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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행

겨울에 찾은 군포 수리산의 멋(2017년 12월6일)

by 예실촌 2017. 12. 11.

군포 수리산


지난 여름날에 홀로 찾았던 수리산...

이번에는 수요산행으로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시작하여 관모봉을 오른 후 태을봉 그리고 슬기봉을 지나 수암봉을 밟은 후 

수암또는 병목안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는데, 처음 출발한 시간도 늦었고 점심상을 오래도록 펼치다 보니 슬기봉을 지나며

날이 어두어지고 조망 또한 꽝일듯 하여 수암봉을 포기하고 병목안으로 내려서는 원점회귀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산디지털역에서 오전9시에만나 안양역에서 52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병목안삼거리 정류장에 하차합니다.

안양 쪽 병목안에서 출발해 관모봉(426m)에 먼저 오른 뒤 태을봉(489m)-슬기봉(429m)-군부대-수암봉(395m)-병목안으로

진행하는 코스에서 수암봉을 포기... 산행거리 9.7km에 7시간14분 소요되었습니다.


수리산의 정상은 태을봉(太乙峯)으로 ‘태을’은 도교(道敎)에서 천제(天帝)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옛사람들은 십간의 하나였던 ‘태을’을 부귀의 근원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가뭄이 들면 태을봉에서 기우제를 지냈고, 

정상 표지석에는 “풍수지리에서는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내리는 모습을 매우 귀한 지상으로 꼽으며 

이런 형상을 ‘태을’이라 부른다”고 새겨 놓았습니다. 




슬기봉으로 진행하며 조망바위에서 뒤돌아본 칼바위와 병풍바위 그리고 태을봉...




수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모양새가 호리병의 내부처럼 생겼다는 병목안시민공원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에 임하게 됩니다.

병목안. 입구는 마치 병목처럼 좁지만 그 안에 너른 공간을 품고 있어 ‘병목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수리산 아래 자락의 지명입니다.



 





전날밤 살짝 눈이 내렸더군요.




하늘색의 어울림을 담아보고...




아주 적게 내린 눈이었지요.




전에는 없었던 것이었는데...ㅎㅎ

병목안 캠핑장으로 이어집니다.








병목안 석탑

55,700여개의 이곳 병목안 자연석을 모아서 축소한 것으로 높이7m, 폭3m, 무게84톤으로 자연석 석탑으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탑입니다.












출렁다리로 진행하는 것은 패스하고 직진으로 관모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 관모봉방향으로, 직진은 태을봉으로 곧바로 오르게 됩니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미끄러웠습니다.








관모봉에 도착합니다.












관모봉 정상표시와 태극기...












태을봉 오르기 전 엷은 상고대가 걸음을 멈추게 하였고...












태을봉 도착 인증을 합니다.








태을봉을 내려서 병풍바위로 진행합니다.




















명품 소나무...

아늑한 장소에서 어묵탕과 라면으로 점심상을 펼쳤습니다.




다시 진행을 이어가고...




칼바위를 내려섭니다.




칼바위...




슬기봉을 바라봅니다.




뒤돌아본 태을봉...




슬기봉은 군부대로 이곳이 슬기봉으로 대신합니다.




군포.평촌방향을 담아보고...












수암봉 가는길...




군부대 철조망지대의 테크 계단으로 진행을 합니다.












수암봉은 패스하고 병목안으로 내려섭니다.












병목안 흑염소집에서 해물 두부탕으로 뒤풀이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