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공작산
설명절을 잘 보내고 고향에서 어제 귀경한 후 마음을 추수리고 잡념을 내려놓는 기분으로 나서게 된 홍천 공작산!
마땅하게 갈곳을 찾지못하다가 그래도 이왕이면 함께할수 있는 산벗과의 만남이 나을것 같아
신청하여 나서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 공작현~공작산~안공작재~수리봉~작은골고개~약수봉~귕소출렁다리~용담~수타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2.7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게 5시간 42분 소요됨.
공작산(887m)은 홍천군 동면과 화촌면 사이에 우뚝 솟은 산으로,
한마리의 공작새가 두 날개를 벌려 비상하는 형국이라 하여 공작산이라 한답니다.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 시키는 산!
높이에 비해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바위와 소나무가 이루는 조화가 아름다운 산!
사당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홍천 화양강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들머리인 공작고개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아침에 집을 나서 사당으로 출발하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려 조금은 걱정했지만 이내 비는 그쳤는데,
짙은 안개로 조망자체는 기대할수 없는 그런 날씨였구요.
공작산 정상까지는 2.7km로 단번에 올라갈수있는 거리 이지만,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내리는 등로이다보니
만만치 않는 산행길이 예상된다는것은 몇해전 산행했던 경험이 있기에 가늠할수가 있었구요.
암릉길도 거슬러 올라야 하는 구간도 지나야 하구요.
호젓한 산길로 이어지는 오름길도 이어져 올라야 한답니다.
들머리에서 약1km진행하게되면 좌측 문바위골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게 되는 갈림길이 되겠구요.
조망자체는 거의 제로 수준이니 그냥 걷는 산행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겨울산행에서 이렇게 짙은 안개속 산행이었네요. 며칠전 민주지산을 나홀로 산행시에도 이런 수준이었었지요.
문바위골과 만나는 갈림길에서 약 1km진행하게 되면 좌측방향은 안골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우측 방향은 국도 56호인 군업리 방향입니다. 정상을 향해 이어지게된 산길이었구요.
등로가 쾌나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게 되었네요.
내려서는 암릉길 이었구요. 지난번 산행시에는 눈이 덮혀있어 암릉인지 구분이 되지않았던 공작산!
제법 많은 암릉구간으로 이루어진 공작산 이더군요.
삼거리에 도착
우측방향으로 공작산 정상을 밟은 후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 좌측방향의 수타사, 약수봉, 안공작재 방향으로 이어가야 된답니다.
지난번엔 바윗길로 오르는 등로를 택했는데, 조망이 시원치 않으니 우회길을 택해 진행을 하였구요.
정상석이 두군데 있는 공작산 입니다.
되돌아 나온 삼거리 입니다. 이곳에서 수타사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제법 운치있는 분위기 이더군요.
안공작재를 지나가게 되었구요.
우측으로 굴운리 방향입니다. 약수봉 방향으로 이어가게 되었구요.
수리봉 못미쳐 간식먹는 시간을 갖게 되었구요.
수리봉을 지나게 되었구요.
수리봉에서 이곳까지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힐링으로 즐길수 있는 호젓한 산책길 수준이었지요.
수리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호젓한 산길을 따라 내려서게 되면 신봉리와 굴운리로 향하는 임도길에
다다르게 된답니다. 이곳에서 임도를 지나 이정표가 있으니 약수봉 방향으로 오르게 되면 약수봉에 도착을 하게 되구요.
좌측으로 신봉리로 이어지는 임도길이고,
우측은 굴운리로 내려서는 임도길 입니다.
약수봉까지는 400m정도 남았는데, 100여m를 지난후 부터는 가파름이 상당수준이니 체력안배를 잘하여야
힘이 덜 들게 되겠지요. 경험했던 구간이었기에 조금은 수월하게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힘이 들었답니다.
바닥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치고 올라야하는 약수봉 입니다.
약수봉에 도착했네요.
힘들게 올라온 만큼 보상을 못해주는 약수봉이었지요.
맑고 쾌청한 날에도 이곳 조망은 전혀 없는곳이기에, 짙은 안개속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이었죠.
안개속에 자연이 빚어내는 운치를 마음껏 느낄수가 있었으니까요.
함께 발맞추는 산행을 했던 천인화님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보았네요.
지난번엔 용담을 거쳐 수타사로 향하는 등로를 택해 하산을 하였었는데~ 이번에는 귕소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약간은 가파르게 내려서 신봉리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도로와 만나게 되는 산행로 였더군요.
우측으로 100여m진행하여 도로에서 우측으로 수타사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구요.
이곳부터 수타사까지 약 2km 수타계곡길을 걷게 되었구요.
맞바위목교 이구요.
등산로 아님은 별장이 있는 사유지 때문에 출입이 되질 않는답니다.
맞바위목교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지는 수타사 산소길로 이어지는 산행길이 귕소출렁다리까지 이어지게 된답니다.
귕소출렁다리를 건너게 되었구요.
수타계곡을 거슬러 수타사까지 이어지는 수타사 산소길 입니다.
호젓하고 운치있는 힐링 산책길이었다는 생각 입니다.마치 겨울과 가을이 공존하는 멋이라고나 할까요.
고향에서 소 구시통이라 불렀었는데~
지나온 약수봉에 운무가 멋진 모습 이었는데, 사진으론 표현이 미흡 한것같네요.
운무속의 봉우리를 당겨 보았네요.
용담 입니다.
수타사와 수타계곡
공작산 정상에서 서남쪽 능선을 따라 6km 산자락에 있는 수타사 대적광전은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고
이 절에서 노천리에 이르는약 8km 길이의 수타계곡은 암반과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지대로 여름철 계곡 피서지로 이름난 곳이기도 합니다.
다시 찾아간 홍천 공작산! 조망이 없을거라는것을 예상하고 떠났지만 조금은 아쉬움이엇네요.
그래도 함께하는 산벗님과 만남으로 멋진 산행을 햇다는것에 위안을 삼아야겟네요.
설명절 5일동안 4일을 산과의 교감으로 멋지고 알찬 산행으로 행복을 찾지않았나 생각 합니다.
좋은 날 아름다운 추억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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