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설악! 황홀스런 조망과 곱게물든 가을단풍 천불동계곡의 아름다움(2015년 10월9일)

예실촌 2015. 10. 11. 17:51

설악의 가을풍경!

 

목요무박 설악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10월9일 한글날에 맞춰 설악의 품으로, 곱게물든 단풍과 멋진조망으로 설악의 속살을 탐닉해보고픈 충동에 떠난 가을 설악산!

신사역에서 밤11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순조롭게 이동하는가 싶었는데...

차량2대 중 2호차가 평크로 인해, 가평휴게소에서 1시간여 정차를하는 아쉬움!

우리부부가 탄 1호차는 상관이 없었지만, 그래도 기다려야 한다는, 다른 대체버스가 도착하려면 하세월이니... 이런!

1시간여 정차를한 후 결론을 내려 1호차는 출발하게 되었으니 그런대로 다행이었지요.

어쩔 수 없이 설악휴게소에 정차를 하지않고, 곧바로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여 하차 후 산행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때 시간이 새벽3시15분경!

 

살짝내렸던 비에 바닥이 젖어 있었고,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한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옆지기, 두터운 옷을 준비하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걱정스러웠네요.

나야 뭐 여전히 반팔차림으로...ㅎㅎ

 

산행코스 : 한계령휴게소~한계삼거리~끝청~중청대피소~대청~중청대피소~소청~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

               비선대~소공원~C지구상가 주차장

               산행거리는 약21.9km이고, 산행시간은 12시간3분 소요되었답니다.

 

산객이 어찌나 많이 설악으로 찾았던지, 산행초입부터 줄을서 진행하게 되다보니 500m를 진행하는데 30분이상이 소요됩니다.

거센바람이 불어오니 땀을 흘리기는커녕, 오싹해지는 몸

그래도 참고 반팔로 계속해서 진행을 해봅니다.

한계삼거리까지 2시간이 조금넘어 도착을 하여, 여전히 바람이 세차게부니 대청봉을 향해 휴식없이 진행을 이어갑니다.

 

 

 

 

천불동계곡에 곱게물든단풍!

 

 

한계령휴게소에 새벽3시15분쯤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새벽녘에 살짝내린비에 바닥은 젖어있고, 안내하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는 요란하고,

바람은 거세게 부니 마음은 기대와 설레임의 설악이지만, 어찌 이런 난관을 헤치고 전진을 하여야할지?

대략난감이었지만, 한두번 시행한게 아니었으니 평정심을 찾고 설악의 가을 풍경 맞이하러 출발을 하게 됩니다.

 

 

 

 

 

설악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행렬을 보니, 길게 늘어선 줄이 장난이 아니었기에

C지구상가 주차장까지 약2.8km, 도보로 이동을 합니다.

산행이 끝났다는 안도에 지치고 힘든몸으로 터벅터벅 걷다보니 걸음이 더딘것인지? 약50여분 소요되었답니다.

 

 

끝청 못미쳐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풍경에 담아봅니다.

 

대청으로 향하여 오르는 한계령휴게소에서 대청까지 이어지는 등로

한계삼거리를 지나면서 조금 풀리는듯 하였지만, 이내 바위너덜길에는 여전히 지체되는 모습이었답니다.

가을 단풍철 산객이 많이 진행하는 이유이겠지만, 비내린 후 바닥이 미끄럽고 초보들이 함께 진행하다보니...ㅠㅠ

단풍철 한계령에서 오르는 산행은 이제 아예 포기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이었네요.

 

 

어둠속에서 진행하면서 오늘의 날씨가 매우 궁금하였고, 안개속에서 오리무중상태로 조망이 꽝일까 매우 근심 하였답니다.

 

 

다행스럽게 하늘빛이 맑아지면서 세찬 바람이 안개를 몰아내니, 안도를 하게 됩니다.

 

 

곱게물든 단풍!

새벽녘에 담게되다보니 눈으로 보는것보다는 훨씬 반감스럽게 찍히게 되고...

 

 

서울대 등용문이라고...

전에 멋스럽게 굽어져 있던 나뭇가지가 부러져 없어졌네요.

포토죤처럼 상징적인 나뭇가지였었는데...ㅠㅠ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끝청오름길의 명품 소나무...

 

 

끝청으로 오르며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멋스러운 설악의 풍경!

세찬바람이 안개를 몰아내고, 황홀스럽게 보여주는 풍광!

 

귀떼기청, 그리고 서북능선은 구름이 얹혀져 보이지 않았지만, 곱게물든 단풍과의 어울림은 햇살받은 멋진 모습이었답니다.

 

 

 

 

 

 

 

 

 

 

 

 

 

 

 

 

 

 

 

 

 

 

 

 

 

 

 

 

 

 

 

 

구름이 삼켜버린 귀떼기청...

 

 

 

 

 

 

 

 

 

 

 

끝청에 도착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서 있기조차 힘들었지만, 멋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아 봅니다.

 

 

 

 

 

가리봉, 주걱봉 방향은 구름속으로, 귀떼기청봉 역시  정상부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눈으로 확인하는 퐁경이 매우 삼삼하게, 지금껏 지체되며 진행하였던 아쉬움이 보상받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끝청에서 파노라마를 담아봅니다.

 

 

 

 

 

 

 

중청으로 향하며 담아본 용아장성방향...

 

 

공룡능선, 마등령, 황철봉, 상봉, 신선봉 등 조망이 삼삼했답니다.

 

 

 

 

 

 

 

 

 

 

 

 

 

 

봉정암...

 

 

 

 

 

 

 

 

 

 

 

귀떼기청봉 구름이 사라져 확연하게 보였답니다.

 

 

중청을 배경으로...

 

 

 

 

 

중청 그리고 대청봉...

 

 

 

 

 

 

 

 

 

 

 

 

 

 

 

 

 

 

 

 

 

 

 

 

 

 

 

 

 

 

 

 

 

 

 

 

 

 

귀떼기청을 배경으로...

 

 

 

 

 

구름이 많이 올라간 모습

주걱봉과 가리봉도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중청대피소 그리고 대청봉...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울산바위를 조금 당겨 봅니다.

 

 

속초앞바다까지 훌륭하게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이었답니다.

 

 

울산바위를 마음껏 당겨 봅니다.

 

 

달마봉도 당겨봅니다.

 

 

 

 

 

 

 

 

 

 

 

한계령휴게소에서 중청대피소까지 5시간이상 소요되어 진행을 하였답니다.

바람은 여전히 날아갈듯 불어, 모두들 방한복을 입고,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며 웅크린 모습이었지요.

중청대피소에는 많은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다보니, 옆지기는 대청봉으로 진행하지 말자 하였지만,

어차피 시간도 널널하고 멋진조망을 감상하기위해 대청봉으로 오르자 하여 대청봉을 접수하러 이동을 합니다.

 

 

 

범봉과 희야봉도 당겨봅니다.

 

 

 

 

 

1275봉을 비롯하여 노인봉, 범봉 등 구석구석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설악의 멋진 조망이었답니다.

 

 

 

 

 

 

 

 

화채봉 방향도 곱게 물든 단풍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설악의 속살! 황홀지경속의 대박이었다고나 할까요.

용트림 하듯 기묘한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는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인 능선으로, 천화대와 1275봉, 일곱봉우리 칠형제봉이 천불동을 향해 내리꽂혀 있고,

설악골, 잦은 바위골등 깊은 계류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대청봉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중청봉 그리고 귀떼기청봉과 서북능선 및 가리봉, 주걱봉까지 아름답게 펼쳐지는 멋진 풍광이었답니다.

 

 

 

 

 

대청봉에 도착

거센바람과의 사투끝에 대청봉에 도착을 합니다.

대청봉에서 인증하기란 그리 쉽지 않아 아무래도 포기를 하여야만 했답니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으로의 오름

어찌나 바람이 거세게 불던지? 방심하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기에 신경을 곤두세우며,차근차근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설악산(雪嶽山 1,708m)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 · 양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태백 산맥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해발 1,708m로 태백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대청봉입니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의 서쪽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 남쪽에 있는 오색 부근을 남설악이라고 합니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일대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기암 절벽과 수많은 폭포 등이 있답니다.

설악산은 전역에 걸쳐 아름답고 빼어난 산세, 맑은 계곡들, 많은 암자들과 기암 괴석 등이 어우러져 사시사철 절경을 이룬답니다.

 

 

 

올 여름 대청봉을 올랐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대청봉(1,708m)

태백산맥에서는 가장 높고,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남한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백두대간의 중심에 우뚝 선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

 

 

 

중청봉을 배경으로...

 

 

화채봉 방향을 배경으로...

 

 

 

 

 

 

 

 

화채봉과 속초시내 풍경...

 

 

대청봉 정상에서 인증을 하지못한 아쉬움이지만,중청대피소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대청봉 정상 인증을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중청봉 방향으로 다시한번 인증을 하고, 내려섭니다.

 

 

 

 

 

 

 

 

 

 

 

 

 

 

 

 

 

 

 

 

 

 

 

 

 

 

 

 

 

 

 

 

 

 

 

 

 

 

 

 

 

 

 

 

 

 

 

 

 

 

 

 

 

 

 

 

 

 

 

 

 

 

다시 중청대피소로 내려서면서 많은 사진을 담게 되었답니다.

 

 

소청방향으로 진행하며 담아본 주걱봉, 가리봉 방향...

 

 

주걱봉, 가리봉을 조금 당겨 봅니다.

 

 

 

 

 

 

 

 

환상적인 조망에 넘실거리는 설악의 속살들...

풍광에 사로잡혀 열심히 담아 봅니다.

 

 

소청에 도착하여 용아장성 방향을 배경으로...

 

 

 

 

 

화채봉방향을 올려다 봅니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악의 가을모습...

 

 

 

 

 

 

 

 

 

 

 

 

 

 

 

 

 

희운각 대피소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여 간식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신선대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신선대 1,2,3봉을 담아봅니다.

 

 

 

 

 

 

 

 

 

 

 

 

 

 

무너미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서면서 오색단풍을 담아봅니다.

 

 

 

 

 

 

 

 

 

 

 

 

 

 

 

 

 

곱게물든 설악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서며 담아보며 쳐다보는 고운 단풍 매력에 흠뻑 빠져 봅니다.

 

 

 

 

 

 

 

 

천불동계곡을 따라 내려서면서,건(乾)폭포 ·천당폭포(天堂瀑布)· 음(陰)폭포·양(陽)폭포· 오련폭포(五連瀑布)·등이 있으며,

무너미에서 비선대까지 이어지는 천불동계곡을 바라보며 진행하게 됩니다.

계곡 양쪽으로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모습이 다른 천 분의 부처님 형상을 새겨 놓은 듯하여 천불동(千佛洞)이라 부릅니다.

 

 

 

 

 

 

 

 

 

 

 

 

 

 

 

 

 

 

 

 

 

 

 

 

 

 

천당폭포(天堂瀑布)

 

 

 

 

 

 

 

천당폭포를 배경으로...

 

 

 

 

 

 

 

 

 

 

 

 

 

 

 

 

 

 

 

 

 

 

 

양(陽)폭포 에서...

 

 

 

 

 

 

 

 

 

 

 

 

 

 

양폭산장을 지납니다.

 

 

 

 

 

 

 

 

 

 

 

천불동 계곡의 가을 풍경...

점점 아래로 내려오며 물들고 있는 단풍색갈이 아주 멋졌답니다.

 

 

 

 

 

 

 

 

 

 

 

오련폭포(五連瀑布)를 지나고...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을 올려다 봅니다.

 

 

미륵봉(장군봉) 중턱에 뚫린 석굴이 금강굴(金剛窟) 산봉우리로 올라가면, 외설악 중 가장 아름다운 천불동계곡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비선대에서바라본 장군봉과 적벽...

기암절벽 사이에 한 장의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계곡쪽에서는 미륵봉(장군봉), 형제봉,선녀봉이 보이며 

미륵봉 등 허리에 금강굴이 보입니다.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경관을 감상하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고 부릅니다.

 

 

 와선대(臥仙臺)를 지나며 올려다 본 장군봉

와선대는 비선대 아래에 있으며

천불동 첫머리의 계곡에 흰빛을 띤 한 개의 넓은 바위가 천년의 못을 이루고 있는데,
옛날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누워서 감상하였다고 하여 와선대 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적벽을 오르내리는 세미클라이머들...

 

 

 

 

 

장군봉 역시 세미 클라이머들이 달라붙어있는 모습은 정말로 아찔해 보입니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바위암벽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었답니다.

 

 

소공원에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C상가 주차장까지 이동하려 하였지만 엄청나게 늘어선 줄!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면 C상가 주차장까기 걷는 시간이 나을듯 싶어 걸어가기로 합니다.

소공원주차장에서 C상가주차장까지 약2.8km를 걷는데 약50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C상가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3시가 조금 넘었네요.

오후4시30분에 귀경한다 하였으니, 여유롭게 식사하며 기분좋아지는 음료를 ...

귀경시간이 다 되어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하산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기다리게 되었고, 오후5시40분 귀경하게 되었답니다.

무박으로 진행했던 설악 가을여행!

시원스런 조망과 곱게 물든 오색단풍!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만들고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