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봉,상학봉 암릉산행
지리산 무박종주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서 쉴까 생각했지만, 만나고픈 산벗님들을 보고 싶음에
묘봉행을 결정하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운흥리 두부마을~사지매기재~상모봉~상학봉~묘봉~북가치~절골~두부마을
산행거리는 8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10분 정도 소요됨.
묘봉(874m)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그리고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
속리산과 서쪽의 상학봉 사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상학봉(862m)은 보은군 산외면과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름 그대로 정상 부근 암봉에
상급의 학들이 많이 모였었던 곳으로 산 전체가 아기자기한 바위산이어서 기암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공룡의 등허리인 양 기묘한 바위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는 공룡바위를 비롯하여 돼지바위, 애기업은바위, 문바위 등이
연이어져 즐거움을 더해주는 산행길이 될수 있답니다.
사당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들머리인 운흥리 두부마을에 정차를 하였고, 이내 운흥리 마을로 진입하여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여러번 다녀온 묘봉, 상학봉 산행이기에 낯설지가 않았답니다.
운흥리 마을회관 뒤로 보이는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을 바라보면서 진행을 이어갔네요.
마을을 벗어나 산행이 시작되는 이정표! 묘봉까지 4.2km입니다.
오늘도 묘봉을 찾은 산객들이 꽤나 많았네요.
지리산 무박종주산행 후 곧바로 이튿날 산행하려니 쉽지는 않은 선택 이었네요.
사지매기재가 있는 주능선까지 엄청나게 땀을 많이 흘렸답니다.
사지매기재를 지나면서 부턴 조망이 그런대로 열리기는 합니다만 오름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지요.
암릉과 바위로 이루어진묘봉,상학봉 매력을 이제부터 느낄수가 있답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릿지로 충분히 올라설수가 있는 암릉이었구요.
상모봉 입니다.
당겨 보았구요.
운흥리 마을과 우측으로 백악산이 보였네요.
당겨 보았구요.
토끼봉이 보였구요. 토끼봉 정상에 모자모양의 바위가 있어 모자봉이라고도 합니다.
상모봉 이구요.
마당바위에서 꿀맛같은 점심 시간 이었지요.
토끼봉 위에 산객이 많이 올라있는 모습 이구요.
단체 인증을 하고 있었네요.
암릉을 오르내리기도 하였고, 이런길도 많이도 올랐구요.
개구멍 바위를 통과하고,
상학봉이 보였구요.
지나온 상모봉과 마당바위모습 입니다.
상학봉에 도착을 하였지요.
상학봉 봉우리 모습 이구요.
스핑크스 바위 이구요.
위험구간이니 안전하게 우회하는 등로를 이용하는 편이 수월 하답니다.
오르내림의 연속! 지리산 종주보다 훨 힘들었던것 같네요.ㅎㅎ
이곳으로 올랐다가 사다리를 이용하여 내려서야 합니다. 몸이 가녀린 사람은 구멍으로 통과 하셔도 되구요.
늘~~ 명랑 쾌활한 산벗님!
어려운 암릉코스로만 진행하는 산벗님!
양방교차로 지체되는 구간이지요.
묘봉이 코앞에 보이는듯~
건너 뛸수도 없고~ㅠㅠ
요렇게 밧줄을 잡고 내려 설수밖에 없으니 차례를 기다리는 수밖에~
어제 지리산 날씨 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멋진 하늘과 어우러진 조화이니 담아 보았구요.
지나온 상학봉 방향 이구요.
맨 아래 상학봉 부터 암봉들을 넘어 이곳까지 진행 한것 이구요.
여적암 방향의 속리산 시내 전경 입니다.
신정리에서 이어지는 미남봉 방향인가?
속사치에 이어 관음봉과 속리산 주능선이 멋지게 보이니 관음봉을 가고픈 충동이었지만~
상학봉 방향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드디어 묘봉에 도착을 합니다.
관음봉과 속리산을 쳐다보고
사방으로 뚫려있는 조망좋은 묘봉 정상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고
북가치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북가치에 도착하여 좌측 미타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진행방향으로 관음봉 구간은 비탐구간이지요.
내려서는 등로엔 야생화도 많이 있었네요. 벌깨덩굴을 담아 보았구요.
미타사로 넘어가기전 운흥1리 두부마을 방향인 좌측 절공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으아리 꽃도 만나고~
절골을 진행하여 시원한 계곡물에 족욕은 하지않고 손만 씻은 후 운흥리 마을로 들어서 더덕밭과 백악산을
담아 봅니다.
좌측으로 진행했던 묘봉, 상학봉 암릉을 바라보고
운흥1리 마을회관 우측으로 들머리였던 두부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묘봉, 상학봉 암릉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처럼 산행 후 뒷풀이!양주까지 동원한 하산 주 너무 좋았답니다.
지리산 무박종주도 무사히 해낼수 있을까? 의아심이었는데 거뜬히 성취하고 이튿날 묘봉, 상학봉 암릉산행까지
산행을 한다는것은 아마도 내가 좋아서 하는 산행이니 가능치 않았을까? 자찬을 해 보았답니다.
멋진 한 주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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