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구병산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찾아간 구병산! 옆지기의 몸상태를 고려해 구병아름마을에서 1코스를 타고 구병산 정상에 올랐다가
2코스로 하산하는 계획이었는데, 옆지기가 그냥 적암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원해 적암리 마을회관앞에 주차를 시키고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적암마을회관~신선대갈림길~신선대~824봉~853봉~돌탑봉~구병산~쌀난바위~위성지국~적암마을회관
산행거리는 약7.6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하고 널널한 진행으로 6시간30분정도 소요됨.
구병산(876m)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산!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고 있답니다.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선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하여삼산 이라 일컫는다 합니다.
구병산은 구병산휴게소(구 적암 휴게소)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적암마을의 마을 한복판의 넓은도로따라 진행하면 되구요.
개천을 끼고 한참 오르면 옥류계곡이 나오고 좀더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게 된답니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이어지게 되면 보편적인 구병산 산행코스라 할수가 있답니다..
몇번을 찾았던 구병산이기에 구병산 휴게소에 주차를 시키지 않고 마을회관에 주차를 시키게 되었지요.
산행준비하여 마을회관을 끼고 적암마을길을 걸어보는 멋을 즐겨보기로 하였구요.
적암리 마을풍경은 전형적인 고향마을의 풍경을 자아내는듯 감나무가 많이 있는 마을이랍니다.
고향마을에도 집집마다 감나무가 한두그루씩은 있기에 그 풍경을 보면서 자랐던 나로써는 익숙한 풍경이 정감으로 다가옴에
매번 일부러 마을길을 걷게 되었던것 같네요..
전에 주차를 시켰던 장소에서 담아본 구병산 산자락의 모습 입니다.
당겨본 모습이구요.마치 병풍을 두른듯한 모습 이지요.
전에 없었던 구병산 관광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현위치에서 구병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위성기지국방향으로 하산할것이구요.
충북알프스 구병산!
충북 알프스란 구병산에서 소백산을 잇는 44km 장거리 산줄기의 산자락들을 묶어 일컫는게 충북 알프스라 하지요.
이곳부터는 등산로 표시가 잘 되어있으니 산행을 진행하는것에 대하여는 별 어려움이 없을듯 하구요.
전에는 옥류계곡을 건너 마을 농로를 이어가는 등로였었는데, 그 등로를 통행금지 하고는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깔끔하게 조성해 놓았더군요.
마을 농로가 끝나는지점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 전에 이어졌던 등로와 합류하게 되며 이곳부턴 산길로 접어들게 된답니다.
옥류계곡의 모습인데 수량이 적다보니 멋스럽게 다가오지는 않는듯 했구요.
등로의 좌측에 너덜지대를 지나게 되었고, 전엔 통상적으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853봉, 구병산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갔었지만
오늘은 신선대를 오르는 등로를 따라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이정표가 되어있질 않으니, 신선대를 오르려면 853봉을 오르는 능선길에 도착을 하게되면 그곳에 신선대100m라는 이정표가 있지만
그곳에서 신선대를 가려면 824봉을 넘어 한참을 진행하여야 한답니다. 잘못된 이정표라 할수가 있겠죠.
직진방향으로 얼마 지나지않아 옥류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리본이 달려있는 그곳으로 향해 오르게 되면
위성기지국 과 멋진 산그리메가 환상으로 보여지는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어제의 민주지산 산행시 날씨는 최악으로 10여m앞도 분간키 어려운 그런 악조건이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고 봄날같은 기온에 이내 웃옷을 벗고 반팔차림으로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조금 당겨 보았구요. 25번국도변과 보은군과 옥천군의 산자락들이 그림처럼 펼쳐지게 되더군요.
전망바위에서 멋진 조망을 한참동안 감상하였고 인증샷 놀이도 마음껏 누리게된 행복이었답니다.
이곳부터 이어지는 등로의 오름길은 조금은 가파른 오름길이었지요.
853봉으로 오르는 계곡길에 버금가는 가파름이었다고나 할까요.
조금더 진행을 이어가게되니 두번째 만나게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좌측의 적암마을풍경과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25번 국도변에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모습도
정겨운 모습으로 보였답니다. 관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계속해서 이어가게되면 고향마을로 이어지게 되구요.
어제 이렇게 멋진 조망이었다면 민주지산의 멋스러움을 마음껏 감상했을텐데~
29일 문장대를 오를때에는 날씨가 환상으로 받춰준 덕분에 멋진 산마루금를 감상할수가 있었지요.
운무의 멋이 마음껏 담아보라는 손짓을 하기에 당겨 담아보게 되었지요.
위성기지국의 모습도 당겨보았구요.
옆지기도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구요. 전엔 산에만 가자면 무조건 따라 나섰던 옆지기였는데,
몸상태가 좋질 않다보니 이제는 먼거리 산행길은 도저히 따라 나설 엄두가 나질 않아 동네 산을 이용하는 산행을 하다보니
이런기회 말고는 전혀 함께하는 산행을 할수가 없으니~ ㅠㅠ
가파른 오름길을 몇차례 돌고돌아 마지막 신선대로 향하는 오름길 입니다.
그곳을 오르게 되면 신선대 아래에 멋진 암봉을 만나게 된답니다.
그리 넓지않은 바위 틈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자라는 소나무의 멋스러움과 그 사이로 보이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속리산휴게소 및 적암마을 풍경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듯 아름다움이었답니다.
오랫만에 함께하는 즐거운산행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사진담기놀이에 열중을 하였지요.
그 또한 무한으로 느껴보는 기쁨이고 행복함이었답니다.
옆지기도 자기 스마트폰에 담아 보겠다며 포즈를 취해달라 하더군요.
멋진 암봉에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즐기고선 바로 위에 있는 구병산 신선대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반팔티도 부족해 아예 장갑도 벗었지만, 나에게는 추운줄도 모를지경으로 포근한 날씨였다고나 할까요.
문장대 산행시 반팔로 산행시옆 에 함께 하는 옆지기가 추워보여 옷을 입으라했던 옆지기도 오늘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듯 했구요.
구병산 신선대에서 그리 넓지않은 바위를 오가며 인증사진을 담아보는 즐거움이었구요.
다른 산객의 도움없이 둘만의 셀카찍는 즐거움도 마음껏 느껴 보았답니다.
둘만의 오붓한 산행길이 급할게 없고 시간에 쫒기는 그런 산행이 아니다 보니, 무척이나 여유로움 이었다고나 할까요.
신선대에서 바라본 화서방향인듯~ 어릴적 아버지께서 소를 팔고 사기위해 이곳 화령 우시장까지 다녔었는데~
아침일찍 소를몰고 집을 나서 화령장으로 가시면 밤 늦게 다른 소를 몰고선 도착하였었지요.
파노라마 사진도 담아보았구요.
이곳 구병산 신선대에서 30분정도 여유로움과 즐기는 행복으로 시간이 소요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능선길로 올라서게 되었지요. 좌측으로 이어지면 853봉을 이어지는 구병산 방향의 등로이고,
신선대 아래의 직진방향으로 이어지게 되면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등로이지요.
지나온 신선대 입니다.생각했던 신선대보다는 조금은 밋밋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듯 했답니다.
신선대를 배경으로
아마도 이 위험 표지판이 신선대로 이어지는 등로의 바윗길 벼랑으로 추락위험이 있어 출입을 통제하는것 같더군요.
이곳부턴 빙판길로 인해 아이젠을 착용하게 되었지요. 내려서는 등로가 반질반질 했거든요.
사진을 담지못해 펌해 왔답니다.
이곳 이정표가 늘상 구병산을 적암리에서 산행하는 코스이지요. 이곳에서 100m라 표시되어있는 신선대는 아마도 824봉인듯~
이게 바로 이정표상의 신선대라하는 824봉 입니다.
곳곳에 위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안전발판이 있는곳을 내려서면 853봉을 향해 진행하는 등로에 위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매번 아랫길의 우회길로 진행을 이어갔는데, 오늘은 옆지기한테 능선의 암릉길을 가보지 않겠느냐 했더니
그러자고 대뜸 답을 하기에 암릉길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올라서게 되었구요.
바위절벽으로 위협감을 느낄정도의 대단함이더군요.
집채만한 바위덩어리를 받치고 있는 선돌의 모습 입니다.
사진상으론 표현이 덜된 느낌이지만 오묘한 자연의 법칙이 존재하는 그런 느낌 이었답니다.
이제부터 이런 수많은 밧줄과 씨름을 하여야 한답니다.ㅎㅎ
암릉길에서 담아본 824봉 입니다. 구병산 신선대는 824봉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824봉 너머 그 뒤에 있답니다.
밧줄을 잡고 열심히 잘 따라 올라오고 있는 옆지기~ 군데군데 얼음이 진행하는데 성가시게 하였지요
암릉길의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멋스러움이 제대로 표현이 되지않은 아쉬움이지만 무척 멋졌답니다.
시루봉의 모습과 속리산휴게소 및 그 뒤로 보이는 산자락들이 제법 멋스러웠거든요.
이렇게 멋진 코스를 이제서야 오게 된것인지? 구병산을 제법 많이 찾았었는데~
암릉을 올라서바라본 속리산 주능선을 조금 당겨보았네요. 좌로부터 묘봉,속사치 그리고 멋스럽게 보이는 관음봉과
엊그제 다녀온문장대와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의 주능선이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하는 멋스러움이었지요.
속리산 주능선아래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구병아름마을도 운치있게 다가왔었는데, 눈으로만 확인하고
사진을 담지않은 아쉬움 이었네요.
암릉길을 오르며 바라본 853봉 그뒤가 일명 돌탑봉인 백운대 그리고 구병산의 정상이랍니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보은군 들녘과 마을의 풍경 입니다. 아들 산 이라하는 금적산은 사진상에 맨우측편 멀리 보이는 산일듯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위치한 금적산이구요. 몇해전 살방살방 다녀왔던곳이기도 하구요.
다시 오릅니다 밧줄을 잡고서~
칼바위능선입니다. 좌우로 벼랑길의 아슬함이 있지만, 스릴은 제법 있었답니다.
단체로 이어지는 산행은 아무래도 권할 코스는 아닌듯 하였구요.특히 겨울철에는 피하여야할듯~
옆지기가 서있는 아랫부분에서 내려서는게 수월치는 않았답니다.밧줄이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설수가 있지만
아슬아슬하게 내려서야 했거든요.
발이 땅에 닿지를 않으니~ ㅎ 고개를 들어보라해도 들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멋진 노송들이 바위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꿋꿋하게 서있답니다.
아래로 펼쳐지는 풍광도 그림같이 멋지구요. 함께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지만~
칼바위능선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암릉길~
일단 내가 먼저 올라가 상황을 판단한 다음 옆지기가 따라오는 그런 진행 방법이었지요.
아마도 겨울철 이곳으로 진행하는것은 그리 권할게 못되는듯 싶었네요.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으로 차근차근 오르게 되니 아찔한 단애의 모습을 마음껏 감상하면서 ~
아홉 봉우리들이 병풍을 두른듯한 구병산! 봉우리마다 멋진 조망이 일품으로 환상이었답니다.
853봉을 향하여 오름길의 백미라 할수있는 멋진 구간에서 824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게 되었네요.
다시 내려서면서 깍아지른 바위절벽의 단애의 아찔함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밧줄을 얼마나 부여잡고 오르고 내렸는지 두꺼운 밧줄이 바위에 쓸려 많이닳아 있더군요.
안전한 쇠로프 밧줄과 함께 부여잡고 내려서는게 좋을듯~
내려섰다면 다시 오르는 칼바위능선~왼쪽사면으론 완전 절벽이고, 그렇다고 오른쪽방향은 괜찮냐고요?
천만에요. 그 또한 절벽수준이지요. ㅎㅎ 먼저 오른 내가 이렇게 해 오르면 된다고 가르켜 주기도전에
성큼성큼 잘도 따라 오르는 옆지기~산에만 오면 신이나는듯 즐거워 하더군요.
어렵게 오르면 이렇게 멋진 조망이 반겨 주었답니다. 쾌나 많이 진행한것 같은데 824봉이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824봉 좌측 아래로 보이는 봉우리가 구병산 신선대의 모습이네요.
오르고난 후 옆지기가 난간에 서있기에 앞으로 조금 다가서라고 했구요.
아~ 드디어 853봉에 도착을 했네요.
매번 안전한 우회도로에서 이곳까지 올랐다가 다시 안전한길로 내려서 진행을 했었는데,
오늘은 완전 스릴만점으로 즐기는 구병산 산행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답니다.
또다시 사진놀이 삼매경에 흠뻑 빠졌었지요.
지나온 암릉구간의 모습 입니다.서너개의 봉우리를 넘나든것 같네요.
853봉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바위절벽 단애의 모습이 아찔함이었지요.
853봉 아래로 내려서서 발아래 펼쳐지는모습을 배경으로 담아 보았구요.
옆지기가 853봉에서 진행하여야할 구병산 정상쪽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뒤돌아 서보라고 했지요. 구병산 정상과 돌탑봉의 모습이 그리 멀리 있지 않은듯
예전 같으면 853봉 이정표가 있는 쉬운길을 택하여 내려섰을텐데~ 오늘은 완전한 암릉길을 택해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밧줄 없이는 내려서기가 곤란한 대슬랩 수준이더군요.
밧줄을 잡고 내려선 대슬랩~ 그곳에서 바로 내려서질 않고 다시 오름길로 이어지는 등로에 이토록 멋진 노송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멋진 노송을 완전하게 담지못하는 협소함이었지만,완전 멋진명품 소나무였답니다.
깍아지른 절벽을 올라서니 길이 없더군요. 옆지기한테 아래로 내려서라하고선 나 또한 우측 옆길로 내려서게 되었지요.
853봉에서 아래로 내려서는길과 모처럼 합류하여 내려서게 되었지요. 지금껏 암릉길로만 진행을 이어왔었거든요.
내려선 후 853봉을 담아 보았구요.
원래의 계획은 구병아름마을에서 시작하는 1코스를 타고 이곳 2코스로 내려서는 구병리 방향을 계획했었지요.
그렇게 산행한다면 힐링으로 즐길수 있는 살방살방한 코스이거든요.
이제껏 암릉길로 진행을 했으니, 쉬운길을 버리고 다시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등로를 택하게 되었지요.
이곳을 오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것 같네요. 아래에서 디디고 오르는게 수월치 않았고 밧줄을 잡게 되면 좌측으로
쏠리게 되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위로 올라서면 바위가 아래로 덮쳐있는 협소한 곳이기에 일어설수도 없었구요.
내가 먼저 무릎으로 기다시피하여 가까스로 오른 후 옆지기 차례였네요.
몇번을 시도해도 어려운상황 베낭을 벗어던지고 내려서서 손을 잡았는데~헐!
홀드는 충분했는데 옆지기를 끌어올릴 공간이 마땅치 않았네요. 여러차례 시도끝에 가까스로 홀로 올라선 옆지기! 짱 이었네요.
하나~둘~셋 힘을 주면서 오르기를 몇번이나 했던지?ㅎㅎ
한발은 가까스로 올렸는데 다른발이 도무지 올라올 기미가 없더군요. 그냥 젖먹던 힘을 발휘하여 무릎으로 기라고 했지요.
끝까지 우회하지않고 올라온 옆지기 칭찬의 박수를 보냈죠. ㅎㅎ
어렵게 오른 돌탑봉에서 바라본 진행해온 봉우리들 입니다.
어렵게 올라온 옆지기가 돌하나를 얹으면서 건강을 기원하더군요.
다른분의 산행기에 이곳이 백운대라 한것 같은데 맞는지는? 그냥 돌탑이 쌓여있으니 돌탑봉이라고~
역으로 진행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것 같은데, 오를때는 조금전 그곳이 조금은 어렵지 않나 생각 들더군요.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ㅎㅎ 돌하나를 들고선 기념으로 담아달라고 하더군요.
돌탑봉에서 내려서게 되면 구병산 정상으로 올랐다가 하산길인 위성지국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되었네요.
이곳에서 정상으로 오름길도 마찬가지로 암릉길을 택해 오르게 되었지요.
드디어 구병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45분만에 정상에 당도하게 되었네요.
예전같으면 하산 했어도 남을 시간이었지요. 풍광을 즐기는 여유로움이었지만,
암릉길을 오르내리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던것 같네요.
구병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조망되는 일망무제의 멋스러움이었지요.
지나온 돌탑봉을 비롯하여 853봉과 824봉이 장쾌하게 보였으니까요.
힘들게 올라와 정상에서 맛보는 쾌감은 말로 형언할수없는 기쁨 이었지요.
지난해 3월에 다녀갔던 구병산! 구병아름마을에서 시작하는 짧은산행을 할수밖에 없는 몸상태였는데,
몇번을 찾은 구병산 중 오늘이 최고로 스릴넘치는 행복이었답니다.
아무도 없는 구병산 정상에서 함께 인증도하고, 간식도 즐기며 구병산 전체를 전세라도 낸냥 약20분이상 휴식을 취했던것 같네요.
구병산 정상에서 적암리 마을을 내려다보는 조망도 일품이었고, 고사목도 아직 까지는 건재함이었네요.
시루봉의 모습과 속리산휴게소및 적암리마을이 출발했을때 보다는 조금 개스가 진행형이었지만,그래도 멋진 조망이었답니다.
구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쌀개봉과 서원리로 진행할수 있는 마루금을 담아 보았구요.
구병아름마을 1코스로 하산하려면 쌀개봉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서게되면 되지요.
정상에서 둘만이 오붓하게 즐기면서 머물고는 이제는 하산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아쉬움에 다시한번 구병산 정상석을 담아보았구요.
시루봉과 속리산휴게소및 적암리마을을 조금 당겨보았구요.
속리산 주능선의 장쾌함을 바라보기위해 853봉 아래로 내려서는 산행로를 택하여 바라본 속리산 주능선!
상학봉을 비롯하여 묘봉으로 이어지는 산 마루금과 관음봉과 문장대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의 주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답고 장쾌하게 보여지더군요.역시 지아비 산다운 장엄함이었다고나 할까요.
삼가저수지(비룡저수지)와 만수계곡및 만수리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여주었고,우측 구병 아름마을의 모습도
멋스럽게 보여준 쾌청한 날씨였답니다.
삼가저수지는 보은군 외속리면 삼가리에 있는 충북에서 두번째로 큰 저수지입니다.
속리산 주봉인 천황봉(1,058m) 남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가천이 골짜기마다 물을 합수 하면서 만수 계곡을 만들고,
삼가 저수지에서 머물렀다 하류인 서원 계곡으로 흐르는 금강을 만나게 된답니다.
그러므로 삼가 저수지는 금강의 발원지 중 하나이지요.
둥그스러운 문장대의 모습과 우뚝솟은 천황봉의 모습을 당겨 보았네요.
구병아름마을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에 속한 구병리는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자랑하는 충북 보은의 오지마을인 산골마을로써
예로부터 장수마을로 불리고 있으며, 있던 병도 나아서 돌아갈것만 같은느낌, 마치 신선이 사는곳 같은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공해가 전혀없는 오지의 산골마을이 아닐까 싶네요.
"아름"이란 아름답다는 뜻으로도 쓸수 있지만, 두팔을 벌려 껴안은것을 강조한 주민공동체와 풍요로움을 의미를 뜻한다는군요.
구병리는 속리산 천왕봉의 정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마을에서 구봉산이라 부르는
구병산 자락에 둥지를 튼 마을이기도 하지요.
정감록이 꼽은 십승지 가운데 하나로 환란을 피하며 전란시에도 전쟁을 모르고 살 정도의 오지였다고 합니다.
우측 위성지국방향으로 하산하게 되었지요.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이 철계단 부근까지는 이어지게 된답니다.
여름날엔 보여지지않던 모습들이 겨울날에 멋지게 보여주는 자연이 내려준 선물이었지요.
철계단을 지나게 되었고 이곳부터 목교가 놓여있는곳 까지는 약간의 내림길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숨은골계곡으로 몇해전 계곡물이 수량이 많아 철계단을 내려서는데 폭포수가 떨어지는 물을 피할수도 없었고,
계곡에 물이 많아 이리지러 건너게 되었고 마지막엔 할수없이 등산화를 신은채 첨벙거리며 진행했던 기억이 스쳐가더군요.
수직으로 깍아지른 쌀난바위를 통과하며 담아본 모습입니다.
숨은골계곡을 건너는 목교를 지나 농로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좌측으로 위성기지국으로 향하는 임도길을 따라 이어가게 되겠지요.
좌측으로 광산김씨의 묘소를 지나게 되며, 그곳에서 약간의 오름으로 넘어가게되면 적암리마을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적암리마을회관으로 향하면서 담아본 위성기지국의 모습 입니다.
오늘의 구병산 산행은 완전히 암릉길로 이어지는 거의 종주코스를 산객이 없는 구병산에서 둘만이 행복으로 즐기며
스릴넘치는 암릉길의 짜릿함까지 맛본 멋진 산행이었답니다.
오랫만에 옆지기와 함께할수있는 기쁨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구병산!
명산 구병산을 다시 생각하게한 멋진 코스였네요. 정상에 도착하여 옆지기한테 다음에도 암릉코스로 진행할까 하고 물었더니
단번에 고개를 절레절레 하더군요.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구병산 산행 기쁨이었답니다.
'2014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산 석룡산의 아름다운 매력속으로(2014년 2월8일) (0) | 2014.02.11 |
---|---|
다시찾은 홍천 공작산 짙은안개속의 운치속으로(2014년2월2일) (0) | 2014.02.05 |
우중으로 즐긴 민주지산 겨울산행속으로(2014년1월30일) (0) | 2014.02.03 |
극락으로 향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다녀온 문장대(2014년1월29일) (0) | 2014.02.03 |
아름다운 한라산 설경! 2%부족이었지만 환상의 조망속으로(2014년1월26일) (0) | 201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