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산과 바다가 만나는 해남 달마산... 공룡 등줄기를 닮은 암릉... 땅끝마을서 솟은 '남도의 금강산' 봉이오는 길목에 찾아 나서게 됩니다.
봄이오는 길목인 3월에는 산행지를 선택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 애매하다는 생각입니다.
두륜산 투구봉의 유혹 또한 끌리는 산행지였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많이 고민하다가 포기하게 되었고
두륜산 근처에 있는 달마산으로 결정하여 오붓하게 즐기는 산행이 이어지게 됩니다.
산행코스 : 미황사~달마봉~문바위~귀래봉~문바위재~대밭삼거리~하숙골재~떡봉~도솔암~마봉리약수터
산행거리는 약8.7km이고, 4시간55분 걸었습니다.
달마산(達摩山, 489m)은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및 북평면에 걸쳐 있는 산
달마산(達摩山)은 전남 해남군 송지면, 현산면, 북평면, 등 3개면에 접하고 해남읍으로 부터 약28km 떨어져 있습니다.
달마산은 주능선 양쪽으로 짧고도 촘촘한 지능선이 바다를 향해 달리고, 주능선이 일직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형상이
영락없는 '지네'형상이라 할수가 있습니다.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으로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서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 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산입니다.
산행은 약 6km, 3시간에 불과하지만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온갖 재미를 두루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바위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것이 이 산의 특징이며,또한 산 전체가 규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도중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덜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으며 곳곳에 단절된 바위 암벽이 있어
혼자 등반하기보다는 여럿이 오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으로 덕룡산을 거쳐 주작산 두륜산(중심의 바퀴)으로 이어지는
용(龍)의 등줄기 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서 암벽과 암벽사이의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해안 경관과 다도해를 보는 즐거움이 함께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산이기도합니다.
두륜산을 중심으로 덕룡과 달마는 용의 날개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두륜산은 중심의 지세를 가진 산으로
동남쪽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입니다.
달마산 정상인 달마봉에서...
미황사 일주문 옆에 있는오백리 역사숲길...
달마산미황사 일주문으로 진행하며 달마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백두대간에서 불거진 호남정맥은 전남 화순군 바람재(노적봉)에서 바다로 방향을 꺾어 한반도 마지막 맥에 닿습니다.
바람재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약 300리에 달하는 이 맥이 바로 '땅끝기맥'이며,
기맥의 맏형 격인 도립공원 두륜산을 지나 땅끝마을 앞에서 용솟음치는 산이 '남도의 금강산' 달마산(達摩山·489m)입니다.
본격적인 달마산 산행은 달마산의 기암을 병풍처럼 두르고 선 천년고찰, 미황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자리한 사찰인 미황사는
달마산의 웅장한 바위 봉우리와 단청을 입히지 않아 소박한 멋을 자아내는 대웅보전(보물 제947호)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곳.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 속에서 산행 채비를 마친 일행은 달마산의 깊은 품속으로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달마대사를 바로보고...
대웅보전...
대웅보전 뒤로 달마산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달마산 미황사 세가지 아름다움
새벽안개가 걷히면 드러나는 흰 빛의 수직 암봉, 세 번만 절하면 삼천 배를 이룬다는 미황사 대웅전의 천불 벽화.
사찰 마당에서 바라보는 황금빛 노을 달마산 미황사에서 세 가지 아름다움이라 합니다.
달마산 바위 능선을 병풍처럼 두르고 선 우리나라 최남단의 산사, 달마산 미황사.
특히 달마산은 삼황(三黃)이라 하여 불상과 바위, 석양빛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새벽안개가 걷힐 무렵의 달마산 수직 암봉, 미황사의 아름다운 불상, 그리고 미황사에서 바라본 금빛 노을. 세 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달마산 미황사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늘색이 좋았는데...
산행을 이어갑니다.
도솔암이 5.2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초반에 이어지던 호젓한 숲길도 잠시, 이내 크고 작은 바위가 합세한 너덜지대가 나타나게 됩니다.
조망바위에 올라 바라보지만 흐린날씨로 멀리까지 보이지 않는 아쉬움입니다.
문바위...
문바위라는 명칭은 양쪽 거대한 암봉이 커다란 석문처럼 좁은문을 통과하는곳...
계단을 올라서며 기암을 담아봅니다.
계단을 올라서 달마봉에 도착 다도해와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봅니다.
완도대교 또한 희미하게 흐린날씨에 조망이 시원치 않아 아쉬움이었네요.
완도 상황봉방향을...
기암과 어우러진 멋...
달마봉은 과거에 정상의 봉수대에서 불을 피웠다 하여 ‘불썬봉’이라고도 불리던 곳....
미황사를 내려 봅니다.
달마봉에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다도해의 모습은 오늘은 멋지게 감상할 수 없는 아쉬움입니다.
왼쪽으로 완도, 도솔봉쪽 능선뒤로는 땅끝, 오른쪽으로는 진도 앞바다가 또렷하게 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ㅠㅠ
우측 진도앞의 하조도, 상조도의 모습을 전혀 가늠할수가 없었네요.
관음봉 .바람재 뒤로 대둔산.두륜산은 구름이 얹혀 있어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관음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합니다.
완도대교 넘어 완도를 다시 바라봅니다.
진행하여야할 귀래봉.떡봉.도솔암을 바라보았고...
도솔봉 넘어 땅끝 바다가 선명하게 보였으면 너무 좋았을텐데...ㅠㅠ
불썬봉은 이곳 사투리로 곧 '불을 켰던(썼던) 봉'으로 봉화대가 선 상봉을 이르는 말 입니다.
봉화대 아래에 달마봉 정상석과 정상 표지목이 있습니다.
정상 인증을 합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 길. 나아가야 할 풍경 속에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산세의 바위 능선이 힘찬 기세로 뻗어있고,
아찔한 바윗길에는 산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장치와 로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B코스 천년숲길로 이어지는 산행도 염두에 두고 진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기암...
작은금샘 삼거리를 지나고...
너덜지대의 오르내림은 계속됩니다.
멋드러지게 생긴 기암을 담아보았고...
강진만 바다건너 완도 상황봉을 계속 바라보며 진행하게 됩니다.
달마봉이 벌써 저만치에 보입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귀래봉과 떡봉을 바라봅니다.
미황사도 당겨 담아보았고...
대밭삼거리를 지나며 하늘이 조금 열리는듯 하여 담아봅니다.
대밭삼거리를 지나면서 암릉은 잠시 사라지고, 양옆으로 키작은 산죽이 지금껏 바위길을 넘나들며 진행했던 고된 산행길에
쉬어가라는듯...
하지만 하숙골재를 이동하면서 또 다시 이어지는 암릉길입니다.
등로옆에는 또다시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바위들이 줄을 지어 도열해 있는 모습으로, 뾰족한게 대부분이었고,네모,세모, 포갠바위 등
보는방향에 따라 상상할수 있는 이름들을 붙여보는 재미도 쏠쏠했다고나 할까요.
뒤를 돌아보니 지나왔던 문바위재 방향의 귀래봉이 둥그스럽고 뾰족스런 암봉처럼 보입니다.
완도대교를 당겨봅니다.
날씨가 개이면서 완도대교가 선명하게 보였거든요.
조금 더 당겨 보았고...
강진만 넘어 완도 상황봉...
하숙골재
도솔암까지 2.8km남았군요.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2시30분경.. 이곳에서 점심 요기를 합니다.
너무 많이 지체한듯 약40여분 식사를 즐기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뾰족 뾰족한 암봉들을 넘나 들어야하는데...
진행한 뒤를 돌아 보았고...
남도의 들녘은 파릇파릇 봄이 제법 온듯합니다.
진행했던 뒤를 돌아보았고...
바다에 내리쬐는 햇살과의 어울림을 담아봅니다.
파란 새싹이 돋아나는 남녘의 들녘 풍경을 당겨 봅니다.
도솔봉이 지척으로 보입니다.
떡봉 또한 코앞에 보였구요.
진행했던 뒤를 돌아보며 함께했던 산벗님을 기다리게 됩니다.
시간이 촉박했지만... 그래도 뭐 괜찮겠지하며...
진행방향의 왼쪽이 완도...
우측으로 진도 앞바다가 보였습니다.
떡봉에 도착합니다.
주어진 하산까지 대략 1시간 남았습니다.
도솔봉을 바라봅니다.
어차피 도솔봉까지는 무리일 것 같고 도솔암을 진행 후 마봉리로 내려서야겠습니다.
진행했던 방향을 바라보며 산벗님을 기다렸고...
떡봉에서 바라본 도솔봉...
진달래가 만개했을 때 닭재에서 땅끝마을까지 20km 무박종주했을때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점점 도솔봉이 가까워집니다.
도솔암으로 향하며 안내도를...
도솔봉 조금 못미쳐 달마산의 오른쪽 끝 도솔봉(421m)아래에 있는 도솔암은 작은 암자였지만 달마산에대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마지막 절경이었습니다
아슬아슬한 벼랑 사이에 올라앉은 암자, ‘도솔암’에 도착합니다.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수행 정진을 하던 도솔암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암자의 풍경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도솔암은 바위사이에 아슬하게 걸쳐있는 암자인데, 사방으로 둘러싸인 바위사이에 크고작은 돌들이 촘촘히 박혀있어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보였습니다.
도솔암에서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담아봅니다.
땅끝 바다를 바라보았고...
여유시간이 없어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려 하산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없어 진행하지 못하는 도솔봉을 바라봅니다.
땅끝 바다에 햇살이 내려 앉아 제법 멋스럽게 보여 담아봅니다.
다시 도솔봉을 바라봅니다.
뒤돌아 보며 도솔암부근을 담아보았고...
우측 바위뒤로 도솔암입니다.
도솔암 주차장에 올라섭니다.
여기서 해남 땅끝 까지는 11km입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당겨 담아봅니다.
이런 모습이었는데...
도솔봉주차장에서 임도따라 촉박한 시간때문에 달렸습니다.
땅끝마을 갈림길에서 마봉리로 진행하게 됩니다.
마봉리약수터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남녘인 남도땅 해남 달마산으로 떠났던 봄맞이 산행 그런대로 합격점이엇다는 생각입니다.
오후5시24분 귀경길에 올라 신사에 도착하니 밤10시40분,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집 도착하니 12시30분~~휴
좋은사람과 함께했던 행복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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