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평일 수요산행으로 이번에는 서울 근교 4대명산 중 하나인 수락산으로...
철산역에서 오전8시 7호선 전철을 타고 수락산역에 하차하여 1번출구로 나와 10여분 직진하여 '백운산장 수락산'안내판에서
우틀하여 수락골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 수락산역~수락골~영원암~도솔봉~치마바위~철모바위~주봉~기차바위~석림사~노강서원~장암
산행거리는 약9.5km이고 6시간48분 소요되었습니다.
수락산(水落山, 638m)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 및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서울의 북쪽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그리고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쪽에는 도봉산을마주보며 남쪽에는 불암산(佛岩山, 높이 508m)이 위치하고,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입니다.
북한산(北漢山), 도봉산(道峰山), 관악산(冠岳山)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답니다.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로 수락산의 명물 기차바위를 비롯하여 탱크바위.치마바위.하강바위.코끼리바위.배낭바위.철모바위.종바위.
독수리바위 등이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중에서도 인기 최고는 단연 기차바위로 바위 가운데 홈이 파여 있어 홈통바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높이 약30m, 70도의 아찔한 경사가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아찔한 경사를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은 하나같이 스릴 넘치는 짜릿함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수락 8경이라 불리는 금류폭, 은류폭, 옥류폭포와 신라 때의 흥국사, 조선 때의 내원암이 있고,
그리고 동서 산록의 계곡에는 수락산 유원지와 벽운동 유원지가 있습니다.
산세가 웅장할 뿐만 아니라 산 전체가 석벽과 암반으로 되어 있어 도처에 기암괴석이 즐비합니다.
장암동에는 조선 숙종 때 형조판서를 지낸 서계 박세당의 정자인 6각형의 궤산정이 있으며, 현재의 석림사는 박제사의 후신입니다.
수락팔경(옥류폭포, 은류폭포, 금류폭포, 성인봉 영락대, 미륵봉 백운, 향로봉 청풍, 칠성대 기암, 불로정 약수)과
궤산정, 석림사, 내원암, 흥국사, 학림사 등이 볼거리입니다.
배낭바위.철모바위 등 기이한 바위가 산재한 수락산...
수락골로 이어가며...
수락골...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네요.
수락산.불암산 등산 안내도...
좌측은 깔딱고개로 우측은 영원암으로...
영원암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택하게 됩니다.
물개바위를 다녀옵니다.
영원암에 도착...
영원암...
산길로 이어갑니다.
전망바위에서 수락산 바위들을 배경으로...
탱크바위...
다시한번 탱크바위를 담아봅니다.
도솔봉으로 이어가며...
도솔봉에 도착합니다.
치마바위를 정면으로 진행하였고, 뒤로 도솔봉이 보입니다.
배낭바위와 철모바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종바위...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바위상단에 아기코끼리가 있습니다.
아기코끼리...
우측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곳이 주봉입니다.
철모바위를 당겨보고...
도정봉으로 이어지는 라인...
코끼리바위를 배경으로...
하강바위를 다시 담아보고...
철모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명품 소나무를 담아보고...
당겨 담아봅니다.
철모바위에 도착하고...
이내 수락산주봉에 도착합니다.
인증을 하고...
이곳 뒤로 돌아가 점심상을 펼칠까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포기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가 의자가 있는 계단의 아늑한 공간에서 점심상을 펼치게 됩니다.
도봉산,북한산 쪽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깨끗하게 보여주질 않았고...
함께한 산벗님이 가져온 산삼주...
점심이리고는 김밥과 컵라면 뿐...ㅎㅎ 그래도 한참동안 즐기는 행복이었지요.
수락산의 명물 기차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한 무더기의 등산객이 기차바위를 내려서고 있었네요.
먼저 보내고 맨 마지막으로 내려섭니다.
기차바위와 어우러진 도정봉을 담아보고...
남양주 별내면 신도시를 담아봅니다.
기차바위를 다시 바라보고 장암골로 내려섭니다.
석림사...
석림사 일주문으로 내려서고...
노강서원을 지나고...
수락팔경은
조선시대 후기 내원암에 머물던 정허 거사가 가을 풍경을 보고 읊은 다음 시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양주라 수락산을 예 듣고 이제 오니
아름답게 솟은 봉(峰)이 구름 속에 장관일세
청학동(靑鶴洞) 찾아들어 옥류폭(玉流瀑)에 다다르니
거울 같은 맑은 물이 수정같이 흘러가네.
푸른 송림(松林) 바윗길을 더듬어 발 옮기니
백운동(白雲洞)의 은류폭(銀流瀑)이 그림같이 내리쏟고
자운동(紫雲洞)에 돌아들어 금류폭(金流瀑)을 바라보니
선녀 내려 목욕할 듯 오색서기 영롱쿠나.
미륵봉의 흰 구름은 하늘가에 실려 있고
향로봉의 맑은 바람 시원하기 짝이 없네.
칠성대 기암괴석 금강산이 무색하고
울긋불긋 고운 단풍 그림인 듯 선경인 듯
내원암(內院庵) 풍경 소리 저녁 연기 물소리에
불로정 맑은 약수(藥水) 감로수가 이 아닌가
선인봉 영락대에 신선 선녀 놀고 가니
청학(靑鶴) 백학(白鶴) 간 곳 없고 구름만이 오고 가네.
위 시에 나오는 옥류/은류/금류 폭포와 미륵봉의 흰 구름, 향로봉의 맑은 바람, 칠성대의 기암괴석, 불로정의 약수, 선인봉의 영락대를
수락 팔경이라 합니다.
수락산 산행에 장암으로 하산하면 꼭 들리게 되는 식당으로...
통오리구이 한마리를 시켜 뒤풀이를 합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찾아갔던 수락산 산행!
나름 괜찮았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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