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순백의 눈꽃산행! 백두대간 작은차갓재~대미산~부리기재(2015년 11월28일)

예실촌 2015. 11. 30. 21:33

백두대간 (작은차갓재~대미산~부리기재)


백두대간 원래계획은 부리기재~대미산~작은차갓재로 이어지는 북진인데, 비법정탐방로인 관계로 들머리와 날머리를 역으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중국 무릉원 장가계 여행으로 한 주 산행을 하지 못하게 되어 혹시나 체력에 문제가 있지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긴 구간이 아니기에 조금은 안심을 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안생달~작은차갓재~차갓재~981봉~새목재~1051봉(헬기장)~대미산~ 부리기재~중평리 박마을

                산행거리는 약11.8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는 진행으로 5시간50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대미산(大美山 1115m)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에 있는 월악산국립공원내에 있으며, 문경시를 지나는 백두대간의 맨 처음에 위치한 산!

소백산에서 도솔봉을 거쳐 황정산(皇庭山 1077m)을 이루고 다시 차갓재를 넘으면 대미산이 되는 것입니다.
대미산을 지나면 계속해서 포암산 부봉, 마역봉, 조령산등을 만들면서 백두대간의 분수령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특히 주위에는 분수령의 지맥에 해당하면서도 높이 천 m급의 산들이 둘러쌓여 있어 하나의 첩첩산중을
찾는 기분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즉 동서를 가르는 분수령에 맞서서 북쪽으로는 문수봉(文繡峰 1161.5m)과 하설산(夏雪山 1027.7m)이,
남쪽으로는 운달산(雲達山 1097.2m)이 서남쪽으로는 주흘산(主屹山 1106.0m)이 그리고 서북쪽으로는
만수봉(萬壽峰 983.2m)과 월악산(月岳山 1093m)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염안된 계곡이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서북쪽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속하는 용하구곡을 비롯하여 동북쪽 동로면 명전리의 건학계곡과 생달계곡
그리고 남쪽을 차지하는 중평리의 신북천이 그것입니다.


멀리 백두대간의 발길을 지리산으로 돌리고 잇는 곳에 있으며, 문경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퇴계 이황선생께서대미산으로 명명하였다 하여 더욱 유명하답니다.





하얀 눈세상으로 변한 설국의 아름다움!




들머리 와인피플공장

문경 오미자 마을 동굴CAVE 전방 500M표지석에서...

사당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들머리인 안생달 와인피플공장앞에 오전9시38분에 도착을 합니다.

국공직원 출근에 걸리지않기위해 모두들 빠르게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안생달 표지목을 지나 문경 오미자 동굴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개








안생달에서 500m, 작은차갓재까지 800m남앗다는 이정표...




와인동굴을 지납니다.




와인동굴옆 시음장인가??




100m 겨우 진행하였는데..또 이정표를...




출입금지 안내








깊은 골짜기 배창골로 거슬러 올라 작은차갓재로 올라서게 됩니다.




2015년 첫 겨울 눈산행!

생각했던 것 보다 뜻밖에 많은 눈이 내려...분위기는 업 되었답니다.








약간의 된비알로 이어지는 등로 였답니다.




하얀 눈세상!

고도를 높여가면 갈수록 멋진 설경이 기다려 줄거라는 예상에 싱글벙글 즐거움 가득했다는...




기대 이상의 눈산행이 시작되는 기쁨 이었지요.












쓰러진 나뭇가지에 수북하게 눈이 쌓여 있어 담아 봅니다.


백두대간 첫만남 작은차갓재에 오르게 됩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대미산으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입니다.

다음구간은 이곳에서 우측 황장산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에전엔 이정목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남짐하는(설악산~지리산) 중간지점이라는 표지석인 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인 차갓재 입니다.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힘차게 뻗어가는 이곳은 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이다.

넉넉하고 온후한 마음의 산사람들이여!

이곳 산 정기얻어 즐거운 산행 되시길...

이렇게 적혀 있답니다.


지리여장군(智異女將軍), 백두대장군(白頭大將軍) 장승도 있었다는데...




순백의 아름다운 눈꽃세상이 진행하는 발목을 계속해서 붙잡고...

오후5시까지 하산하면 되는 오늘의 산행이니...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이어갔답니다.








2015년 첫 겨울 눈꽃산행! 완전 대박이었다고나 할까요.




싱글벙글 옆지기는 마냥 즐거워하고...








이 정도의 눈산행도 황홀스러운데... 대미산 정상을 지나면서 부터 더욱 많은 눈꽃이 행복산행으로 이어지게 하였답니다.




소나무에 가득...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놓았기에...




하얀 백색의 크리스마스 트리...








첫 눈산행이 이정도로 아름다우니.. 올 겨울 눈산행의 서막이 좋은징조로...








사방팔방 설국의 아름다음에 반해 연신 샷터를 누르게 되었답니다.




흐린날씨였지만 간간히 하늘색이 보여지니, 눈꽃과의 어울림을 담아 보았지요.












동화속 겨울왕국에 주인공인냥  행복에 젖어보는 기쁨이었답니다.












며칠동안 조금 추운날씨였는데... 오늘은 완전 풀린 날씨에 여유잇는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산행이었답니다.








981봉 오름길의 북진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

백두대간 중간지점(734.65KM) 중 천왕봉과 진부령의 중간지점인 367.325KM

2004년 5월11일 경기 평택 여산회 백두대간 구간 종주대에서 표지석을 만들어 놓았답니다.




























새목재를 지나며..조금은 경사가 있는 등로로 이어지게 됩니다.




뿌리쪽 연리지를 담아 보았네요.




눈속 왁구(사각틀)가 되었다며 좋아하는 옆지기..
































마치 눈으로 만든 포도알처럼...








행복가득 엔돌핀 팍팍솟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하얀 눈천지 별천지에서 하루의 행복은 계속해서 웃음꽃 만발에 감탄사 연발이었답니다.




















































































































말이 필요없는 겨울왕국! 설국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봅니다.

진행속도는 당연 느려지고 연신 사진을 담게 되었답니다.




































헬기장(1051봉)에 도착합니다.

먼저 기다리고 있던 산우님과 함께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아침에 준비하여 가져간 오삼불고기 따끈하게 보온도시락에서 김이 모락나는...맛도 일품이었다고들...ㅎㅎ

기분좋아지는 음료를 함께 마시는 즐거움까지...

여유로운 간식시간이었답니다.

선답자들이 이곳에서 알바를 많이 하였다 하는 곳! 

사진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면 알바...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야 한답니다.




헬기장에서 간식시간 후 인증사진을 여러장 찍고 대미산 정상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문경쪽 보다 괴산쪽에 눈이 더 많이 내린듯...

설경으로 유명한 계방산, 덕유산, 민주지산 등에 결코 뒤지지않는 황홀스러운 설경이었답니다.

황홀지경속 아름다운 설국이었으니까요.
















눈꽃천지속에 흠뻑 빠져본 즐거움이었답니다.












































캬! 완전 대박!! 환상의 눈꽃이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답니다.












대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대미산의 정상석은 <大美山>이라고 표기 

하지만 조선 영.정조 때 발간된 문경현지에 의하면 눈썹먹 대(黛)와눈썹 미(眉)자를 쓴 대미산(黛眉山)이라고 

등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먹으로 그린 아름다운 눈썹 같은 산>이라 비유하고있는 반면, 

1936년에 발간된 조산환여승람에 의하면 퇴계 이황이 명명하여 대미산(大美山)이라고해서 <크게 아름다운 산>

의 뜻으로 지금 쓰고 있다고 합니다.



 

 대미산 정상은 평탄하고 넓으며 큰 나무가 없어 사방이 막힘이 없는 조망지이고, 

또한 백두대간의 한 구간으로써 서쪽은 하늘재에서 포함산,마골치,부리기재거쳐 이 곳으로 오고, 

북동쪽은 황장산에서 오는 작은 차갓재에서 차갓재,새목재를 거쳐 이 곳으로 오는 구간입니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여우봉 그 뒤로 천주산 공덕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국사봉

그 뒤로 운달산 옆으로 성주봉이 보이며, 남서쪽으로는 문경읍우측에 주흘산이 보인다하는데, 

조망이 신통치못해 어림으로 짐작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부리기재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오솔길! 눈길을 걸으며 낭만과 기쁨에 흠뻑 취해 봅니다.




날씨만 맑았다면 이곳에서 멋스러운 조망이 가능하였을텐데...












눈꽃의 아름다움속으로...




연출을 하며 즐겨보는 순간이었지요.








해발 879m 부리기재 인증샷...




부리기재

부리기재에서 2Km거리의 박마을까지는 급격히 경사가 진 울창한 나무숲길입니다. 

경사가 급하다보니 긴 지그재그 길이 눈과 낙엽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웠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면 눈에 보이며 즐거움을 더해주는 겨우살이를 담아봅니다.




중평리 박마을로 걸음을 재촉하고...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지그재그 길 이었지요.




계곡을 벗어나 출입금지 안내판을 지나 박마을로 내려서게 됩니다.




박마을로 내려서며 바라본 운달산,성주봉을 담아 보았지요.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 설국으로 변한 눈꽃산행!

2015년 첫 겨울 눈꽃산행! 완전 대박이었답니다.

오후5시에 출발하려 했는데, 

우리일행이 맨 후미에서 내려온 시간이 오후3시40분경... 그렇다보니 시간을 앞당겨 4시20분경 귀경길에 올랐답니다.


무박으로  떠나는 사량도 상도와 하도를 종주하는 산행이 잡혀 있던터라... 잘된거라는 ...

조금은 피로가 몰려왔지만, 사량도 산행도 아주 재미있고 즐거움 가득한 간만에 섬산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