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
모든 땅의 우두머리.. '민족의 성지'로 추앙받는 강화 마니산으로 떠나는 송년산행의 즐거움속으로...
계획에 없었던 강화 마니산 산행이었는데,
전날 오랜 친구들 송년모임도 있었고, 연일 산행하며 뒤풀이를 거하게 즐겼더니 목감기로 고생하고 있어 토요산행을 접기로했는데...
이번주는 어디로 가느냐는 톡에 그냥 쉬려한다하니, 강화 마니산 송년산행을 함께 하자는 제의에 이끌려
광명에서 출발하는 산악회를 따라 송년산행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강화 마니산(摩尼山, 472.1m)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華道面)에 있는 산...
한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마니산!
백두대간 속리산에서부터 한강 남쪽을 따라 이어진 산맥이 한남정맥입니다.
김포 문수산에서 물살 빠른 강화해협을 건너 고려산·혈구산·진강산이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 그 마지막에 마니산을 세웠습니다.
마니산은 『고려사』, 『세종실록지리』, 『태종실록』 등에 마리산(摩利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마리는 고어로 머리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마니산은 땅의 우두머리란 뜻을 담고 있답니다.
마니산(摩尼山) 정상에 서면 강화도와 서해의 작은 섬들 그리고 바다 건너 펼쳐진 드넓은 김포평야와 남쪽 옹진군의 자그마한 섬들,
햇살에 부서지는 서해 바다의 은빛 물결이 가슴을 울렁이게 만든답니다.
단군의 흔적이 실제로 남아 있는 마니산 참성단(塹星壇)은 사적 제136호로, 자연석을 다듬어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기단은 지름 4.5m의 원형이고 상단은 사방 2m의 네모꼴로 만들어졌습니다.
마니산은 해발 467m로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마니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있어 산 정상에서 남쪽 한라산까지와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은 정중앙입니다.
고려산(436m), 혈구산(460m), 진강산(443m) 등 해발 400m 이상의 산 네 개가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솟아 있고
그중에서 제일 높은 산이 마니산입니다.
강화 마니산 정상에서...
삼방리 마니산관광지 주차장
광명에서 오전6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들머리인 마니산관광지주차장에 오전8시경 도착을 합니다.
매번 정수사쪽에서 암릉을 타는 산행을 하곤 했었는데...
오랫만에 이곳에서 오르게 되었습니다.
삼방리 매표소 2,000원의 입장료는 산악회에서 지불하고 단군로와 계단로 갈림길에서 우측 단군로를 택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안내산악회에서는 산행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각자 부담하는게 관례인데...
웅녀계단을 오르게 되었고...
"단군시조의 전설이 간직한 산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한 마니산은
남북으로 백두산과 한라산을 잇는 정중앙에 위치하며 전국 제1의 생기처입니다.
바닥에 눈이 깔려 있기는 했지만 오르는 등로에서는 아이젠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장화리마을과 서해바다는 엷은 안개로 조망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멀리 장봉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조금 당겨 보았구요.
372계단을 올라서 전망테크를 내려다 봅니다.
전망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겼고...
참성단을 바라봅니다.
날씨는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지 못한 아쉬움이었네요.
오전10시에 개방하는 참성단...
오전9시 40분경에 도착하여 먼저 정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 인증을 합니다.
마니산 정상목과 참성단... 이제 개방하였네요.
정수사, 함허동천 방향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참성단을 당겨보고...
함허동천 방향의 칠선교 부근을 당겨 봅니다.
정상 헬기장...
정상에서 여유잇게 인증을 담아주고는 참성단으로 이동합니다.
참성단에 도착...
참성단에서 정상을 담아보고...
참성단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레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됩니다.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종휘(李種徽)가 지은 《수산집 修山集》에 "참성단의 높이가 5m가 넘으며, 상단이 사방 2m, 하단이 지름 4.5m인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여러 차례 개축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답니다.
조금전 올라갔던 전망바위입니다.
참성단에서 인증을 합니다.
수령이 150년된 소사나무...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은 작은 자연석을 지름 8.7m로 둥글게 쌓은 하단과 각 변을 6.6m로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합니다.
정상에 만들어진 참성단은 단군 이야기가 전하는 유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둥근 기단 위에 네모나게 제단을 만들어 놓아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났다는 우리 전통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성단을 내려섭니다.
참성단에 대한 설명...
단군로와 계단로의 갈림길에 도착하고...
풍수적으로 제1의 생기처인 마니산 기(氣)의 설명...
매표소를 지나고...
산행을 종료합니다.
마니산주차장~단군로~참성단~정상~참성단~단군로~마니산주차장으로 원점회귀산행으로
산행거리 약6.5km에 3시간25분 걸었습니다.
산행 후 광명으로 이동 과림저수지 옆 '춘자네'식당에서 한방오리백숙과 닭볶음탕으로 송년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과림저수지...
광명시청에 도착... 2차 그리고 3차까지...휴~~
얼마남지않은 2017년 주님을 너무 접하면 안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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