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금오산
우중산행으로 떠난 예산 금오산과 봉수산 두곳을 산행하게 됩니다.
일기예보엔 오후에 비가 내린다 하였는데 오전부터 비가 내려 우중산행으로 이어졌네요.
전엔 비가와도 우중산행으로 줄기차게 산행을 이어갔었는데,이제는 우중산행은 무조건 피하게 되는듯...ㅎㅎ
금오산 산행코스 : 예산문화회관~금오산~관모산~향천사~예산향교
산행거리 5.5km에 2시간16분 걸었습니다.
예산 금오산([金烏山, 234m)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북동쪽 예산읍에 위치한 산입니다(고도:234m). '덕봉산(德峰山)'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산자락 아래가 예산읍의 중심지이며, 북쪽으로관모산과 용굴봉 등으로 이어집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예산)에 "금오산이 현 북쪽 2리에 있다. 진산(鎭山)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향천사(香泉寺) 창건 설화에 보면 "백제 말엽 의각화상(義覺和尙)이 중국 당나라에서 수년 간 수도를 한 후에
3,053위의 부처를 싣고 무한천(無限川)의 하류인 석주포(石舟浦), 지금의 창소리(倉所里)에 도착하여 그 부처를 모실 곳을 찾고 있을 때,
금까마귀 한 쌍이 날아와 배 주위를 돌고 사라지거늘 스님께서는 기이하게 여기시고 따라가 보니
금까마귀가 이 근처에서 물을 쪼아 먹고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니 금까마귀는 자취를 감추고 그윽한 향내가 풍겼다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지으시고 불상을 모시니 산 이름을 금오산, 절 이름을 향천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산 중턱의 용바위는 옛날에 원님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비를 내리게 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금오산 동쪽과 북쪽에 자리한 유서 깊은 향천사와 탈해사는 약수로 유명합니다.
봉수산 임존성....
들머리 예산문화회관...
트랭글을 '걷기'로 되어 있어 금오산과 관모산 뺏지를 받지 못한 아쉬움...ㅠㅠ
계단으로 이어져 산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터널과 어우러진 멋을 담아 보았고...
구도를 바꾸어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비를 머금은 연산홍과 아리따운 여성 두분이 어울려 담아봅니다.
금새 금오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산정에 오르면 예산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청명한 날이면 동남쪽 저 멀리 계룡산이 손바닥만큼 아물거리며,
서쪽으로는 드넓은 예당평야와 삽교천 무한천을 배경으로 도립고원 가야산의 준봉들이 아름다운 저녁 노을 속에 잠겨든다합니다.
남으로는 백제의 최후 항전지인 임존성의 아름다운 산새가 예당호에 얼비치고,
북쪽의 광대한 “소들”의 기름진 들녘에 아산호와 삼교천호와 더불어 곡창을 이룬답니다.
관모산에 도착합니다.
향천사로 진행하는 계곡길에 단단풍나무가 빼곡히 가을단풍이 매우 아름다울 것같았습니다.
향천사 9층석탑...
향천사는 백제의 국운이 다할 무렵인 의자왕 10년(650년) 의각스님이 세웠습니다.
스님이 어떤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는지 모르나, 중국에서 만든 부처를 돌배에 싣고
그 당시 오산현 불포해안(지금 예산읍 신암면 창소리)에 도착해서 절터를 마련하고자 배에서 한 달 동안 지극 정성으로
예불을 올리던 어느 날, 금까마귀 한 쌍이 날아와 배주위를 돌고 사라지기에 뒤를 밟아보니 지금 향천사 자리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답니다.
그를 기이하게 여겨서 주위를 살펴보니 향내음이 그윽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 이름이 금오산이며 절은 향천사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사월초파일 연등행사가 연등이 많이 걸려 있는데 특이하게 사각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향천사를 내려섰고...
금오산 향천사 일주문...
다시 산길로 이어져 예산향교로 진행하게 됩니다.
예산향교...
예산 금오산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탑승하여 20분정도 이동 비티고개에 도착 봉수산 산행잉 이어집니다.
예산 봉수산
봉수산(483m)은
충청남도 홍성군의 동쪽 금마면에 위치하는 산이다(고도:483m). 예산군 대흥면과 경계를 형성합니다.
봉수산(鳳首山)은 홍성군의 안산(案山)에 해당하며, 일명 대흥산(大興山)이라고 불리는 산정상부에는 백제 시대의 임존산성이 있습니다.
이 산의 산세는 매우 험준하며, 북쪽 산록에는 비티(飛峙)라는 험준한 고개가 있는데, 과거에 홍성지방과 대흥을 잇는 길목입니다.
현재에도 비티고개와큰비티고개[大飛峙]가 산정상부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산행코스 :비티고개~큰비티고개~전망대~봉수산~임존성~묘순이바위~남문지~대련사~동산교
산행거리6.2km에 2시간30분 걸었습니다.
비티고개에서 출발합니다.
축사지나 산길로 이어지는 등로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우중산행이 싫어 예당저수지 트레킹을 하려했는데, 일행 중 한명이 강력히 산행을 요구 함께하기로 합니다.
조금 진행하니 비가 그쳐 다행이었습니다.
이곳부터 봉수산 정상까지 1.2km 된비알의 오름길입니다.
예당저수지에서 만들어낸 안개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함께하면 늘 엔돌핀 팍팍...ㅎㅎ
봉수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서산에서 북으로 뻗은 산줄기로 대흥의 주산입니다.
봉수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봉황새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대흥면에 있는 산이라 하여
'대흥산(大興山)'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봉수산 인증을 합니다.
봉수산(483.9m)은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봄이면 충남의 진달래 산으로,
산 중턱에 있는 임존산성 성곽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정상부근에는 억새가 우거져 있고
오른쪽 성곽 아래에는 봉수산의 최대 진달래 군락지가 있습니다.
봉수산을 내려서며 주변 산자락을 담아봅니다.
임존성
예산 임존성
백제 때 수도 경비의 외곽기지 역할을 한 성입니다.
봉수산(鳳首山)의 꼭대기에 있는 둘레 약 3㎞의 산성으로 백제가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것으로 짐작된답니다.
현재는 성문터와 성문 밑으로 개울물이 흐르게 하던 수구문, 그리고 우물터 ·건물터가 남아있습니다.
성벽의 바깥쪽은 돌을 다듬어 차곡차곡 쌓고 안쪽으로는 흙을 파서 도랑처럼 만들어 놓았고,
또한 성의 네 모퉁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다른 곳보다 약 2m정도 두껍게 쌓았습니다.
백제가 멸망한 뒤에는 주류성과 더불어 백제 부흥군이 활동했던 곳으로, 사비성을 되찾기 위한 부흥군의 마지막 근거지입니다.
이 성에서 흑치상지(黑齒常之)를 중심으로 백제의 부흥을 꾀하였으나 실패했고,
또한 후삼국시대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견훤이 이 곳에서 전투를 벌였다고도 전해지는 유서깊은 곳입니다.
묘순이바위....
대련사 극락전
산행을 마치고 예당저수지 부근 '산마루 식당'에서 어죽으로 요기를 합니다.
산벗님인 소피아님이 5인분 어죽을 통크게...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에 봉수산 산행을 하지 않았음 후회막금으로 아쉬워할 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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