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가을맞이 사패산 도봉산 연계산행의 즐거움(2013년9월21일)

예실촌 2013. 9. 25. 15:42

 사패산,도봉산 연계산행

 

추석명절 고향으로 내려가 3일동안 영동의 백화산,천태산,문장대를 산행했건만,그래도 오랜만에 사패산과 도봉산을 

연계산행할수있는 번개산행에 동행하고픈 마음이 끌려 나서게 되었네요.

 

신헹코스: 회룡역~회룡탐방지원센터~사패산제2보루~사패능선~사패산~

              포대능선~포대봉~Y계곡~신선대~마당바위~도봉산역

              산행거리는 약12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 포함 7시간 55분 정도 소요됨.

 

사패산(552m)은 남북으로 길게뻗은 북한산 국립공원 북쪽끝에 위치하며, 양주군 장흥면및 송추와 의정부시에 맞닿아 있는 산!

회룡역에서 출발하여 사패산을 밟은후 포대능선타고, 오랜만에 Y협곡을 거슬러 오른다는 설레임과 도봉산의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멋지고 우람한 자운봉및 만장봉,선인봉의 위용을 감상할수 있는 행복산행길이 기대되었답니다.

             

7호선 철산역매표소 앞에서 오전 8시에 만남의 약속, 언제나처럼 일찍 도착하는 습관에 도착하니 7시15분~ 헐!

빨라도 너무 빨랐네요.ㅎㅎ 7호선전철을 이용하여 도봉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회룡역에 도착하니 9시50분경

철산역에서 13명과 회룡역에서 합류한 4명 도합 17명이 오늘의 번개산행이 사뭇 기대되었구요.

개인적으로 갯바위님을 처음으로 뵐수 있었던것과 인천 문학산 산행후 오랜만에 다옴님을 뵐수 있었던게 좋았던것 같네요.

다른 회원님들 또한 반가웠구요.

 

회룡역 광장에서 오늘의 산행의 출발에 앞서  산행의 주선및 리딩이신 회장님의 회원소개 순서와 더불어 안전산행의

결의를 다짐하고선 회룡탐방지원센터로 이동을 하게 되었지요.

 사거리 횡단보도를 지나  호원동 미도아파트 뒷길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다 우측으로 이어가게 되면 

회룡사 가는길의 회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회룡역에서 약20분정도 도보로 이동하게 되면 도착하게 되지요.

 회룡탐방지원센터 가기전에 만나게 되는 수령 420년된 보호수인 회화나무

예전에 회룡사를거쳐 이곳 회룡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였던 기억이 회화나무를 보게됨으로 기억이 되살아났었구요.

 

 회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요.

마지막으로 인원점검및 산행준비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구요.

 

 회룡교

회룡교를 지나 회룡사로 향하는 사패산 산행길 이지만,

오늘의 산행은 다리 우측으로 북한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  안골길, 산너머길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계단으로 조성해놓은 안골길의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좌측으로 약간 구부러지는 나무계단길이 나오게 되지요.

 

 북한산 둘레길의 안골길 계단을 올라 좌측으로 목제계단위로  등산로가 보이게 됩니다. 

그곳으로  올라서게 되었지요.

 산행길의 아늑하고 부드러운 등산로를 접어들면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는 여유까지 부려가며

진행을 하는것도 잠시뿐 송글송글 맺히던 땀방울이 금새 줄줄타고 내리는 땀이 주체 할수가 없었네요.

초가을의 시원한 바람은 온데간데 없고

약간 흐린날씨로 습도가 높다보니, 후덥지근함으로 땀이 당연하게 날수밖에 없었구요.

 함께 산행을 이어가다가 바위 오름길이 있어 그곳으로 진행하여 올라와

아래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고선 바로 치고 오르니 회원들이 보이질 않는다. 헐! 벌써들 올라간것인가?

열심히 따라 진행을 하여도 보이질 않는다. 이거 어떻게 된거지?

할수 없다.그냥 사패산 정상가게 되면 만나게 되겠지 하고선 이내 마사토가 깔려 있는 조금은 미끄러운길을

서슴없이 올라 첫번째 만나게 되는 사패산 제2보루 안내판을 통과하게 되었네요.

 

 

 그런대로 조망이 열리는곳에서 산자락을 담아 보았지만,

구름이 잔뜩깔려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어주질 않았구요.

 

 

 홈통으로 이어지는 바위를 통과하여 내려섰다가 다시오르게 되었답니다.

 사패산 제2보루가 있는 진행방향의 좌측 바위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할까하다,

어짜피 날씨도 그렇구해서 이내 접고선

사패산 제2보루 안내판이 있는곳에 당도하여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패능선길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나홀로 산행을 이어가게 되니, 그냥 심심했을뿐이고.ㅎㅎ

결과적으로 혼자 도망치듯 올라오게됨에 미안하기도 했구요.

 사패능선길의 범골에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게 되었고,

곧이어 원각사계곡및 송추계곡에서 사패산을 오를수 있는 갈림길을 지나게 되었지요.

 사패산 정상을 밟은후 이곳까지 내려서 포대능선을 경유해서 자운봉으로 향하는 갈림길 입니다.

 사패산의 명물의 하나인 갓바위

사패산의 원래의 이름은 산의 전체적인 모양 혹은 큰봉우리들의 바위모양이 삿갓처럼 생겨서

갓바위산,또는 삿갓산이라 불렀었다는데~

 오름길에 바라본 제1보루의 모습

 이 오름길의 구간을 올라서게 되면 사패산의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패산 정상에 올라 담아본 진행하여야할 포대능선과 자운봉및 도봉 주능선을 담아보았는데,

신통치는 않았지만

흐린날씨속에 그런대로 멋스럽게 다가오는듯 이렇게라도 보여주는게 다행이었지요.

 도봉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봉의 모습을 감상할수가 있었고

그 뒤로 보이는 북한산의 인수봉및 백운대의 모습은 희미하게, 짐작할수가 있었네요.

 정상에서 바라본 갓바위의 모습과 의정부시내및 좌측으로 보이는 수락산,

우측의 불암산의 모습은 가물가물하게 보일듯 말듯 하였구요.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송추방향도 역시나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어주질 못했구요.

 한줄기 비라도 뿌려줄 기세로 먹구름이 낮게 깔려 걱정을 했는데,

작은 빗방울이 한두방울 내리더니 이내 그쳐 다행이었구요.

 사패산 정상에 있는 억새와 어우러진 포대능선을 지나 도봉주능선과 상장능선과의 어우러짐이

이제는 가을색으로 번해가는 단계인듯  억새가 인상깊게 다가와 담아보게 되었구요.

회원분들을 기다리며 이곳저곳 사패산의 넓은 암반위에서

슬랩으로 이어지는 아랫부분까지 이리저리 발길을 옮겨 가며 산자락들을 감상할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부부인듯한 산우님이 기념사진을 담아달라기에 담아드리고선 나도 담아달라 부탁을해

인증샷을 하게 되었구요

 사패산(552m)

북한산 국립공원을 이루는 산악 가운데 가장북쪽에 위치한 사패산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왕이 공을 세운 왕족이나 신하에게

땅이나 노비를 하사할때 그 소유권을  인정하는 문서의 일종을 사패라 한다는데,

선조의 6째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랑에게 시집갈때 하사한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이렇게 큰산을 하사한다는게,조금은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

 

해발 552m로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기암과 암봉및 울창한 수풀,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지요.

사패산을 품은 골짜기는 회룡계곡,안골계곡 범골계곡,송추계곡및 원각사계곡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원시적이면서 아기자기한 원각사계곡을

몇해전 눈이 엄청내렸던 한겨울에 올랐던 기억에 잠시 그때를 회상해보는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

 

 약20분정도 나홀로 사패산 정상에서의 풍광을 만끽하고 있으니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사패산의 정상 인증샷및

단체사진을 담고선 포대능선쪽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먹구름이 짙게 깔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듯 잠시 청명한 가을하늘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잠시동안 보였던 가을하늘의 구름의 모습도 담아보았답니다.

 포대능선길로 향하기 위해 사패산을 내려서게 되었고,

 아기자기한 바위도 지나면서

 사패산 오름길에 잠깐 들렸던 이곳 바위지대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좌측으로 등로를 벗어났구요.

 

 바위지대에서 바라보는 포대봉및 자운봉의 모습이 흐린날씨지만, 그런대로 보여주었구요.

 사패산의 명물 고양이 거의 움직임 없이 산객들의 던져주는 음식만 먹게 되니 살이 포동포동~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산중의 맛깔스러운 밥상과 이야기 보따리로 웃음꽃 피는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고

추석명절의 산물이라 할수 있는 갯바위님이 가져오신 송편으로 추석명절 분위기를 다시 누릴수 있는 기쁨이었구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회원중 한분이 멋진 암봉에 올라 사방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바위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멋져 보였답니다.

예전에 옆지기와 한번 올라갔던적이 있어 오늘은 생략을 하였구요.

 넓은 바위의 끝부분이 사람의 엉덩이를 닮았다고 하기에 담아보았는데~ ㅎㅎ 그건 아닌것 같네요.

 회룡사를 경유해서 오르는 회룡탐방센터를 지나 자운봉쪽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계속해서 조금은 치고 오르는 등로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이어지면서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암봉을 담아보게 되었네요.

 

 

 포대능선길을 한참 진행하게 되면 드디어 나타나는 포대봉과 만장봉,선인봉및 자운봉과 신선대의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멋진 조망처인 이곳에서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좌측의 수락산과 우측의 불암산의 모습도 보여주는 이곳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이 시원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었구요.

 포대능선의 백미라 할수있는 Y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시작되는 이곳에서 5명의 산우님은 망월사역 방향으로

하산하고는 12명의 회원분들이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포대능선은 능선 중간에 대공포 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능선 길이는 약 1.4km이고,북쪽 사패산 방향으로 원도봉계곡,회룡계곡,안골계곡,송추계곡및

원각사계곡으로의 산행이 가능하답니다.

우리가 진행해온 회룔탐방지원센터에서 사패산을 경유해서 이곳 포대능선을 따라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으로 향하고 있는중이었지요.

 

또한 남쪽 도봉산 방향으로 도봉계곡,오봉능선및 여성봉으로 산행이 가능하며, 우이암을 경유해서 우이동계곡등으로

산행할 수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의 주요 탐방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을 비롯하여 만장봉,선인봉및 신선대의 모습과 Y계곡의 협곡을 내려설수 있는

 전초기지 가기전의 포대봉의 모습을 담아보았답니다.

 멋진 암봉에 올라 전문산악인의 포즈를 취하고 아래를 내려다 보고있는  산우님! 근사합니다.

덕분에 멋지게 담겨진것 같아 올려보게 되었답니다.

 

 

 

 

 

 드디어 Y계곡의 협곡을 내려설수 있는곳에 도착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리게 되었지요.

주말과 공휴일은 일방통행으로 진행을 하는데에도, 많은 산객들이 스릴과함께 짜릿함을 느껴보기위해  이용하다보니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고행의 시간이었구요.

 

 기다리는 동안 앞서 진행한 산우님들과 어우러진 멋진 협곡의 모습을 담아보게 되었지요.

 

 도봉의 주봉인 자운봉도 담아보구요.

 

 Y계곡의 협곡의 오름길에 두번째로 힘이 필요한  구간이지요.

 첫번째 힘든구간은 내림길의 아래에서 조금 높게 내려서야 하는구간이 숏다리의 비애라고 해야 되는지?ㅎㅎ

 

 

 

 마지막 팔힘으로 버티고선 올라서게 되면 스릴만점의 Y계곡 오름길은 끝이 나게 된답니다.

한겨울에 쇠밧줄에 얼음이 붙어 있을적  짜릿한 스릴을 느낄수가 있을텐데~ 

불어오는 칼바람까지 코잔등과 귀가 얼얼하는 그 순간이 두려움까지 느껴지거든요.ㅎㅎ

그때가 바로 Y계곡의 진가를 발휘하는 즐거움인데, 조금은 너무 쉽게 오르니,

오랜 기다림끝에 짧은 만남이 조금은 아쉬웠네요

사진상으론 멋지게 보여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르는 마지막 구간 이지요.

 Y계곡을 거슬러 올라 바라본 신선대의 모습이 환상으로 보이는 이곳에서 담아본 신선대의 모습입니다.

신선대에 오른 산객들이 빼곡하게 차지하고 있고, 그리 넓지 않은 신선대이니 더욱 멋지게 어울리는것 같네요.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과 신선대의 모습및 두개의 암봉 사잇길로 오르고 있는 산우님들의 조화가

그림처럼 다가오고 있어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는것 같았구요.

지금은 안전하게 계단이 조성되어 누구든 쉽게 신선대를 오를수가 있지요.

 조금 당겨 보았구요.

 

 지나온 포대봉과 저멀리 사패산의 모습을 담아 보았네요.

오늘 산행에선 뒤돌아 볼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것 같네요.

앞으로 진행하면서 멋지게 펼쳐지는 그림같은 산수화의 매력에

흠뻑빠져 뒤돌아볼 겨를이 없었고, 오랜만에 만끽해보는 도봉의 포대능선및 암봉들을 바라보는 기쁨이 산행을

이어가면서 마음껏 즐기기에 바빴다고나 할까요.

 신선대에 올라 도봉 주능선과 어우러진 오봉방향을 담아보고,

좌측으로 북한산의 백운대및 인수봉의 모습을  담아보게 되었네요.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만장봉과 선인봉의 모습 및 수락산과 불암산방향의 산자락들을 감상하게 되었구요.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자운봉의 모습을 클로즈업 해보기도 했구요.

 만장봉에 올라있는 산우님들이 부럽기는 했지만,안전장비없이 오른다는게 아무래도 무모할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에

대리만족을 하는것으로 대신하게 되었지요.

 

 

 신선대의 정상 인증샷은 포기하고, 자운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게 되었답니다.

 신선대에서 그림처럼 펼쳐지는 도봉의 주능선과 진행해온 사패산및 도봉의 산자락을 마음껏 감상한후

이제는 마당바위쪽으로 하산을 하기위해 내려서게 되었지요.

 신선대를 내려선후 담아본 만장봉의 모습입니다.

 신선대를 내려선후 경사가 가파른 돌계단을 한참이나 내려서게 되었고

좌측으로 곧바로 도봉탐방센터로 내려가는길을 지나

곧장 이어지는 마당바위에 도착하여 우이암의 모습을 담아 보았답니다.

 마당바위에서 내려서는 하산길도 그리 만만치는 않은길 조심스럽게 내려서게 되었고 좌측으로 보이는 천축사는

예전에 많이 들렸던곳이기에 그냥 패스하게 되었지요.

도봉탐방지원센터 도착하기전 계곡에서 오늘 사패산과 도봉산의 연계산행한  피로를 말끔히 해소할수 있는

족욕으로 마무리하면서 행복한 사패산과 도봉산의 연계산행을 마치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찾은 사패산과 도봉산!

추석명절동안 연일 계속되는 산행이었지만, 함께 할수 있는 회원님들과의 만남이 무한으로 리필되는 체력에 힘을 보탰는지?

그리 어렵지 않게 멋지고 알찬 산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도봉산역 가기전 먹자골목에서 즐긴 뒤풀이도 넘 즐거웠구요.전어구이 맛 또한 일품이었답니다.

종종 기회되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