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봉, 대야산, 용추계곡
오늘은 대야산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수 있는 중대봉의 대슬랩구간을 경유한 멋진 암릉미를 자랑하는 환상적인 코스로
행복한 산행을 하는 날! 몇해전 다녀온 대야산이 가물가물 합니다.
화요일 나홀로 새벽같이 차를 몰고 문경의 도장산 산행후 목요일은 늘재에서 시작하는 백두대간길의 청화산을 산행하고
이튿후 이곳 삼송리를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청화산 산행시 올라오는 귀경 운전도 고려해 주차를 늘재 바로 아래인 어머니사랑동산에 주차 했기에
조항산은 포기하고 짧게 청화산농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의상저수지 경유하여, 백악산의 날머리격인 옥양교에 날머리 하여 늘재까지 옥수수 파는 사장님께서
차량으로 늘재까지 이동시켜 주는 긴산행을 하게 되었다네요.
산행코스:송면중학교~삼송교~농바우~농바위갈림길~곰바위갈림길~대슬랩~중대봉~대야산~
밀재~떡바위~월영대~ 용추폭포~벌바위주차장
산행거리는 약 10.8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 47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대야산(930.7m)은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의 도계를 이루며, 속리산을 벗어난 백두대간이 북쪽 이화령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솟아오른 산봉들 중 하나로, 남쪽으로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인 조항산, 청화산의 들머리라 할수 있는 늘재를 거쳐 속리산으로
이어지고, 북쪽으론 장성봉,희양산, 백화산을 지나 이화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그 중 대야산은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이며, 대야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압권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게 됩니다.
사당을 오전 7시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피서가 절정으로 피서행렬을 따 돌리기엔 역부족 이었나 보다.
음성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증평IC를 경유하여 산행 들머리인 송면중학교에 오전 11시50분경 도착하여, 산행준비하고
12시경부터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송면중학교에서 빽하여 삼송리 이정표지석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돼지식당으로 이어지는 농바우마을까지 진입을 하게 됩니다.
삼송1교를 지나면서 중대봉을 담아보게 되었지요.
삼송1교를 지나 좌측으로 이어지는 농바우 마을까지의 아스팔트길을 걷게 되었고요.
어제 이곳 괴산과 문경에 비가 내려 개울물이 많이 흐르는것을 볼수가 있었답니다.
수요일에도 비가 억수로 내려 조봉산과 낙영산을 산행하려고 고향집을 나섰다가, 억수같이 내리는 장대비에
산행은 하질 못하고 공림사를 탐방 하면서 비가 그치기를 두어시간 기다렸다가 어쩔수 없이 철수를 했었답니다.
농바우 마을 이정표지석 입니다.
이곳까지 버스가 들어 올수 있었는데, 덕분에 걸어 오면서 주변 마을의 풍경도 둘러보고, 석천암을 먼 발치에서 바라볼수도 있었지요.
농바우 마을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장수마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삼송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나무가 많다보니, 피톤치드의 향기가 생활속에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인듯~
삼송리엔 멋진 소나무 세그루가 있어서 삼송리란 마을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지난해 왕소나무가 태풍에 쓰러져 이제는
겨우 한그루만 남게 되었나 봅니다.
농바우 이정표지석에서 계속해서 마을 임도및 농로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마을의 마지막집 담장에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의 중대봉을 경유한 대야산의 산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라 할수가 있겠죠.
보호수인 느티나무에 그네를 설치하여 그네를 타는 어린애의 모습을 담아 보려 했지만 고개를 돌려,
어쩔수 없이 아름드리 멋진 느티나무의 모습을 담고선 이내콘크리트길로 이어지는 소로길로 향하게 되었지요.
우측에 소박스런 개울이 흐르며, 농촌의 풍경이 부용화까지 피어있는 아름다운길을 거슬러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제부턴 흙길의 농로길~ 좌측에 옥수수밭과 중대봉의 대슬랩구간의 모습과 대야산 정상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비 예보는 있었지만, 산행이 거의 끝날 무렵에 내린다 하니, 그래도 다행이구요.
희양골입니다.
첫번째 건너게 되는 개울은 아무탈없이 건널수가 있었는데, 두번째 건너게 되는 이곳은 불어난 계곡물로
조금은 지체 되었지만, 무사히 건널수가 있었답니다.
희양골의 계곡인 개울을 건너 첫번째 출입금지 안내판이 수풀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곳을 그냥 통과 합니다.
출입금지 표지판 밑에 중대봉 하산이 표시 되어있는 이곳이 농바위 갈림길 입니다.
이곳에서 중대봉하산로가 아닌 조금 우측으로 구부러지는 직진코스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지금까지는 농로및 임도를 지나고, 또한 개울을 두군데 건너긴 했지만, 산책하는 기분이었지만, 이제부턴 조금씩 산행다운
등로를 걷게 되었지요.그러니 경사가 다소 있는 등로길이라 할수가 있겠죠.
다소 땀을 흘리면서 다다르게 된 대슬랩의 첫번째 구간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꽤나 경사가 있는것으로 보이겠지만,
경사는 있으되, 대슬랩의 바닥 자체가 나름 쩍쩍 달라붙는 미끄럽지 않은길이다보니,그냥 선채로 진행을 해도 무방 하답니다.
이곳까지 진행하는 동안에 하트모양의 형태로 자라는 소나무도 볼수가 있었고,삼송리 들머리 마을과 속리산 주능선이 나름 그림같이
펼쳐졌지만,그 조망 자체는 대슬랩을 오르는 구간에서 더욱 멋지게 조망될거라는
확신으로 눈으로만 확인을 하고선, 담지는 않았답니다.
이렇게 상체를 조금 숙이게 되면 쉽게 오를수가 있으니까요.
대슬랩의 첫번째 구간에서 바위사면으로 중대봉의 모습과 마지막 구간의 대슬랩구간이 모습을 보이게 되었구요.
캬~~! 그림입니다. 참으로 멋지게 담아졌다는 개인적인 생각!~ ㅎㅎ
대슬랩 첫번째 구간을 올라 중대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해봅니다.
덕분에 쉬어가게 되었지요. 습도가 꽤나 있다보니, 생각보다 오르는동안 조금 힘이 들었거든요. 땀도 줄줄 흐르고~
이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하기도 했구요.
이제 대슬랩의 두번째 구간 입니다.
개인적으론 이곳 두번째 구간이 조금 난이도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처음 로프를 잡고 오르는것은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마지막 부분엔 로프가 설치 되어 있질 않고, 롱다리 소유자는 괜찮겠지만, 숏다리들은 마땅히 잡을곳이 없다보니,
또한 그 윗부분이 장소가 협소하고 마사토가 있기에 미끄럽기도 했구요.
하지만 대장님이 수월하게 슬링을 이용해 안전하게 도움을 주게되니 다행이었답니다.
난이도가 있는대슬랩의 두번째 구간의 윗부분에서 슬링을 이용해 진행을 돕고계신 도요새 대장님! 늠름합니다. 수고하셨구요.
속리산 주능선의 멋진 모습이 조망되긴 하지만 흐린 날씨속에서, 이렇게라도 조망되는게 다행이었구요.
이곳에서 삼송리, 들머리 및 백악산으로 이어지는 낙영산과 도명산의모습~
또한 속리산의 주능선도 감상하면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쉬어가게 되었지요.
난이도가 있는 그 구간을 지나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 대슬랩구간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됩니다.
곰바위의 모습이 살짝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곰바위를 향해 이어가고 있었네요.
곰바위를 지나 진행하고 있는 산우님들의 모습
곰바위 입니다.
곰바위를 배경으로~ 조항산과 엊그제 산행했던 청화산의 모습까지 담아봅니다.
곰바위에 올라간 산우님!
대슬랩의 두번째 구간을 올라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점심을 먹게 되었지요.
아침에 전철역에서 산 주먹밥으로 혼자 먹고 있는데, 반찬도 없이 먹는게 안쓰러웠는지? 같이 먹자는 산우님!
덕분에 잘 먹었답니다. 감사~
오늘은 버스안에서도 말을 건네는 분이 계셔서 고맙고 반가웠는데~
그분이 누구신가 했는데,나중에 귀동냥으로 아르코님 이란걸 알게 되었답니다..
아르코님:아~ 장도리님 이죠? 나: 사뭇 긴장된 모습으로 네! 하니~ 혹시 어떻게 나를 이런 생각으로~
산행했던 내용을 카페에 올렸던것을 보시고선, 말을 건네시는거였는데, 괜히 놀랬답니다.
이제는 기산의 가족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기분이 들어 무척 고무적 이었답니다.
산행중에 다솜이님도 장도리님 다리가 아프시다며, 천천히 가세요라고 걱정까지~~ ㅎㅎ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고 있답니다. 옆에 같이 동행했던 아라리요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구요.
중식을 마치고 원기충전을 하게 된 덕분인지., 이제는 조금 살것같은 기분!
대슬랩의 마지막 구간을 오르게 되었지요. 처음부터 로프를 잡고 오르는 구간이 무척 어렵게 보였지만, 괜한 걱정이었지요 ㅎㅎ
한사람씩 로프를 잡고 진행을 하다보니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나름 재미는 쏠쏠 했답니다.
산우님들이 로프를 잡고 오르는 동안 주변 경치도 담아 보게 되었구요.
들머리인 삼송리와 백악산,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 및 청화산과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늘재까지
또한 속리산의 주능선도 함께
산우님의 뒷모습을 고개를 쳐들고 바라보게 되니 고개도 아파오는것 같아서 기다리는 동안 감상하면서 담아보게 되었지요.
지나온 곰바위도 담아 보고요.
한사람씩 로프를 잡고 오르면 은근히 겁을 먹게 되는 경사가 꽤나 있는 슬랩구간~좌측으로 로프가 매달려 있는데
거의 모든 산우님들이 엎드려 내발로 기어 오르다 보니 미쳐 그 로프를 발견할틈도 없이 오르는것 같더군요.
나 또한 그렇게 했으니까요 ㅎㅎ 마지막 부근엔 내린비로 인해 경사면에 물이 젖어 있어 조금 미끄러울것 같았지만,
바닥면이 짝 달라 붙는 느낌이 강해 쉽게 오를수가 있었답니다.
영동의 천태산이나, 경북 상주의 성주봉의 대슬랩 보단 짧았던게 스릴을 느끼기에 조금은 아쉬웠다고나 할까요.
로프를 잡고 오르는 산우님도 있었구요.
대슬랩 마지막 구간의 상단에선 하단 부분이 보이질 않는답니다. 생각보단 조금 길다고 느껴지게 되지요.
하지만 염려할 필요는 없다는것~
중대봉으로 향하는 대슬랩 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지나온 능선및 주변 산세를 다시 한번 담아보게 되었구요.
아래로 보이는 능선이 농바위를 경유해 오르거나 하산하는 능선입니다.
이곳을 오르고 나면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중대봉에 오르게 된답니다.
좌측 희양산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조항산과 청화산의 모습도 보이구요.
중대봉 정상
중대봉 정상의 정상석은 초라하고,손으로 흔들면 흔들리는 아주 초라하기 그지 없답니다.
정상석이 있는 부분에선 조망 자체도 나무들로 인해 시원치 않았으며, 정상을 조금 벗어난 곳에서는 지나온 능선과 주변 산세들이
아름답게 조망 되었답니다.
중대봉은 대야산의 정상인 대야산이 상대봉이고, 그 상대봉의 상대적 개념으로 붙여진 이름의 중대봉!
백두대간의 대야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며 이어지다가 선유동으로 맥을 가라앉힌 줄기의 최고봉이 중대봉입니다.
산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암봉이라 할수가 있겠죠.
중대봉 정상에서의 인증샷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멀리 속리산의 주능선까지, 덤으로 보는 재미를 느껴 봅니다.
지나온 중대봉의 모습입니다.
중대봉에서 대야산으로 향하는 등로는 조금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는 가파른길의 연속으로,
암릉을 기어 오르고 멋진 암봉들을 바라보며 걷게 되었답니다.
저토록 멋진 대슬랩을 짜릿함으로 느껴봤다는 성취감에 도취되는듯~~뿌듯함까지!
몇번을 다시 바라보게 되도 참으로 멋진 중대봉의 대슬랩이군요.
암릉과 암봉들을 번갈아 가면서 오르고 올라서게 되면 조망이 멋지게 감상할수가 있었으며,뒤를 돌아보게 되면
지나온 중대봉의 대슬랩과 주변산세들이 그림처럼 펼쳐지게 되니,
발품의 댓가가 멋진 풍경으로 보상되는듯~ 즐거웠고, 기분이 상쾌했다고나 할까요.
전망이 좋은곳에서 속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는 산우님들
대야산은 이토록 암봉들도 많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곳곳에 산재해 혹여 온산을 메운듯 바위들의 전시장을 방불케하니
눈길이 저절로 그곳을 향하게 되는것 같네요.
또한 소나무들도 함께 많이 자라고 있다보니,피톤치드의 산소향을 마음껏 느끼면서 산행을 즐길수가 있으니,
스스로 건강해지는 느낌마져 들게한 기쁨의 산행~
대야산의 정상이 지척에 보입니다.
암릉을 지나 암봉에서 이제는 마지막으로 대야산을 가야 하는길! 뚝 떨어지게 내려섰다가, 암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로프를 휘어잡고, 암릉길을 올라서게 되며,
이렇게 올라서게 되고,
지나온 능선의 암봉들과
주변 산세들의 그림같은 모습으로 다가오게 되니 다시한번 재 확인하는 절차를 밟게 되고,
문경 소방서에서 세워둔 119 솔라표시등-04 지점을 통과 하게 됩니다.
곧이어 암봉을 거슬러 올라서게 되면 바로 대야산 정상에 당도하게 됩니다.
대야산 정상석(930.7m)
정상에서 인증을 하게 됩니다.
대야산 정상을 오르는 길의 정상 부근은 매우 가파르나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이며 장관으로 다가 오게 되지요.
남쪽으론 조항산과 청화산,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흘산과 운달산이 동쪽으로 보이는 대야산정상!
참으로 오랜만에 밟아보면서 쾌락을 느껴 봅니다.
이렇듯 조망이 거의 환상으로 다가오는 멋에 한참이나 감상을 하게 되지만, 문득 스쳐가는 뇌리속에~~
아참!~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구나. 이러다간 용추계곡의 하트 모양의 용추폭포를 비로인해 담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지 않을까 염려 스러워 아쉬움은 남지만 정상에서 발길을 돌려하산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하산하는길은 예전 보다는 훨씬 잘 되어 있었답니다.
떡바위를 지고 월영대를 지나면서 그래도 알탕을 하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어린 아이들의 노는 모습으로 대신을 하고는 이내 용추폭포가 있는곳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수요일날 이곳에 많은 비가 내렸고, 어제도 비가 내려 수량이 풍부하다보니 장관으로 다가오는 용추폭포!
우렁차고, 과히 위협을 느낄정도의 공포감에 감히 가까이 갈수없을 지경 이었고,안전 감시요원이 내려가서 사진을 담으려 하니 빨리
올라오라고 했구요. 그래도 멋진 모습은 담아야 하기에, 물이 흐르는곳으로 발을 적셔 가면서 장관을 담아 보게 되었지요.
대야산이 아름다운 용추계곡과 선유동 계곡의 넓은 반석과 맑은 물이 자랑으로,
용추폭포는 50여m로 봅슬레이 코스처럼 바위골을 타고 옥빛 계류가 흘러 내리는 모습이었구요.
그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을 방불케하는듯~ 오늘같이 수량이 매우 풍부하니 장관으로 용솟음치듯 거대한
물소리까지 동반되어주니, 과히 그 장대한 모습이 실감으로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또한 용추계곡 물이 흘러드는 선유계곡은 자연미가 빼어나 문경 팔경 중 의 하나로 꼽히는 골짜기로 예로부터 금강산에 비길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하여, 소금강이라 불렀고, 고운 최치원이 머물렀다하여 선유동(仙遊洞)이라 했답니다.
주민들은 백두대간 분수령 서쪽은 괴산 선유동, 동쪽은 문경 선유동이라 구분해서 불렀는데,"대동 여지도"에
괴산 선유동을 내선유동, 문경 선유동을 외선유동이라 구분해서 적고 있다고 하는군요.
문경 선유동인 외선유동은 하얀 암반이 계곡을 따라 1.7km에 걸쳐 펼쳐지는 명승지로 암반위를 흐르는 계곡의 아홉군데 경승지를
따로 선유구곡이라 부르고 있답니다.
용추계곡은 2008년도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 됐을 정도로 아름 다우며, 문경팔경 중 의 한 곳으로
아름다운 폭포와 소, 화강암 암반이 비경으로 연출하고 있답니다.
벌바위 주차장 가는길에 아름다운 하천 100선의 기념 (대야산 용추계곡) 기념비가 있답니다.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하듯 용 비늘 흔적 같은 자국이 있어 신비감을 더해주고,
상단 폭포 아래에는 수천년 동안 깎이고 팬 소(沼)가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용추계곡의 용추폭포의 장관을 무사히 담고는 간단하게 씻고선 주차장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계곡엔 피서객들로 넘쳐났지만, 그런 모습 자체는 안중에 없고 혹시나 비를 만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여
잰걸음으로 주차장으로 향했답니다. 요즘 일기예보는 그래도 잘 맞추는편이기에, 서둘러 움직였답니다.
벌바위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을 지나 주차장에 당도하게 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소낙비로 돌변~
그렇게 서두르지 않았다면 비를 흠뻑 맞게 되었을텐데~~ ㅎㅎ 선견지명, 아님 일기예보를 너무 잘 믿었기 때문인지?
아무튼 비를 맞지 않았네요. 버스에 도착하니 선두대장님이신 사니이 대장님도 보이질 않고, 먼저 하산한 산우님들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걸로 봐선 알탕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조금 있으니 사나이 대장님 버스로 들어 오면서 알탕하고 옷을 갈아
입었는데, 다 젖어버렸다고, 투덜대시네요 ㅎㅎ
오랜만에 다시찾은 대야산! 중대봉의 대슬랩을 경유하는 멋진 대야산 즐거움으로 산행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함께해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하지만 귀경하는 도로가 막히다 보니 조금 늦게 도착! 낼 5시20분까지 시흥 홈플러스 앞에서 출발하는 "육백산과 이끼폭포"
산행을 가야 하는데~~ 이렇게 늦게 도착할걸 예상했다면 차라리 올산을 가는게 낫지 않았을런지~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끼폭포도 무사히 다녀오게 되었는데,새벽1시가 넘어 도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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