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남양주 천마산(2018년 1월21일)

예실촌 2018. 1. 23. 07:46

남양주 천마산


'두발로'밴님들과 함께하는 즐산.안산의 행복... 2018년 '두발로' 1월 정기산행으로 근교 남양주 천마산을 산행하게 됩니다.

밴드회원 12명 중 10명이 함께하며 발맞추었던 힐링산행이었습니다.


산행코스 : 남양주 진주아파트~관음봉~돌핀샘~천마산~상명학원생활관~버스종점

            산행거리는 약11.8km에 7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천마산(山, 812m)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和道邑)과 진접읍(榛接邑) 경계에 있는 산.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쪽 펴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줍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조선 시대 때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이 홀()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 데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천마산 정상석...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수락산및 도봉산...

잠실역7번출구에서 오전8시30분에 집합하여 오전8시32분에 출발하는 2000번 광역버스를 타고 남양주 진주아파트에 하차하여

산행이 시작됩니다.








오남저수지방향에서 2km진행한 쉼터에 도착... 관음봉까지 800m, 천마산까지는4.7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관음봉(566m)에 도착합니다.
















푸짐하게 차려진 점심상... 홍어회,문어숙회.매생이굴국.어묵탕.올갱이.라면 등 1시간30분정도 즐기게 됩니다.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돌핀샘을 지나 정상으로 이어갑니다.




정상 건너편 멸도봉을 바라보고...








테크계단을 올라서면 천마산 정상입니다.








정상풍경입니다.




이곳 천마산을 지나던 태조 이성계가 수장삼척가마천(手長三尺可摩天, 손이 석자만 더 길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고 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답니다. 












천마산은 남으로는 예봉산, 백봉산으로, 북으로는 철마산,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남양주시의 척추인 천마지맥 중심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마산 산행의 백미는 매스컴을 통해서도 소개가 많이 되었는데 주로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이나 비가 온 다음 날에 

정상에서 형성되는 구름 폭포 풍경입니다. 





운해가 서쪽에서 밀려와 천마산 능선을 타고 동쪽으로 마치 폭포가 흘러내리듯 쏟아지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아침 일출과 어우러지면 빛과 구름의 조화가 신비로움을 더해준답니다.








천마산스키장과 그 뒤로 백봉산...












임꺽정바위를 내려서며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하산 후 근처 두부집에서 두부전골로 뒤풀이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