해 다녀왔던 토왕성폭포 그리고 선녀봉및 별을따는소년들 릿지봉 산행을 떠올려 보았답니다.

 

 

설악아이파크가 있는 설악콘도, 학사평저수지 모습과 동해바다 그리고 우뚝솟은 고성 운봉산 그 좌측으로 죽변봉이 보였네요.

 

 

그림같은 풍광에 흠뻑 취하며... 반해 봅니다.

 

 

 

 

 

안양암으로 내려섭니다.

 

 

 

 

 

안양암은

지장율사가 652년(신라 진덕여왕 6)에 향성사를 세울 때, 동시에 현재의 안양암 자리에 해운암을 세웠고 그 후 화재로 소실되자,

1785년(정조 9)에 준경(俊鏡) 선사가 백운동의 백운암을 해운암 자리에 이건하여, 안양암이라고 이름하였다합니다. 

안양암이라고 한 것은, 혜원법사의 백련결사에 동참하여 안양국에 왕생하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현재의 안양암은 1949년에 비구니 이대덕(李大德) 스님이 중창한 것을,

다시 1969년에 비구니 임법지(林法知) 스님이 보수한 것이라 합니다.

 

 

 

 

 

 

 

신흥사 사천왕문을 지나고...

 

 

 

 

 

 

 

 

 

 

 

비선대로 이어지는 설악골로 들어섭니다.

계곡물이 상당히 많았답니다.  비선대에서 천불동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에 낙석으로 인해 당분간 전면통제 되었지요.

 

 

 

 

 

 

 

 

비선대로 향하며 뒤돌아 당겨 담아본 달마봉...

 

 

수량이 제법 많았답니다.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과 적벽...

 

 

 

 

 

와선대(臥仙臺)에 도착 

소공원에서 약 2.8km 지점, 비선대 아래에 있답니다.

천불동 첫머리의 계곡에 흰빛을 띤 한 개의 넓은 바위가 천년의 못을 이루고 있는데,
옛날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누워서 감상하였다고 하여 와선대 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는데,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답니다.

형제폭포로 진행이 불가할 정도의 수량에 어쩔 수 없이 금강굴을 다녀오는 것으로 비경산행을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네요.ㅠㅠ

이때 시간이 오전 9시가 조금 못되었답니다.


금강굴로 오르는 계단

휴게소에서 비가 그쳐 금강굴로 진행하였더니, 비가 소나기 수준으로 내렸지요.

위험하니 하산하여야 한다는  방송이 연거푸 들리게 되었구요.

 

 

금강굴에 도착

비 내리는 금강굴 밖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답니다.

 

미륵봉 금강굴은 자연동굴로 1300여년전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수행기도 하였던 곳으로

민중교화승인 원효대사의 대표적인 "금강삼매경" 머리를 따라 금강굴이라 합니다.

 

 

 

 

 

예로부터 금강굴에서 부처님께 일념(一念)으로 기도 드리면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ㅎㅎ

 

 

 

 

 

 

비선대 앞에 우뚝 솟은 삼각형 모양의 미륵봉(장군봉) 중턱에 뚫린 석굴이 금강굴(金剛窟)입니다.

굴 안에는 불상이 안치되어 있답니다.

 

 

 

조금씩 열리는 조망에... 비가 그치기만을..

 

 

조망이 열리는 모습에 담아봅니다. 비는 조금씩 내렸구요.

 

 

 

 

 

 

 

 

 

건폭인 형제폭포를 바라봅니다.

사진상으론 표현이 되질 않았는데, 형제폭포! 수량이 제법 많았구요. 바람에 폭포 물살이 나부끼는 모습이 멋스러웠답니다.

형제폭포로 진행하기는어려웠을거라는 예감, 그치만 멀리서 바라본 형제폭포는 장관이었답니다.

 

 

설악8기 중의 하나인 이곳 금강굴에서는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외설악 비경으로 공룡능선과 천화대능선 사이로

계곡이 펼쳐 보이며,

설악의 산악미를 한데 모은듯한 경승지인 토막골,만경대,죽음의 계곡,칠형제봉,형제폭포,유선대,소청봉,중청봉,대청봉이

한눈에 보이며 봉우리 곳곳에 부처님 형상이 펼쳐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륵봉(장군봉) 중턱에 뚫린 석굴이 금강굴(金剛窟) 산봉우리로 올라가면, 외설악 중 가장 아름다운 천불동계곡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천불동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오련폭포(五連瀑布)·음(陰)폭포·양(陽)폭포 등이 있으며,

양폭포 위로는 천당폭포(天堂瀑布)·건(乾)폭포 등이 있고, 무너미까지 이어지는 천불동계곡을 바라봅니다.

게곡 양쪽으로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모습이 다른 천 분의 부처님 형상을 새겨 놓은 듯하여 천불동(千佛洞)이라 부릅니다.

 

조망이 열려 다행이었답니다.순간순간 열리는 조망이 그런대로 오늘의 산행을 즐겁게 하였지요.

 

 

 

 

 

 

 

 

 

 

 

 

 

 

 

 

 

 

 

 

 

 

 

 

 

 

 

 

 

 

 

 

금강굴을 내려섭니다.

 

 

 

 

 

 

 

 

비선대에서

기암절벽 사이에 한 장의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계곡쪽에서는 미륵봉(장군봉), 형제봉,선녀봉이 보이며 

미륵봉 등 허리에 금강굴이 보입니다.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경관을 감상하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고 부릅니다.

 

 

 

 

 

 

 

 

 

 

 

장군봉을 배경으로...

 

 

 

 

 

금강굴을 다녀오니 수량이 더 많아진 계곡물...

 

 

 

 

 

 

 

 

 

 

 

 

 

 

통일대불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설악산 소공원에 도착하여 설악 비경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예정된 코스를 산행하지 못한 아쉬움이지만 그런대로 만족했던 설악비경산행! 괜찮았답니다.

설악C지구상가 주차장에 오전11시경 도착하여, 뒤풀이를 즐기고 오후1시에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어찌나 교통이 많이 막히던지? 휴! 사당에 오후 7시  30분이 넘어 도착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