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괴산과 상주의 백악산
이번주는 산행지를 선택하는데,많은 고심을하게 되었던것 같네요.
약속이라는 굴레를 벗어날수 없는 지금껏 살아온 신념이 산행지를 선택하는데 무엇보다 중요시할수밖에 없었던
나름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산행코스 : 입석분교~물안이골~수안재~부처바위~침니바위~대왕봉~돔형바위~백악산~헬기장~강아지바위~
석문사~약사전보굴~옥양폭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1.4km이고,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6시간40분정도 소요됨.
백악산은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와 상주군 화북면 입석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857m로 웅장하며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
인근에 조봉산,낙영산, 가령산, 도명산 및 공림사 등이 있으며. 백악산은 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전해오는 산으로~
산에 올라 작은 바위들을 넘다보면 백개는 충분히 되리라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산!
지난해 이맘때쯤 나홀로 산행했던 백악산을
다시찾아 회상하는 시간과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수 있는 산우님들과의 행복산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등로에서 왼쪽으로 벗어나 꼭꼭 숨어 숨박꼭질을 하게 만든 백악산의 정상석!
광명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음성휴게소에서 정차를 한후 산행들머리인
입석분교에 오전 10시20분경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들머리에서 물안이골로 이어지는 약 2km의 콘크리트 농로길을 진행하면서 오늘의 백악산 산행이 시작하게 되었지요.
오전10시 40분경 이었답니다.
이번주는 주초부터 쾌청하고 맑은 가을 하늘의 날씨로,완연하게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최적의 날씨였는데,
산행일인 주말의 일기예보는 오후늦게 비가 시작된다는 예보! 멋진 가을 하늘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구름이 낮게 깔린 흐린날씨였지만, 선선하고, 산행하기엔 괜찮은 날씨가 그래도 위안이 되었네요.
가을걷이를 하여야 하는 농촌의 들녘을 바라보며 한해의 결실이 풍요로움으로 다가올수 있는
그런 행복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네요.억새의 흩날림도 감상하면서 산행길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농로길의 좌측으로 조망이 되고 있는 오늘의 산행의 산자락을 감상하면서 이어가게 되었지요. 하얀부분이 돔형바위이지요.
한번 다녀온 산행지이다보니 보이게 되는 산자락을 보는 눈이 다르게 느껴왔던것 같구요.
너와집을 지나게 되었고, 지난해 없던 새로운 집이 한채 들어서 있더군요.
지난해엔 등로의 우측으로 문경과 상주의 특산물인 오미자가 붉게 물들어 있었는데, 이번엔 끝물로 인해 멋진 모습은 아니었고,
대신 등로의 좌측에 예쁘게 피어있는 메꽃이 고개를 내밀면서 산객인 우리들의 모습을 빼꼼히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토종 코스모스가 바람에 산들산들 거리며 멋스러움으로 피어 있으니,
그 예쁜 모습을 담지 않고는 갈수가 없었지요. 그러다 보니 맨 후미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들머리에서 약1.7km콘크리트길을 진행하여 우측의 하얀집 한채가 있는 등로로 이어지게 되었구요.
계속해서 콘크리트 농로길을 룰루랄라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들머리에서 1.8km진행한 이곳에서 개울이 있는 이곳!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으로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등로의 우측 밭엔 지난해에는 아무것도 심지 않은 묵밭이었는데,올해엔 약초를 심어 놓았는데, 무슨 약초인지는?
물안이골로 접어들게 되는 입구 입니다.
이곳으로 접어들게 되면 우측으로 울창한 자작나무숲이 보여지게 되구요.
자작나무가 지난해보다 조금 굵어진것같았구요.
자작나무숲 가기전 우측에 구찌뽕나무에서 떨어진 구찌뽕 열매가 땅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더군요.
구찌뽕은 항암효과및 간기능,당뇨병,신장기능등 탁월한 효능이 있는 나무랍니다.
여성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요.
저희도 시골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구찌뽕 나무를 달여서 가끔 먹고 있지요.,
구찌뽕 열매는 값이 비싸답니다. 자연산으로 있는 나무인것 같아 나도 하나를 주워 멋긴 했지요.
농사지은것이라면 안될일었는데~
물안이골로 접어들게 되면 물안이골의 계곡이 끝나는곳까지 작은 계곡을 일곱번 정도 건너게 되는데,
계곡물이 많이 흘러가지 않아 어려움없이 그냥 통과 하는수준이었구요.
지난해엔 전날 많은비로 인해 애를 먹었었는데~
가을로 접어든 산행길이 선선함으로 상쾌하고 유쾌함으로 발걸음 또한 가벼운 느낌이었구요.
몇번의 계곡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작은 개울을 건너게 되면 잣나무숲길 속으로 초가을의 산내음과 잣나무숲에서
풍겨 음미할수 있는 피톤치드의 향이 코속을 자극하게 되니 코 평수를 잔뜩 늘려 심호흡을 해보게 되었지요.
상큼하게 전율되는 향기도 좋았지만, 함께 산행을 동행할수 있는 산우님들과 함께 즐기는 산행이 행복스럽기만 했답니다.
물안이골의 계곡길을 몇번의 개울을 건너 수안재로 오르는 약간의 된비알을 오르게 되면 수안재에 도착을 하게 되지요.
좌측으로 이어지는 백악산방향(2.8km)으로 진행을 이어가면 된답니다.
우측의 탐방로 아님은 낙영산방향으로 이어지게 되는 등로 이구요.
약간의 오름을 이어가게 되지만, 그리 힘들지않게 이어가다보면 등로 우측에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는
부처바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 부처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좌로부터 새의 부리를 닮았다는 조봉산을 비롯하여 낙영산및도명산등
괴산35개명산들이 멋스럽게 조망되는이곳에서 한참동안 멋진 조망을 감상하게 되엇지요.
또한 바위사면에 멋진 포즈로 뽐을 내며 인증샷도 하게 되었구요.
멋진 산자락들을 이어가며 눈으로 확인을 하다보면, 중대봉의 대슬랩과 대야산의 모습이 눈으로 확인할수가 있었고
먼곳으로 희양산의 산마루금이 아스라히 보이게 되었답니다.
부처바위가 있는 이곳은 경사가 있는 커다란 암반위에 큰 바윗돌을 얹혀 놓은 모습으로
도무지 부처바위의 모습이라고는 느껴 볼수가 없는 그저 전망바위라고만 느껴지게 되었지요.
부처바위를 지나 조금 올라서서 부처바위를 쳐다보게되면 가부좌를 하고있는 부처바위의 모습을 볼수가 있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오름길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고, 이윽고 침니바위의 사면을 거슬러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로프밧줄이 메어져 있는 이곳을 로프를 잡고 오르던지,
아니면 바위 옆사면을 홀드로 생각하고 잡고 차근차근 진행을 하게 되면
무리없이 올라서게 될수가 있구요.
침니바위를 지나 경사도가 조금은 있는 등로길을 오르게 되었답니다.
바닥의 마사토가 내림길에선 조금 거슬리게 할지언정, 오르는 등로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을 할수가 있었구요.
수안재에서 약1.3km 진행후 만나게 되는 백악산의 주능선길로 올라서게 되었네요.
이정표 아래에 열명정도 점심상을 차려 놓고 있었지요.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면 백악산방향으로 이어지게 되고,우측의 등로는 탐방로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있지만
대왕봉을 접수하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약5~6분정도 소요되는 대왕봉을 다녀와야 한답니다.
후미에서 몇몇회원들과 함께 대왕봉을 접수하려 우측길로 이어가게 되었네요.
그리 넓지는 않은 대왕암 암반위에 돌탑을 가지런히 쌓아올려, 맨위에 넓적한 돌판위에 대왕봉(819)을 표시한 돌탑이
대왕봉 이지요.
대왕봉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돔형바위와 백악산의 정상에 멋스럽게 다가와 그림처럼 펼쳐지게 되어 지난해의 이곳에서의
감회가 새롭게 느꺼지게 되었네요.
돌탑의 꼭대기엔 대왕봉(819m)표시석을 올려 놓았고 반대편 바닥에는 반석에 올려진
"대한민국의 번영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란 간절한 소망이 담긴글을 세겨놓은표지석으로 DS25산악회(덕성초교25회)에서 2010년 7월3일에 만들어 놓았더군요.
우측의 서북방향으로 펼쳐지게 되는 속리산 주능선의 산마루금이 흐린날씨였지만,
그런대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게 되니, 모두들 감탄으로 즐감을 하게 되었지요.
다시한번 가야할 돔형바위와 백악산의 모습을 담아보게 되었네요.
지난해 나홀로 이곳을 찾았을땐 인증을 남기기위해 소나무 가지에다 아슬아슬하게 카메라를 끼워 겨우 인증을 할수가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대왕봉(괴산의 명산 819m)안내판을 들고서는 멋진 조망이 열리는 이곳에서 모두들 각자의 포즈를 취한후
인증샷을 하게 되었지요.
대왕봉의 돌탐과 함께대왕봉에 오른 회원분들의 단체 인증을 하고선
백악산 방향으로 지나온 이정표까지 빽을 하게 되었답니다
언제 다시찾아올수 있을거란 무언의 약속을 하면서 발길을 돌리게 되었지요.
백악산과 대왕봉의 갈림길인 817봉에서 백악산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니 아늑한 장소에 점심상을 펼쳐놓고
맛나게 먹고있는 회원분들을 만나게 되었지요.
점심을 먹는동안 이제 제법 한기를 느끼는 기온에 서둘러 점심을 먹고선 백악산을 향해 발길을 옮겨야 했구요.
많은산객이 이용하는 등로였다면 이런 고사목은 정리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었네요.
다른 등로가 있다면 피해서 다닐수가 있겠지만, 바위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이다보니,
정비를 해주심이 나을듯하네요. 간절히 요청 해봅니다.
돔형바위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을 하는 모습이며 로프가 메어져 있는 한곳이 조금 지체되었을뿐
어렵지 않게 진행을 이어갈수가 잇었답니다.
약간 내려섰다가 다시바위 암봉을 치고 오르게 되는 암봉! 이곳이 조망이 일품으로 펼쳐지는 돔형바위 입니다.
지금껏 많은 바위들을 지나왔다지만, 이곳 돔형바위의 위상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지난해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홈통바위를 지나 로프를 잡고 올라야 했지만,
두세명의 회원들은 바위사면으로 기어오르는 릿지구간으로 오르게 되었지요. 저도 그곳을 택했었구요.
미끄럽지 않은 바위사면이다보니 충분하게 오를수가 있었답니다.
안전을 위해선 로프밧줄을 이용하는게 좋을듯 싶었구요.
돔형바위의 상단의 넓은 바위의 모습입니다.
두세곳으로 갈라져 있는 넓은 공간이며 갈라진 바위를 오고가며 건너다닐수가 있답니다.
돔형바위의 상단부에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속리산주능선과 충북알프스라고 불리는 묘봉,상학봉의 환상적이고 멋드러진 산자락과
마루금을 감상하는 재미는 이루형언할수없을 지경이었답니다.
백악산의 정상부와 속리산주능선을 배경으로 멋지게 인증을 하게 되었고,
그 기분은 돔형바위에 올라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도 이런 느낌은 맛볼수가 없을듯 하네요.
이부분을 건너는게 조금은 어려웠지만,그래도 스릴은 있었답니다.
돔형바위에서 이어지는 등로의 바윗길의 암릉위에 얹혀있는 고래바위입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과 상단부의 눈이 상당한 매력이며, 입을 벌리고 있는 사이로 보이는 상학봉과 묘봉의 산자락까지
그 아래로 펼쳐지는 운흥리마을의 들녘까지 환상으로 보이게 됩니다.
고래바위 건너 바위사면에 서있는 노송의 모습 또한 멋스러워 담아보게 되었구요.
고래바위를 내려선후 담아본 고래바위의 모습이구요.
바위사면을 내려서기가 곤란한 부분엔 어김없이 로프밧줄이 메어져 있으니, 수월하게 내려설수가 있구요.
백악산의 정상을 향하여 마지막으로 조금은 힘들게 오르는 구간입니다.
로프가 없이도 바위사면의 골을 따라 오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로프의 힘을 빌리는게 훨씬 수월하겠지요.
조금 힘들게 오르면 멋지게 조망이 펼쳐지는 보상으로 지나온 돔형바위의 모습과 능선들이 펼쳐지게 되며
왼쪽으로 하얗게 사면을 이루고 있는 대왕봉의 모습까지 아름답게 펼쳐지게 됩니다.
지나온 돔형바위의 모습입니다.
회원분들이 먼저진행을 하였기에 두분 산우님과 함께 셋이서 탐방로 아님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조금 진행하게되면
이토록 멋진 조망이 펼쳐지게 됩니다.
지난해 나홀로 이런모습을 보았을땐 아~ 그런건가보다 했지만,
두분의 인증샷을 첨가해 어우러진 산마루금이 멋스럽게 다가오게 되더군요.
그냥 산자락의 배경만 담은 모입니다. 그저 그런 모습이지요?
백악산의 정상 표지석입니다.
정상표지석은 정상부의 세군데의 암봉에서 맨좌측의 암봉아래에 있기에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지나칠수가 있답니다.
등로에서 곧바로 암릉위로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등로가 확실하게 나 있는곳이 있다보니, 그곳을 지나쳐
다른 암봉을 찾게 되다보면 무조건 지나치게 되지요.
정상은 세 개의 바위가 각각 독특한 모습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20여미터 길이의 기차바위,
의자처럼 생긴 의자바위, 개구리처럼 생긴 개구리바위가 있답니다.
백악산 정상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구절초가 백악산의 온산을 하얗게 뒤덮혀 있는듯 하지만 정상부에서 멋드러지고,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구절초의 모습은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색상도 더욱 선명하고, 자태 또한 멋스러운게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너무 예뻤답니다.
백악산의 다른봉우리에서 담아본 속리산주능선의 모습이구요.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가을들녘의 운흥리의 모습과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묘봉과 상학봉의 산마루금 입니다.
당겨본 묘봉과 상학봉의 능선이구요.
속리산의 주능선상에 동그랗게 올라선 문장대의 모습과 비탐구간인 관음봉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지난추석에 이곳 관음봉을 옆지기와 둘이서 산행했던 생각이 아련히 떠오르게 되었구요.
그날의 환상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쾌청한 날씨에 조망도 으뜸으로 환상이었답니다.
기차바위가 있는 바위봉을 오른후 하산길에 접어들고는 싶었지만, 일행과 너무 많이 떨어지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이제는 할수없이 의자바위의 아래에 있는 바위굴을 다시올라 하산길로 접어들게 되었답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후미를 따라잡을수가 있었는데, 이럴줄 알았다면 멋진 암봉을 감상하고 올껄!
바위사면으로 펼쳐지는 상주의 들녘과 저멀리 우복동천을 품고있는 조항산과 청화산의 산마루금이 아스라히 펼쳐지게 되는군요.
흐린날씨속에서도 이렇게 멋지게 감상할수가 있었으니 다행이었구요.
조금은 거친 등로를 택하여 오르게 되니 더욱 멋진 백악산의 멋을 감상할수가 있었지않나 생각됩니다.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등로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이어갈수가 있었으니, 다행이었구요.
날씨가 역시 산행의 조건을 많이 좌우하는것 같네요.
선바위를 지나면서 담아본 선바위의 모습입니다.
지나온 백악산의 정상과 돔형바위및 산마루금으로 이어지는 멋스러운 능선입니다.
거칠게 오르는 능선을 택하게 되니 이런 멋진 모습을 보게 되는것 같았네요.
헬기장에 도착하여 바위암봉에 올라 멋드러진 속리산주능선을 배경으로 담아본 모습입니다.
헬기장의 모습입니다.
억새의 모습이 기쁨으로 다가오게 되니 다음주의 천관산이 무척 기대가 되는 설레임 이었답니다.
이곳 헬기장에서 회원님들의 인증샷을 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단체로 인증사진을 담으려고 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지난해에도 이곳에 왔을때 비가 내려 조망을 볼수가 없었던 아쉬움 이었었는데~
헬기장에서 한참동안 휴식을 취한후 하산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상당히 가파른 경삿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기 시작했구요.거듭되는 경삿길에서 엉덩방아까지 찧게 되었네요.
그래도 별탈없이 진행하면서 강아지바위를 지나가게 되었구요.
이곳에서 바라보면 여인내의 가슴의 젖꼭지가 연상되기도,ㅎ ㅎ
강아지바위를 지나고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택하여 내려서게 되었지요.
지난해엔 조금더 진행후 좌측으로 떨어지는 등로를 선택했었는데요.
이길이 지난해 등로보다는 한결 쉬웠던것 같더군요. 이제 거의 내려온듯~
계곡의 물소리도 들리고 이렇게 맑은 계곡의 흐름도 볼수가 있었으니까요.
석문사의 모습입니다.
지난해엔 이곳 석문사 바로 위에서 내리꽂는 등로를 이용하여 계곡을 여려번 건너야 했었는데
석문사로 내려선후 콘크리트길로 이어지는 하산길을 택하지 않고 약사전 보굴로 향해 하산을 했었거든요.
아~ 이길은 바로 약사전 보굴과 만나게되는 등로였군요.
등로를 내려서게 되면 우측으로 석문사와 그 아래로 콘크리트길로 옥양폭포를 가게 되어있는 길이지만,
현수막엔 좌측으로 하산길과 옥양폭포 200m라고 적혀 있답니다.
지난해에도 약사전의 보굴을 보기위해 현수막의 이정표대로 진행을 하게 되었었답니다.
이 약사전의 보굴이 있는 이굴에는 옛날 수양대군의 손에 죽은 김종서의 손자가 피신해 살고 있다가,
이 곳의 또 다른 동굴에서 살고 있었던 궁궐에서 쫓겨난 수양대군 딸과 만나게 되었는데,
앞 뒷굴에 살고 있던 두 청춘남녀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이윽고 부부가 되었는 바, 후세 사람들은 이 굴을 원수간의 자손들이
사랑으로 승화시킨 굴이라 해서 보굴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보굴 상단부에 벌집도 있더군요.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묘지가 있는 이곳의 바위모습 입니다.
옥양폭포의 상단부의 대들보 모양 입니다.
대들보위에서 담아본 모습인데, 지난해엔 엄청나게 흐르는 물때문에 위협감을 느꼈었는데,
이번엔 물이 겨우 졸졸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량이 적게 흐르다보니 옥양폭포 아래에서 바라보는 윗부분의 폭포가 여려단계로 흐르고 있는 모습이었네요.
지난해 왔을땐 이런 장관의 옥양폭포 였었는데~그때는 진짜 멋졌었답니다.
옥양골의 계곡 하류의 옥량(玉樑)폭포는 특수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멋진 폭포로써.
바위 골짜기에 지름 2~3m, 길이 10m가 넘는 대들보처럼 생긴 바위가 20~30m높이의 폭포수 위로
다리처럼 걸쳐져서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
물보라를 맞으며 그 위를 거닐면 금방이라도 천길 나락으로 떨어질 것만 같은, 환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는데
수량이 너무적어 그런 환각의 세계로 빠져들지는 못했답니다.
조금은 실망스러웠구요.
그래도 인증을 남겨 봅니다.
옥양폭포를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하산길은 석문사에서 내려오는 콘크리트길과 합류하여 조금내려서게 되면
백악산 흥부네집 식당의 2차선도로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 하게 되면서 오늘의 산행이 종료되게 됩니다.
이곳 주차장에서 준비한 뒤풀이 음식으로 맛있게 먹고는 예전에 멋진 모습으로 위용을 자랑할때의 왕소나무!
유명세로 두세번 왔던 삼송리의 용송인 왕소나무를 지난해 볼라덴의 위력에 쓰러져 생을 마감한 모습을 보러가게 되었답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의 위력에 쓰러져 소생시켜 보겠다는 일념으로 애를 썼던 보람도 헛되이 생과의 사투를 버렸던 왕소나무!
소생을 갈망하는 지역주민및 관계자의 바램이 물거품으로 죽고 말게된 왕소나무의 모습을 보게 되니 무척 안쓰럽기만 했답니다.
사후약방문이라고 일이버러진후에 아니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소를 잃은후 외양간을 고친들 무슨 소용이 있으련만,
다시 되풀이 되지않는 교훈을 남기고 생을 마감하게된 왕소나무가 거듭 안타깝기만 했답니다.
지난해 다녀왔기에 더욱 새롭게 다가왔던 백악산의 멋진 암봉과 산마루금의 일품으로 다가왔던 백악산 이었던것 같네요.
멋지고 행복했답니다.
지난달 괴산의 명산과 상주및 문경쪽의 중대봉,대야산과 우복동천을 품고 있는 청화산과 도장산을 비롯하여
조봉산과 낙영산등을 산행하였기에 더욱 괴산의 아름다움과 멋드러진 노송과의 조화를 마음껏 누려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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