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북병산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 거제 옥녀봉과 북병산으로 떠난 새해 일출산행....
매년 부산으로 떠나는 일출산행이었는데, 2018년 일출산행은 거제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당에서 2017년 마지막밤 12시에 출발한 산악회(기산)버스는 거제 고현시장부근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위해 40여분 정차를 한 후
들머리인 일운면 옥림리 관음암입구에 오전5시55분경 도착을 합니다.
산행코스 : 관음암입구~관음암~이진암~옥녀봉~국사봉갈림길~반씨재~365봉~411봉~북병산~망치고개~망치수련원
산행거리 약13.8km에 6시간10분 소요되었습니다.
옥녀봉(玉女峰, 554.7m)은
장승포 아주동과 일운면 옥림리 뒷산인 옥녀봉(해발 554.7m)은 거제도의 동쪽에 있는 명산으로
일운면의 옥녀봉은 거제의 5대산 중 동쪽에서계룡산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거제의 동악(東岳)이라 불려왔습니다.
북병산 줄기와 연결되어 있으며 옥포조선소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옛날 옥황상제의 옥녀가 내려와 사슴과 놀다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서려 있습니다.
북병산(北屛山, 467m)은
경남 거제시의 동남쪽에 동부면과 일운면·삼거동이 만나는 경계에 위치한 산!
삼거동과 일운면 지세포리·동부면 구천리의 경계에 산줄기가 발달하여, 일운면 북쪽으로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습니다.
산의 명칭도 이러한 형세에서 유래했답니다.
북병산에서 갈라지는 산줄기를 따라가면 각각 계룡산 및 옥녀봉과 만나게 됩니다.
계룡산과 북병산이 만나는 지점이 삼거리 마을이며 예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옥녀봉 조망좋은곳에서 2018년 새해 일출을 담았습니다.
들머리 옥린마을 관음암입구에 도착합니다.
산행준비하여 오전6시경 헤드랜턴에 의지한채 산행이 시작됩니다.
경상남도 거제도(401.59km2)는
한반도 남해안의 동부에 위치한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1,845km2) 다음으로 큰 섬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386km에 이르며 리아스식 해안의 특징인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의 최고봉은 최남단에 위치한 가라산(580m)이며, 계룡산(554.9m), 대금산(437.5m), 국사봉(400m) 등의 높은 산이 있습니다.
옥녀봉에 도착 인증을 합니다.
관음암입구에서 관음암 이진암을 거쳐 옥녀봉까지 가파른 경사를 힘겹게 올라 옥녀봉에 도착을 하였고...
일출이 시작되려면 약30여분 기다려야 합니다.
조망좋은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1910년에 설치된 대삼각점...
일본 대마도의 아리아케(有明山)를 여점으로, 옥녀봉과 가덕도의 대삼각점을 이어 국가기준점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측량술이 지금처럼 정밀치 못했던 탓에 오차가 적지 않아 거가대교와 침매터널 시공 때는 양쪽에서 동시에 작업해 만나는 중간 지점에서 고도차가 37㎝나 발생해 공사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답니다.
방송 중계탑을 우회해 2분쯤 더 가면 지세포항과 지심도, 그 너머로 일운반도와 해금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30여분 기다려 일출을 감상하며 담게 됩니다.
거제시에는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가 있습니다.
거제도는 넓고 큰 섬이지만 거제도 외에 다시 거제도 속의 아름다운 부속섬들이 즐비하답니다.
거제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은 해금강과 외도이며 그 외에 지심도와 내도 등 곳곳에 볼거리가 숨어 있습니다.
거제도는 아름다운 섬과 푸른 바다로 이루어진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에 속합니다.
일출이 시작 되었고...
2018년 황금개띠의 무술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장관으로 떠오르는 일출이었지요.
연신 카메라는 떠오르는 태양에 촛점이 맞추어집니다.
완전 대박으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이었습니다.
지세포항이 내려다 보이고...
북쪽의 옥녀봉(554.7m)과 남쪽 북병산(465.3m) 줄기 사이에 있습니다.
항구의 입구에는 지심도가 길게 누워있어 대한해협에서 몰려오는 풍랑을 막아줍니다.
이런 조건으로 지세포항은 오래전부터 천혜의 요충지로 각광받았답니다. 지세포 일대에서는 선사시대 유적이 다수 발견되었는데
이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왔던 곳으로 추측됩니다.
항구주변으로 지세포, 소동, 옥림, 미조라마을이 있으며 해안가에는 2002년에 설립된 해양민속박물관이 있고 북쪽 가시바꾸미 언덕에는
거제대학교가 있습니다.
햇살 가득한 지세포항입니다.
다시 옥녀봉으로 되돌아나와 국사봉갈림길로 진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산불감시초소, 관리건물, 중계탑과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 등이 어지러워 깔끔하고 차분한 등산로와 달리 산 정상이 되레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국사봉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곳곳에 있습니다.
지세포항을 바라봅니다.
국사봉갈림길...
북병산.소동고개방향으로 좌틀하여 진행을 하게 됩니다.
국사봉갈림길 정자...
부드러운 산길로 진행이 이어가고...
조망처에서 인증을합니다.
옥녀봉과 지세포항을 바라봅니다.
옥포조선소
부드러운 산길을 계속이어가게 됩니다.
반씨재에 도착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북병산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반씨재(반송치.소동고개)에 있는 거제지맥 4-1번 째 post표시...
북병산으로 이어가며...
365봉
363봉...
달팽이봉을 지나고...
멀리 보이는 북병산을 당겨 담아봅니다.
북병산 삼거리...
북병산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북병산 정상입니다.
북병산 정상에 도착...
경남 거제시의 동남쪽에 우뚝 솟은 북병산(北屛山·465.4m)은 거제지맥 11개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북측을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해서 북병산입니다.
초승달 같은 해변의 선과 병풍처럼 둘러친 산줄기가 쌍둥이처럼 나란히 굽어 내달립니다.
옥녀봉을 바라보고...
구조라해수욕장과 망치몽돌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고, 거제 해금강까지 손에 잡힐 듯합니다.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북병산에서의 조망이 일품이었습니다.
인증을 하였고....
옥녀봉을 배경으로...
구조라해변과 망치해변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조망좋은 북병산 아래에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구조라해변을 당겨보고...
날머리 망치해변을 당겨봅니다.
망치고개로 내려서는 하산이 시작됩니다.
망치고개에 도착
바다를 조망하는 산세 때문에 붙은 이름이랍니다. 망치(望峙). 예전에 망골, 망티라 불렀으며, 망을 보는 고개입니다.
황제의 길...
쪽빛 푸른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올라 뛰어난 경관에 감탄하여 '원더풀'을 7번이나 외쳤다는 "황제의 길"유래입니다.
망치해변으로 내려서고...
날머리 망치수련원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도로 건너편에 망치수련원이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통영 중앙시장으로 이동하였고...
제철인 싱싱한 방어회와 도미,광어,숭어 등 푸짐하게 뒤풀이를 합니다.
2시간여 뒤풀이를 즐기고 오후4시경 귀경하게 됩니다.
집 도착하니 밤9시30분경... 일출산행치고는 일찍 귀경하였습니다.
2018년 첫산행의 시금석으로 찾은 거제 옥녀봉.북병산 나름 괜찮은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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