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신년 일출산행 통영 욕지도.연화도 섬산행(2019년 1월1일)

예실촌 2019. 1. 11. 11:31

욕지도.연화도


2019년 신년 일출산행으로 떠난 겨울바다! 남도유랑 ... 욕지도.연화도 섬산행!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오니영'과 떠나는 통영의 작은섬 욕지도와 연화도 섬산행으로 떠나게 됩니다.

신사역에서 218년 12월31일 밤11시30분에 출발한 '엠티산악회'버스는

통영여객선터미널 부근에 2019년 1월1일 새벽4시경 도착합니다.

2시간여 자유시간이 주어져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시래기 국밥(오천원)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6시30분에 출발하는 '욕지아일랜드'에 승선하여 욕지도로 향하게 됩니다.

배에 승선하는데 풍선과 핫팩을 나누어줍니다.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소망을 빌고 풍선을 날리게 됩니다.

망망대해 검푸른바다에서 떠오르는 2019년 첫 태양!

황금돼지해 첫 일출은 가히 장관이었네요. 카메라샷터를 연신 누르며 새해 소망을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

선상일출을 감상한 후 배는 다시 속력을 내 우도와 반하도를 연률교로 연결한 우도에 먼저 접안 후

5분정도 지나 연화도에 손님을 내려놓고 욕지도로향합니다.


욕지도(欲知島 天皇峰 392m)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 딸린 섬

욕지도는 육지에서 멀찍이 떨어져 남해도와 거제도 중간쯤에 있으며, 

경남의 섬 중에서 육지에서 멀면서도 규모가 있고 여행지로 적당한 대표적인 섬입니다. 


욕지도()라는 이름에는 

백여 년 전 한 노승이 섬 동쪽에 있는 연화도의 상봉에 올랐다. 시자승이 “스님, 어떤 것이 도입니까?” 하고 묻자 

노승은 “욕지도 관세존도( )”라고 답하며 욕지도를 가리킨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경남 통영시 소재 욕지도는 우리나라에서 48번째로 큰 섬이며, 

섬의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동서방향으로 형성된 약과봉과 망대봉을 잇는 약12km의 등산코스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섬이름 "욕지(欲知)" <하고자 할 욕, 알 지>는  '알고자 하거든'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이며, 

망망대해에서 연화도,상하노대도,두미도,초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蓮花列島)를 이루고 있습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2여km거리에 있으며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한려수도의 고운 물결이 맑고 정겨운 섬 입니다.





연화도용머리바위...






선산에서 맞이하는 2019년 첫 일출...































































연화도에 접안 손님을 내려줍니다.




연화도와 반하도를 연결한 다리...






연화도~하도~우도를 연결한 다리...















욕지도

멀리 욕지도의 최고봉인 천왕봉이 보였습니다.

욕지도는 연화열도를 이루는 일대의 섬 중에서 가장 커서 기댈 데조차 없어 보이는 큰 바다에서 든든한 의지처로 다가옵니다. 

낮에는 섬 자체가 곧 등대가 되어 배와 사람을 보듬어 줍니다. 


지형이 복잡한 욕지도는 꼬리를 퍼덕이는 물고기를 닮았는데, 

중심지인 동촌을 기점으로 17킬로미터의 해안 일주도로가 나 있습니다. 

일주도로가 미치지 않는 동쪽의 야포와 통구지 방면의 막다른 길까지 다녀오면 해안도로 총 길이는 35킬로미터 가량 됩니다. 

이 바닷길은 전체가 전망대의 연속이고, 백사장과 소박한 어촌, 등대와 해안절벽이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전신을 엄습하게 됩니다. 

뭍과는 사뭇 다른 절경과 옥빛 바다에 취하노라면 35킬로미터를 하루에 돌아보기도 빠듯합니다.





오전8시가 좀 넘어 욕지도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배도착 시간이면 섬을 한바퀴도는 시내버스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산행들머리 야포까지 약3km이동하게 됩니다.



야포에서 2019년 첫산행이 시작됩니다.

일출봉까지 약0.6km 약간의 된비알로 이어지는 산행이 시작됩니다.






일출봉으로 오르며 담아본 동항리 앞바다의 풍경이 삼삼했으며, 가두리 양식장모습을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습니다.



일출봉에서...



'알고자 하는 의욕의 섬' 욕지도는

통영의 섬 526개 중 욕지군도는 욕지도와 크고 작은 71개의 보석같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욕지도는 한국 최초의 근대어촌 발생지로 1970년대만 해도 남해안 어업전진기지로 이용되면서 호황을 맞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욕지도에서는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온 것도 이 시기였습니다.



남해바다에 떠있는 연화열도 눈 시린 해안 기암절경에 흠뻑 빠져 즐기기위한 2019년 첫산행으로 욕지도에서 즐기게 됩니다.



일출봉 전망바위에서 욕지도의 아름다운 풍광에 사로잡혀 한참동안 즐기게 됩니다.

욕지도의 기암절벽. 주변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천왕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게 됩니다.



옥빛바다와 어우러진 동항리 앞바다,

그리고 선착장 및 천왕봉이 그림처럼 멋지게 펼쳐지는 조망처에서 '오니영과 나' 행복으로 즐기게 됩니다.



2016년 3월19일 무박으로 다녀왔던 이곳... 욕지도와 연화도

그 추억이 새록새록 주마등처럼 스쳐가 회상해봅니다.



일출봉에서 0.84㎞ 거리의 망대봉까지는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봉에서 봤던 풍경이 각도를 달리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놓치지않고 감상보며 망대봉에 도착 합니다.



0.48km떨어진 노적고개로 이어갑니다.



망대봉에서 0.48km진행한 노적고개에는 잿고닥까지 0.6km남았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콘크리트 임도를 건너 약간의 오름으로 이어집니다.



잿고닥으로 이어갑니다.



욕지도는 지형이 산이 많고 논이 없지만 밭이 많습니다. 밭은 물이 잘 빠지는 황토밭으로 고구마 농사가 잘됩니다. 

욕지도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고구마를 먹고 살면서 육지에 내다 팔았고, 

가난했던 시절 고구마가 식량의 일부였던 욕지도에는 '빼떼기'라는 토속음식이 있습니다. 

생고구마를 잘게 썰어 햇볕에 말린 것을 저장해 두었다가 겨울에 죽을 끓여 먹었고 이 음식이 욕지도 대표 향토음식입니다.













욕지도의 구불구불 해안도로를 담아봅니다.

































서므로 카페...



잿고닥을 지나며 선착장 주변의 새로운 풍경을 구경하고 0.45km 거리에 있는 해안 바닷가 출렁다리로 내려섭니다.







욕지도 비렁길로 이어집니다.

비렁은 벼랑을 뜻하는 이곳 사투리로 여객선터미널에서 1km남짓 떨어진 관청마을부터 혼곡마을까지 1.5km정도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출렁다리...



출렁다리는 40m높이의 바닷가 수직절벽을 길이 30m, 폭 1.5m의 출렁다리로,

협곡사이의 파도가 부서지는 천 길 낭떠러지 위에 아슬하게 연결, 걸을 때마다 출렁거려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협곡...






마당바위로 이곳이 펠레칸바위 입니다.



삼여도가 멋스럽게 보이는 풍경입니다.






삼여도(三礖島)

송곳처럼 수면을 뚫고 불쑥 솟은 두 개의 바위가 작은 바위를 감싸는 모양인 삼여도의 전설은

용왕의 세딸이 있었는데 마을에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했다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용왕은 노하여 세딸을 바위로 변하게 합니다. 


힘이 장사인 이무기 총각은 자기여인을 돌로 변하게 한 용왕이 미워서 산을 밀어내어 두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습니다. 

훗날 세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라 이름 지었습니다. 

절벽 아래에 있는 삼여도는 아찔한 기암괴석으로 욕지도 9경 중 최고의 비경으로 꼽힌답니다.






















해안절벽 단애의 멋과 어우러진 바다풍경이 압권으로, 

자연이 조각해 놓은 너른 마당바위와 탁트인 바다풍광에 누구라도 압도 당하고 말 것같은 멋진 풍광이었습니다.






고래강정으로 이어갑니다.






펠레칸바위

벼랑길 중간에 펠레칸 바위는 마치 펠레칸 머리처럼 생겨 이름 붙여졌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펠레칸바위에 오르면  억겹의 세월속에 파도의 침식과 풍화작용 때문에 생긴 해식애가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고래강정으로 향하며 부서지는 파도와 어우러진 갯바위 모습을 담아봅니다.



고래강정에 도착

강정은 '벼랑끝'을 의미하며 바위벼랑에 파도가 치면서 만들어진 포말이 마치 고래가 숨을 내쉴 때 뿜어내는 흰 물줄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고래강정'이라 부릅니다.






삼여도가 멋스럽게 바라보입니다.






대기봉으로 이어갑니다.















대기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모노레일 공사 등으로 인해 등로가 사라지고 가파르게 깍아놓은 길로 무척 된비알이었습니다.



대기봉으로 진행하며 바라본 다도해 모습...









대기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대기봉에서 내려서 천왕봉을 바라봅니다.



태고암갈림길...



대기봉에서 500m진행하면 천왕봉에 도착게 됩니다.태고암 길림길에서는 천왕봉까지 0.38km입니다.
























천왕봉을 내려섭니다.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선착장으로 내려서 욕지도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욕지도 항...









연화도로 이동하게 됩니다.









욕지도 일주산행을 마치고 오후1시배로 연화도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갈매기들의 환송을 받으며 20분정도 지나 환상의 섬 연화도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연화도(島. 蓮花峰 212m)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에 있는 섬!

섬의 형상이 바다 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도라 하였다는 설과 

옛날 이곳에서 수도하였다는 연화도사의 이름에서 비롯된 지명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연화봉은 깃대먼당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지형측량을 위한 깃대를 이곳 먼당(산봉우리)에 꽂아 두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남서해안 가까이에 있는 연화봉(, 212m)이 최고봉이며, 섬의 중앙부는 북서-동남 방향으로 완경사와 저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북서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해식애가 발달해 있습니다.

연화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24㎞ 떨어져 있는 섬으로 통영시 욕지면에 속합니다. 

욕지도, 세존도, 연화도 모두 불교와 관련된 지명이지만 연화도와 불교의 인연은 특별합니다. 

연화도인, 사명대사, 자운선사 등 조선 시대 유명한 고승들이 이곳 연화도에서 수행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연화열도의 주도이며, 섬 서쪽 연화봉(212m) 산지가 통영의 팔경 중 하나인 동쪽 끝 용머리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북동 해안을 제외하면 급격한 경사의 해식애가 분포합니다.


연화열도(島)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의 연화도 주변에 있는 열도입니다.

미륵도()와 욕지도() 사이에 위치합니다. 

연화도()를 비롯하여 우도()와 그 밖에 수 개의 작은 무인도 및 암초들로 구성됩니다.


우도를 기점으로 북서에서 남동으로 일렬로 산재하는 연화열도는 소백산맥의 일부가 침수되어 형성된 열도입니다. 

낮은 구릉성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인도인 연화도와 우도는 중앙에 비교적 넓은 평지가 발달되어 있답니다.

해안은 연화도의 북서안에 있는 소만입()을 제외하고는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로 이루어졌고, 주위는 수심이 깊습니다. 

온화한 해양성기후로 겨울철에 결빙되는 날이 거의 없으며, 동백·풍란 등의 난대성식물이 자생합니다.





욕지도에서 오후1시배를 타고 20분정도 지나 환상의 섬, 바다에 핀 연꽃 같은 섬 연화도에 도착합니다.







불연의 섬 연화도

이곳 연화도는 불연(佛緣)의 섬이라고도 하는 바 이는 연화도인이 이곳 연화봉에 실리암을 짓고 수도하였다고 하며,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한 흔적과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까닭이라는 설명입니다.




우도에 접안할 때 까지만 해도 눈뜨고 멀쩡했는데, 5분사이에 깜빡 잠이 들었다는...

'오니영'도 하필이면 따라서 잠이 들었으니...휴

아뿔사!! 연화도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못들은채... 내리던 산벗님이 깨우지 않았다면 연화도에 못내릴 뻔...ㅠㅠ



우리를 내려준 여객선은 통영으로 출발하고...

연화도 바다퐁경이 삼삼하게 펼쳐진 모습에 반해 연신 담아 봅니다.




연화봉으로 진행하며 연화도마을과 연화마을포구  모습을 담아보고...




사명대사와 자운선사의 전설을 품은 연화도는 자그마한 섬이며,크게 두 개 코스로 나뉩니다. 

하나는 여객선터미널~연화봉~보덕암~출렁다리~용머리~여객선터미널까지 돌아오는 A코스(3시간 소요), 

다른 하나는 여객선터미널~연화사~5층석탑~보덕암~출렁다리~용머리해안~여객선터미널을 잇는 B코스(2시간 소요). 

B코스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차량운행이 가능합니다. 



연화도~반하도~우도 연륙교로 연결되어 오고갈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연화봉까지는 1.3km입니다. 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아미타대불과 망해정이 있는 연화봉 정상 전경입니다.







연화봉 인증...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통영 8경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는 용머리바위...

용이 대양을 향해 헤엄쳐나가는 형상이라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하며, 암초 4개가 연이어 있다고 해서 네바위라고도 합니다.

소지도 그 뒤에 섬 4개가 어렴풋이 보이는데, 왼편부터 어유도, 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용머리바위를 다시 담아보고...

화산암 계열의 암석이라 단단하고 수직절리가 발달해, 외해로 열린 쪽으로 급경사의 해안절벽이 만들어지면서 

이와 같은 절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명대사 토굴터...

































보덕암5층석탑...












행한 연화봉과 연화봉 아래 보덕암을 바라봅니다.

좌측 멀리 욕지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용머리 바위의 위용을 담아보고...



만물상 능선을 따라 철사다리가 있는 암봉 전망대로 향합니다.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섬의 절경은 동쪽 끄트머리에서 펼쳐집니다. 

용머리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는 이 곳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의 군상이 볼만합니다.










연화도 출렁다리

길이 46m, 넓이 1.5m의 현수식 출렁다리입니다.




동구마을...



연화도 출렁다리

길이 46m, 넓이 1.5m의 현수식 출렁다리입니다.







망부석바위



연화도 출렁다리

길이 46m, 넓이 1.5m의 현수식 출렁다리입니다.













동두마을과 연화마을을 잇는 포장도로를 따라 선착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좌측으로 연화사가 있습니다.




























연화도 산행 종류 후 고등어회 한상(다섯마리)으로 오만원에 노지상추가 일품이었던 뒤풀이를 합니다.






통영의 작은섬 연화열도의 욕지도와 연화도 연계산행!

일출산행으로 찾았던 욕지도.연화도 행복 그림자로 즐거움 가득했던 섬 여행 너무 좋았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하루의 행복으로 멋진 추억만들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