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여행 둘째날(2019년 9월15일)

예실촌 2019. 10. 3. 13:49

굴업도 여행(2)


시간이 멈춰 있는 섬... 굴업도 둘째날...

전날밤 큰말해변 모래밭 매점에서 지인두분과 함께 넷이서 굴업도의 밤을 나름 즐기고...

개머리언덕 일출과 꽃사슴을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로 새벽5시쯤 채영이와 약속합니다.

개머리언덕의 일출여명은 그런대로 합격점이었는데... 일출은 구름에 가려 꽝...ㅠㅠ

기대했던 꽃사슴은 아쉽게도 나타나지 않았고... 이유인즉 개체수를 줄이기위해 총성을 울렸다는 소문이...ㅠㅠ


오전7시 민박집 아침은 많이 초래했지만 여행을 즐기려면 필수적으로 먹어둬야함에...

오늘의 일정은

연평산을 산행 후 10시30분 굴업도를 출발해 덕적도로 이동 후

비조봉을 산행하고 오후4시30분 덕적도에서 인천항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하면 1박2일 굴업도 여행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연평산(128m)은

굴업도 동섬 서북 끝 덕물산과 좌우 대칭으로 활처럼 굽어있고, 한 가운데 굴업도 제7경인 '붉은모래해변'을 품고 있습니다.

등비늘이 날카로운 한 마리의 거대한 공룡으로,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연평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으로 코끼리바위와 목기미해변 그리고 붉은모래해변이 눈 앞에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연평산 트레킹을 마치고 굴업도 선착장으로 이동하니 오전10시10분...

철부선 나래호는 정확히 10시30분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 이내 승선 후 덕적도로 이동하게 됩니다.

굴업도~백아도~율도~지도~문갑도~덕적도 순으로...


2시간10분 정도 이동 후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선착장 앞 '회나라' 식당에서 단체로 회덮밥(일인 14,000원)으로 매식하고, 산행팀은 식당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비조봉산행 들머리인 면사무소 뒷편까지 태워다줍니다.

비조봉 산행을 원점회귀산행으로 마치고... 다시 식당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선착장까지 태워줘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4시30분 코리아나 쾌속선에 승선 인천항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 1박2일 굴업도 섬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소금이 깍고 모래가 키워낸 절경 굴업도...

거센 조류와 파도, 바람이 만들어낸 독특한 해안지형의 굴업도는 덕적도 근처의 크고 작은 섬 가운데 천혜의 자연미를 간직한

아주 아담한 섬...

다시 찾았던 굴업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행복예찬으로  기분좋은 섬여행이었습니다.

기암괴석,모래해변, 얕은 산 두루 갖춘 거대한 예술품인 굴업도는 역시 '한국의 갈라파고스'였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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