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백두대간(은티마을~사다리재)산행(2015년10월10일)

예실촌 2015. 10. 14. 12:18

백두대간(은티마을~사다리재)

 

전날 목요무박으로 설악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황홀스런 조망과 눈이 즐거웠던 하루였지요.

오늘은 백두대간 산행!

집을 나서면서 아침부터 내린비에 마음은 심란해지고,

산행지에 도착하여도 비가 내린다면 핑계삼아 산행을 하지않을까도 생각하고 있었네요.

다행히 비 예보는 있었지만 내리지않아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산행코스 : 은티마을~지름티재~구앙봉~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왕복)~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분지리 안말

               산행거리는 약 13.8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7시간 17분 소요 되었답니다.

 

산행들머리 은티마을

여자의 음부형태처럼 생긴 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데, 이를 여근곡 또는 여궁혈(女宮穴)이라 부르며,

이 여궁혈 끝자락에는 마을 남정네들이 혹시 모를 부녀자들의 바람기를 꺾기위해 옛 부터 남근석을 세워 놓았다는 

은티마을 유래비에서 단체 인증을 하고, 대간산행이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세로 바뀐 희양산 정상석...

 

 

은티마을 유래비에서 단체 인증사진을...

 

 

 

 

 

 

 

 

 

 

지난 대간산행시  날머리에서 담자 못한  은티마을 유래비에서 인증을 합니다.

 

 

 

 

 

오늘 대간산행은 쉬겠다는 옆지기

영남 알프스 태극종주시 발목이 좋지않은 상태로 종주를 마치고, 목요무박으로 설악산을 다녀 오더니

더욱 좋지않은 몸.. 쉬어보기로 합니다.

 

 

 

 

 

오전9시37분경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전나무 아래 다듬지 않은 자연석들이 포개져 있는 남근석을 담고...

 

 

백두대간 쉼터 주막집을 지납니다.

 

 

등산 안내도

 

 

시루봉과 희양산 방향을...

 

 

 

 

 

 

은티재로 향하지않고 지름티재로 진행을 합니다.

주치봉을 생략하고 곧바로 구왕봉을 향해 진행을 합니다.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있는 사과밭을 지나고...

 

 

 

 

 

마을 남정네들이 세워 놓았다는 남근석?

 

 

악휘봉, 마분봉 방향

 

 

단풍색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벡두대간 희양산 표지석

우측은 호리골재로 이어져 구왕봉을 진행할 수 있답니다.

좌측 지름티재 방향으로...

 

 

 

 

 

 

 

 

해골바위...

 

 

 

 

 

지름티재로 이어지는 호젓한 산길..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지름티재에 도착

구왕봉과 희양산 사이 계곡으로 약40분을 올라 서면 백두대간 능선인 지름티재(640m)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은 구왕봉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희양산으로 갈 수 있답니다.

우측 구왕봉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바위 오름길이 시작되고...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파란하늘...

 

 

연속된 밧줄구간...

 

 

소나무와 희양산을 바라봅니다.

 

 

 

 

 

희양산을...

 

 

 

 

 

희양산과 봉암사를 담아봅니다.

 

 

봉암사를 당겨 봅니다.

 

 

 

 

 

 

 

바위 덩어리 희양산을 계속해서 담아보고...

 

 

 

 

 

 

 

 

 

 

 

구왕봉에 도착

구왕봉(九王峰,879m)은

 구왕봉은 동쪽의 희양산(998m) 유명세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희양산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구왕봉은 암산으로서 아직까지 등산인들이 많지 않아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코스로서

찾는 이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낄 수 있는 산입니다.
 백두대간이 천하의 절경 희양산을 높이 솟구친 후 그래도 아쉬운지 다시 희양산과 비슷한 산을 세우고 달려가다가

희양산과 구 왕봉 사이에 지름티재를, 구왕봉을 지나 은티재를 만들고 악휘봉·장성봉을 지나 대야산·청화산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회양산의 명성에 눌려 이름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지나

그만큼 인적이 뜸해 깨끗한 산길과 아기자기한 능선길은 찾는 이로 하여 금 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봉암사 창건 설화에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봉암사 자리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메울 때 용이 살고 있어서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이 구룡봉이 구왕봉이라고 하고 봉암사에서는 날개봉이라고도 한답니다.

또, 이 날개봉에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 둔다고 합니다.

 

셀카로 인증을 합니다.

 

 

다시 지름티재로 내려서며 희양산을 담아 봅니다.

 

 

봉암사와 문경 방향...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

 

 

 

 

 

 

 

 

지름티재로 내려서  희양산으로 진행하며...

 

 

진행했던 구왕봉을 담아 봅니다.

 

 

미로바위..

 

 

봉암사에서 쳐놓은 목책과 소나무의 어울림 이라할까??

 

 

곱게물든 단풍을 담아보고...

 

 

 

 

 

 

 

 

드디어 시작되는 70m직벽의 하단부분...

 

 

중단을 지나 상단의 밧줄구간...

 

 

대간 그리고 희양산 갈림길

좌측은 대간으로 이어지는 희양산성 방향이고 우측 희양산 정상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희양산으로 진행하며 고래등바위에서 바라본 구왕봉과 칠보산,보배산 그뒤로 군자산을 담아봅니다.

 

 

고래등바위에서...

 

 

다시한번 구왕봉과 어우러진 괴산의 명산들을 담아 봅니다.

 

 

 

 

 

고래등바위에서 뒤를 돌아 봅니다.

 

 

 

 

 

 

 

 

백화산과 이만봉을 바라보고...

 

 

 

 

 

 

 

 

 

 

 

 

 

 

 

 

 

희양산 정상에 도착

희양산(曦陽山 , 999m)은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신령스러운 암봉!

 

옛날 사람들은 희양산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이라고 했다합니다.

지증대사가 희양산 한복판 계곡으로 들어가 지세를 살피니,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 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 하였다"고 감탄한 산이라고 전한답니다.

 

태백산을 일으켰던 백두대간 줄기는 여기에서 다시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이 일대에서 가장 험준한 산세를 이뤄 놓았고,

이들 산 가운데 가장 빼어난 산이 바로 희양산입니다.

남쪽 자락에는 음력 초파일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조계종 특별수도 도량인 봉암사가 있답니다.

 

 

 

 

 

희양산 백운대에서 바라본 모습...

 

 

 

 

 

 

 

 

셀카 인증

 

 

 

 

 

예전 정상석과 새롭게 세운 정상석을...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 있는 희양산!

소백산맥에 속하여 있으며 북쪽으로 시루봉(915m), 동쪽으로 백화산(白華山, 1,064m),

서쪽으로 장성봉(長成峰, 915m)·대야산(大野山, 931m)·조항산(鳥項山, 951m) 등과 이어지고 문경분지의 서쪽을 이룹니다.

 

 

이 곳에서 산벗님을 기다리며 사진놀이를 즐깁니다.

 

 

 

 

 

주흘산 방향을...

 

 

 

 

 

 

 

 

 

 

 

 

봉암사를 담아 봅니다.

 

희양산을 내려서 시루봉방향으로 향하며...

 

 

 

희양산성을 지나며 단풍색이 고와 담아보고...

 

 

 

 

 

배미평전을 지나며...

 

시루봉에 도착

시루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약10분정도 진행하여 시루봉에 도착합니다.

시루봉삼거리 부터 한두방울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시루봉 인증...

 

 

조망이 삼삼하게 좋은 시루봉

비 때문에 구름에 가려 아쉽게도 바라보지 못한 애석함 이었네요.

 

다시 시루봉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베낭카바를 씌우고 우산을 쓴채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그렇다보니 카메라를 베낭속에 집어 넣어야했지요.

 

 

다행히 이만봉 정상부근에 비가 잦아들어 정상석을 담을 수 있었구요.

 

이만봉( 990m)은

충청북도 괴산군의 연풍면 분지리와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의 경계가 되는 산!

 

이만봉은 소백산맥의 능선에 속하는데 동쪽으로는 괴산의 최고봉인 백화산이, 서쪽으로는 시루봉 · 희양 산 · 구왕봉 등

900m대의 높은 산들이 연속되어 있으며,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입니다.

이만봉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답니다.

하나는 임진왜란 때 이곳 산골짜기로 2만호가 피난 온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만호라는 벼슬을 가진 이씨가 이 산에 들어와 살았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만봉  [二萬峰, Imanbong]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

 

 

 

이만봉 이후부턴 비 때문에 사진을 담지못하였답니다.

 

 

곰틀봉

 

 

사다리재

분지안망 방향으로 하산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서둘러 진행을 하였다면 우중산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을테지만, 무박산행에 이어 조금은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무리하지않는 산행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