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설악의 비경 칠형제봉 속에 흠뻑 빠져 즐겼던 하루(2013년7월20일)

예실촌 2013. 7. 22. 11:08

설악의 비경 칠형제봉

 

오늘은 무척 오랜만에 무박으로 설악의 비경을 탐방하기위해 출발하는 금요일(7월19일) 밤 11시 사당에서 출발한 버스는

남설악휴게소에 새벽 1시 25분경 도착하여 30분간의 휴식을 한후 설악동 매표소에 2시 40분경 도착하여 매표소 직원과의

한밤의 쑈가 이루어지고, 2시50분경 설악의 비경 탐방을 위해 첫발을 내딛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설악동~비선대~양폭~용소골~칠형제봉~신선암~공룡옛길~부내고개(무너미)~천불동~비선대~설악동

               산행거리는 약18.4km이고,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9시간 50분정도 소요됨.

 

무박의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시킬 겨를도 없이 매표소를 진입하면서 훌쩍 떠나버리는 산객들을 뒤로한채 열심히 따라가는 신세!

칠흙같은 캄캄한 새벽에 무박의 산행을 해본게 얼마만인가? 가슴 설레이는 쿵닥거림을 진정시키며, 해드랜턴에 의지한채

한참을 걷노라니, 이제는 조금은 적응이 되는듯~

캄캄한 새벽 잠잠함과 고요의 극치는 한순간, 갑자기 우렁차게 용솟음치는듯 들려오는 계곡 물소리가 귓전을 울리기 시작~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중! 불빛을 찾아 날아드는 나방들의 귀찮음도 잊은채 매표소를 출발한지 1시간 50분 소요되어

양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금줄을 넘은 시간이 5시10분 등로가  없는 건천골 계곡을 거슬러 올라서게 되었구요(5:19)

 

 

 

계곡의 바윗돌을 오르고 난후 등로를 찾는 리딩자의 도움으로 된비알의 경사를 오르고, 사면으로 거슬러 오르기를 반복하면서

엄청난 크기의 절벽같은 바위를 온몸으로 지탱하는 수고끝에 첫번째 마루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오르는 길은 그런대로 위험치는 않았지만, 신경 자체는 곤두설수밖에 없는 심정! 나뿐이었을까? ㅎㅎ(5:45)

첫번째 마루가 그리 넓지 않다보니 그냥 올라오는 순서대로 거의 70~80도 경사의 길을 내려서게 됩니다.

그냥 내려서는 시늉만 했는데 멋진 칠형제봉의 위용이 살짝 눈맞춤을 하는 순간! 아~~ 이게 비경이구나 하는 감탄~

바위절벽의 사면을 우측으로 조심조심 건너 다가서니 여명이 밝아오는 하늘을바라보면서 오늘의 날씨를 예감하게 되었구요.(5:48)

 

감탄! 감탄! 또 감탄! 전맘대를 거슬러 오르는것도 뒤로한채 칠형제봉의 절경과 비경을 카메라에 연신 담기 시작합니다.

이곳으로 등로를 이어가는것으로 알고 따라 왔는데, 이곳은 비경을 감상하는 전망대 였네요.

정면으로 펼쳐지는 비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잠시 이제는 바위절벽을 거슬러 건너왔던 그 길을 다시 내려서야 한다는게

대략 난감?그 난감한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게 아쉬움~ㅎㅎ 어쨌던 무사히 내려오게 되었다네요(5:50)

첫번째 마루에서 용소골로 내려서는 경사가 꽤나 심한 등로의 모습이 산객들의 자세에서 느껴집니다.

좌측의 바위절벽위에서 내려서기전 담았구요. 바위절벽으로 오를때는 홍미 있게 바위를 손을 잡고 오르니 어렵지는

않았는데, 내려서는것 자체는 그리 쉽지가 않다보니, 거슬러 오르는것을 포기한 산객이 대부분이었지요.어차피 내려와야 되니~~

하긴 수고스럽게 오르지 않아도 용소골로 내려서는 길에서도 이렇게 멋진 절경을 담을수는 있으니, 굳이 수고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래도 사람의 심리가 어찌 그럴소야~ㅎㅎ

손가락모양의 바위? 미사일 바위인것 같긴한데~~ 아무튼 침봉들의 조화와 어울린 설악의 바위군들의 비경을

직접 감상할수 있다는 그 자체가 훌륭! 감동이었네요.

 

용소골로 내려서자마자 멋진 폭포가 우리를 반겨주었고요.이게 용소 2폭포인가?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이 폭포는 건폭포로 항시 말라 있는데, 연일 비가 내린 덕분에 물줄기를 감상할수가 있다나요. 이게 행운!(6:00)

칠형제봉들의 침봉들의 모습입니다. 칠형제봉을 오르려면  릿지가 필수 인데, 오늘 오르게 될 칠형제봉의 마지막 봉인

칠봉은 릿지가 아닌 상태로 오른다니, 그 자체가 흥분! 칠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압권이라는데~~ 기대되는군요. 

 

칠형제봉의 위용들이 하늘을 찌를듯~ 대단합니다.

 

 

이곳 용소골의 폭포에서 인증샷을 하게 되고요.

 

 

멋진 절경과 칠형제봉의 위용을 한참이나 감상한후 이제는 칠형제봉의 마지막 봉을 정복하기 위해 나서게 되었구요.(6:15)

오늘의 날씨를 가늠하기 위해 하늘을 쳐다보니 파란 하늘 사이로 구름이 뭉게~ 쾌청한 날이 더욱 비경을 감상하기엔

안성맞춤이니, 행운이 아닐수가 없었구요.

용소골의 입구쪽과 천불동쪽의 큰형제바위쪽을 조망하게 되었구요.

멋진폭포에서 내려서 좌측으로 오르게 되는 계곡 자체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구간!

연일 내린비로 인해 바위들이 굴러 내릴수도 있으니, 안내자는 바로 뒤따르지 말고 천천히 진행을 하기를 당부하고,

다른길로 이동을 하지말고 자기 뒤를 따라 오라는것! 만일의 사고에 신중을 기하는게 비경을 무사히 감상할수 있는

최선이기에, 각자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게 되었구요.(6:20)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서 담아본 비경!

조금 당겨보고, 역광의 배경이 하늘색과 어울려 그림같은 절경을 연출하게 됨에, 눈으로 봤을때와 사진으로 담았을때의

비교가 확연하게, 눈으로 봤을땐 이런 역광이 아닌, 그냥 멋진 풍경과 절경이었거든요.

조금더 거슬러 올라 역광을 최대한 줄여 담아본 비경의 모습입니다.

바위절벽과 협곡이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와 비경을 연출하게 되니 자꾸만 거슬러 올라온 뒷쪽을 연신 쳐다보게 되더군요.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서 비경을 감상하고 또는 절경을 담기에 여념이 없는 산객들, 절로 감탄사가 연발적으로 쏟아지는

함성 자체가 위에서 오르는 나에게 까지 들려옵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설악의 비경에 빠져드는 산객들~ 날씨도 굿이고, 오랜만에 맛보는 설악의 비경이 꿀맛처럼 달콤하고,

멋진 위용에 감탄하면서 즐김의 연속~ 어떠한 미사어구를 곁들인다 해도 부족함이 없는 산행의 행복이라 할수가 있겠죠!

다시한번 절경과의 멋을 감상하면서 조금은 힘들어 했을 구간의 마루금에 그런대로 쉽게 도착할수가 있었답니다.

이곳에서 칠형제봉의 마지막봉을 가기위해선 절벽구간을 거슬러 올라 사면으로 이동을 한후 희미한 등로를 연거푸 올라야

칠형제봉의 마지막봉에 당도하게 되지요. 자세한 설명은 자제 해달라는 요청은 없었지만? ㅎㅎ

이렇게 절벽을 기어올라 사면을 타고 진행을 하게 되는데,벌써부터 범봉의 위용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요.(6:51)

 

 

앞을 쳐다봐도, 뒤를 돌아봐도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멋진 암봉과 바위군들의 매료에 흠뻑 빠지게 하는 절경속으로~

 

펼쳐진 바위 사이에 흙이 있는곳이면 뿌리를 내린채 피어나 산객의 즐거움에 한몫을 보태는 야생화가 눈을 즐겁게 하네요.

 

 

 

1억의 가치가 넘는 몇배의 명품 소나무와 어우러진 범봉과 1275봉, 그옆에 나한봉, 황철봉과 앞부분의 세존봉까지

이렇게 가까이에서 범봉의 모습을 감상할수가 있다는게, 황홀함의 극치입니다. 손에 잡힐듯 지척의 멋진 암봉들~

순간 황홀함에 눈을 어느쪽에 고정을 시켜야 할지? 머리돌리기에 어지럽기까지~ㅎㅎ(7:03)

좁은 암릉길을 내려서면서 부터 더욱더 절경의 순간! 이게 정녕 설악의 비경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다른 여러곳의 비경을 감상할수가 있는곳이 많지만, 오늘의 이 행복은 칠형제봉의 마지막 봉에서, 신통방통한 날씨와의

안성맞춤으로 이루어진 조화속에서 감상할수밖에 없는 절경! 이래서 이런 설악의 비경을 찾게 되는듯~

황급히 내려서 멋진 암봉에 오르려 하는 산우님을 안내자가 제지를 한다.왜냐면, 바람이 어느때 어떤식으로 불어올지 예상을 하지

못하게 되니, 안전을 위해서 마땅히 제지를 하는게 옳은 선택!

 

이곳 암봉까지만 오르는것을 허락! 날씨도 쾌청했지만, 간간히 불어주는 산바람과 솔바람이 냉기를 느낄정도의 선선함으로

땀범벅이된 육체를 한순간에 날려 버리는 이 바람이 이토록 고맙게 느껴졌던것도 그리 많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울산바위도 선명하게 저멀리 마산봉까지도 조망되는 날씨덕에 눈이 호강하고 있네요.

 

 

범봉과 아래의 암봉들을 조금 당겨보니, 가관! 그 자체인것 같네요.캬~~ 대단하고 죽여주는 절경!

 

 

달마봉과 집선봉 권금성및 화채능선쪽을 당겨보고요.

수많은 암봉들의 배경을 대상으로 중심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카메라를 그래도 다룰줄아는 여성산우님께 부탁했더니

멋지게 담아주니 이 또한 반갑고 고마울데가, 감사했네요.인사는 드렸지만,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고마움에 사진을 담아 카페에 올려 드리긴 했지요.(7:11)

이런 자세도 한번 해보라시고~~ ㅎㅎ

요렇게도 해보라는군요. 횡재했네요.

 

 

다시한번 울산바위와 달마봉을 비롯하여 집선봉, 화채봉을 조망하게되고, 저멀리 고성 앞바다가 눈에 들어오네요.

칠형제봉의 마지봉 정상이 이렇게 넓고 조망이 좋을수가,

설악의 중심에서 천상의 암봉과 멋진곳을 감상할수 있는 천혜의 요새라는 생각!

릿지가 아닌 비록 네발로 기고, 험난한 고난을 이겨내고 오른 정상이지만,

이토록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 멋진 숨은 장소가 있다는것에 대하여, 이곳을 찾아낸 안내자 또한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

천불동으로 하산하면서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지난여름 이곳 설악산에서 무려 십칠일동안을 먹고자고, 일어나면 비경 탐방로를

개척했다니, 잠은 어디에서 잤냐고 물었더니, 봉고차에서 모든걸 해결했다네요,가히 열정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더군요.

그러기에 이런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거겠지요.

 

 

 

이제는 절경과 비경과의 작별을 할 순간이 다가온것 같네요. 아쉬움에 인증샷을 하게 되었구요(7:26)

 

거 참! 오묘하게 생긴 바위네!~

가야할 신선대의 모습을 조망해 보고요.

멋진 소나무 살아가는게 힘이 들었는지? 바위에 기대어 누운채, 그 또한 절경으로 ~ㅎㅎ

 

칠봉을 오르면서 건성으로 보았던 모습들 다시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담아 보게 되었구요.

 

 

 

 

 

칠봉을 오르려했던 마루금을 지나 신선암으로 향하면서 간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에서 요기를 하게 되었구요. 

멋진 모습! 다시 담아본 칠봉의 모습과 미사일바위~ 대단한 위용입니다.(7:46)

칠봉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요기를 마친후 신선대로 향하면서 담아본 범봉 및 천화대를 비롯하여 공룡능선의 모습

 

 

멋진 고사목과 어우러진 하늘과의 조화가 역광 속에서도  그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듯~ 멋지네요.

신선암으로 향하는 등로는 지금껏 진행했던것 이상으로 힘이 듭니다.

바위절벽을 네발로 기어 올라야 했고,희미한 등로 옆에 있는 가냘프고 키작은 나뭇가지를 움켜잡고 오르기를 반복!

경사가 80도 이상으로 힘들게 바위암릉을 있는힘 즉 사력을 다해 올랐다가

뒤로 돌아 한발한발 내려서야 하는 구간도 아무튼 쉽게 접근할수 있는 그런 등로는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이런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 재미에 힘들게 올라와 전망이 좋은곳에선 어김없이 눈으로 바라보고

또는 사진을 담게 되었지요.

 

 

이런 비경속에 내가 한몸이 된냥! 황홀함에 두손을 번쩍들어 기쁨을 만끽 해보고요.

올랐던 칠형제봉의 정상과 멋진 설악의 비경을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되었답니다.

언제 다시 오게 될런지? 기약 할수도 없으니~~

힘이 들때쯤 되면 비경을 감상하고, 다시 가파른 등로길을 오르고, 등로 옆에 있는 작은 나무들의 도움이 비록 팔등을 긁히는

상처를 감수한채 계속해서 행복의 극치를 느껴보는 쾌감과 체력의 점검까지 확인해 보면서.

특히 등로옆엔 키가 매우 작고 낮께 깔린 측백나무가 무척 많이 자생하고 있었답니다.

우여곡절끝에 신선대에 오르니, 바람이 거세게 불어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지경,

모자를 벗어들고 시원한 바람에 온몸을 맡겨봅니다.

상쾌! 유쾌! 통쾌! 이런 기분 어찌 말로 표현할수가 있겠는지? 기분 짱!(8:50)

신선암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심정이지만, 워낙 장소가 협소 하다보니 아래에서 올라오는 산객들 때문에 자리를 뜰수밖에 없었네요.

신선암을 내려서 돌아가는 암릉길! 바람때문에 조마조마 안전에 신경을 써야 했고요.

그래도 비경을 다시 확인하고픈 마음에 눈을 사방으로 돌려보는 여유까지 부려 보았네요.

대청봉쪽을 조망하니,역시 이곳엔 구름이 몰려 있네요.우측의 소청과 아래의 희운각이 조망되고,

좌측의 염주골과 죽음의 계곡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신선봉과 공룡능선이 멋지게 조망 되고요.

공룡의 이빨을 닮은것 같은 멋진 공룡의 모습! 날씨가 쾌창 그 자체이다보니, 멋진 운무가 없었다는게 흠이라면 흠일수도,

이렇게 멋진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 행운에 더 첨가해서 운무까지 바란다는게 너무 큰 욕심! ㅎㅎ

암봉의 나타났다하면, 언제 올라갔는지? 그 꼭대기에 올라 멋진 조망을 감상하는 함께한 산우님인 석송님!

대단한 체력에 주력까지 겸비해 도저히 따라 갈수 없는 총알같은 산객인데~~

오늘 나하고 동행을 하다보니

내 수준에 맞추는듯~~ ㅎㅎ 고맙고 감사.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늘 등산화 때문인지? 발가락이 아파 산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는게 아닌가, 그 때문에

내가 석송님과 함께 처음부터 산행종료까지 함께 할수 있었고

오랜만에 만나 즐겁고 멋진 산행을 할수 있는 행복한 날이었네요.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공룡옛길! 희미한 등로에 길을 잘못 들었는지?

뒤에서 부른다.빽을 하라니,괜히 앞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가려니 ㅎㅎ

뒤로 빽을 해 조금 오게 되니, 그 길이 맞단다.

다시 길을 올라 채는데 이번에는 진짜 아닌가 보다.  안내자의 목소리다

그 길로 올라가게 되면 신선대로 오르는길과  만나는 길이란다.헐

안내자의 앞에 나서게됨이 이런 괜한 체력 낭비까지!

안내자야 신선대에서 산객들을 안전하게 유도하면서 그길로 쭉 진행하면 된다기에 앞서 나갔다가,

안내자가 조금 늦게 당도하게 되니

이런 낭패를 보게 되었지요.그래도 오늘은 왠지 힘이 들지 않는게 다행이었네요.

 

아! 드디어 공룡옛길을 벗어나 이곳 표지목이 있는곳으로 넘어서면서 평탄한 등로를 걷게 되니, 날아갈듯~(9:29)

  

부내고개(무너미)에 도착하니 오전 9시30분!  설악의 비경을 새벽같이 올랐다가

황홀지경의 멋진 비경을 감상하고 내려선 시간이 9시 30분! 아침에 출발을 했다면 아직도 버스안일텐데~~

순간순간 휴식과 함께 쉴틈없이 즐겼던 보람이 이제는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면서 여유를 찾아보는 행복의 휴식으로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천불동의 아름다움!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은 설악골이라하고, 외설악 입구인 설악동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왼쪽으로 계속 오르면,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7km의 계곡! 이 계곡의 비선대에서 오련폭포까지의 약 3km의 계곡이 천불동 계곡~

오늘은 무너미에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천당폭포구요.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의 각기 모습이 다른 불상 1,000여개를 새겨 놓은 듯해 금강산 골짜기 이름을 따서 천불동!

 

 

 

 

양폭입니다.

천불동 계곡은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비선대와 금강굴,문주담, 귀면암,오련폭포등이 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오련폭포에 이르러 계곡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왼쪽이 양폭포, 오른쪽이 음폭포가 되며,

게속해서 천당폭포, 죽음의 계곡에 다다르게 되지요.

처음 비경을 감상하기위해 새벽에 들어갔던 양폭에 도착 하게 되니,

새벽에 어둠때문에 접하지 못했던 양폭의 모습이 감회가 새롭네요.

오련폭포 하단의 모습 이구요.

비선대로 내려서면서 귀면암의 모습이 파란하늘과 두둥실 떠 있는 뭉게 구름과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비선대 3봉의 모습입니다.

무너미고개에서 하산하는길에 양폭부근에서 비록 알탕은 아니지만, 발을 물에 담구고, 간식을 즐기고난후

신흥사 다리 아래에서 마지막으로 세수하고, 머리감고, 옷 갈아 입고난후 샤방샤방 주차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지요.

신흥사 다리에서 담아본 권금성! 점심시간엔 케이블카가 움직이지 않는지?

신흥사 대불이구요.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신흥사를 갔다 올까하는 필요없는 욕심을~

그냥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버스가 정차해 있는 C주차장으로 이동하게 되었구요(12:40)

 

산행종료후 속초중앙시장으로 이동하여, 약 2시간가량의 자유시간으로, 산행의 피로를 씻어줄 행복한 시간과 속초중앙시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설악의 멋진 비경속에 흠뻑 빠져 즐거움과 기쁨의 희열까지 접해본 보람있는 경험으로

오래도록 남을 멋진 추억 만들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