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산 암릉산행!
오랫만에 다시 찾게된 황정산! 함께 하고픈 산벗님과 동행을 위해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윗점~슬랩지대~수리봉~용아릉~신선봉~남봉~황정산~영인봉~원통암~대흥사 주차장
산행거리는 7.4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6시간18분 정도 소요됨.
황정산(959.4m)은 충북 단양에 있는 산이며
주변에 도락산 및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져 그동안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한 산중의 하나 였구요.
황정산의 칠성바위가 제2 단양8경 중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으로 탈바꿈 하였답니다.
백두대간의 지류로서 주변에 소백산과 월악산 등 명산들을 가까이 두고 있어 그 산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가지고 있는 산이며, 기암괴석과 암릉의 조화속에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져 풍광을 자랑하는
바위산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산행들머리인 윗점,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는 이정표에서 수리봉 방향으로 올라서게 되면서 산행이 시작되었구요.
처음부터 치고 오르는 등로는 때이른 여름을 만난냥 더위가 기성을 부렸지요.
약간 된비알의 오름길 땀을 흠뻑 흘렸네요.
윗점에서 한바탕 치고 오르면 전망이 뚫리는곳에서 바라본 수리봉의 모습 입니다.
다시 치고 오르는 등로였구요.
대슬랩의 슬랩지대를 올라서면서 암벽릿지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수가 있었구요. 우회길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슬랩을 오르며 뒤를 바라보면 들머리였던 윗점과 방곡리 마을이 그림처럼 보이게 된답니다.
약 70여m의 슬랩지대를 암벽릿지로 올라서면 가파른 등로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된답니다.
명품소나무를 배경으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윗점에서 1.2km진행한 수학봉 갈림길까지 제법 가파른 등로와 슬랩지대를 올라서게 되었답니다.
일부러 돌을 쌓아 만든듯한 작은 굴
수리봉 정상(1,019m)
정상석이 두개 하나는 충북산의 정상에는 어김없이 되어있는 검은 정상석과 누운듯한 대리석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었네요.
수리봉의 조망은 신통치 않았답니다.
수리봉에서 신선봉까지 430m는 일명 용아릉으로 마치 설악산 용아릉을 옮겨 놓은듯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게 된답니다.
수리봉에서 인증을 합니다.
설악의 용아릉을 옮겨 놓은듯 용아릉이 펼쳐지게 되었지요.
신선봉 뒤로 진행하여야할 남봉과 황정산 그 뒤로 도락산이 멋스럽게 조망되며 펼쳐지는 아름 다움 이었답니다.
신선봉을 배경으로
신선봉 전망바위에 먼저 진행한 산벗님들 모습 입니다.
암봉을 오르내리며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 때문에 수리봉에서 신선봉까지 430m밖에 되질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암봉과 기암들이 기기묘묘한 자태를 뽐내고 아무렇게나 자란 낙락장송들과 어울림이 산수를 즐기는 멋진 풍광 이었으니까요..
멋진 풍광을 담는 모습 이구요.
내려섰다하면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여야 신선봉에 당도 할수가 있답니다.
신선봉 전망바위 이구요.
진행해온 용아릉의 모습 입니다.
신선봉 전망바위 오름길 입니다.
방곡 도예촌이 있는 방곡리 풍경 입니다.
신선봉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수리봉을 배경으로
진행해온 수리봉과 용아릉 이구요.
석화봉 갈림길 입니다.
몇해전 옆지기와 원통암에서 황정산 찍고 석화봉을 거쳐 대흥사로 하산을 하였었네요.
석화봉 오름길은 바위지대를 올라서야합니다. 탁 트인 전망과 엉덩이바위, 째진바위 등 각양의 바위들을 감상할수 있는
석화봉을 버리고 황정산이 기다리고 있는 남봉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석화봉 갈림길에서 이어진 등로는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고 또다시 치고 오르면 빗재갈림길인
남봉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올산을 바라보고
황정산 조금 못미쳐 늦은 점심상을 차리게 되었지요.
산중에서 먹는 맛깔스런 음식(홍어무침,파스타, 멍개, 볶음밥 등)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맛있는 식사를 즐겼답니다.
기차바위를 오르는 산벗님
기차바위를 올라 그냥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니 조금은 위험한 내림길 이었지만 그런대로 넘을수는 있었답니다.
기차바위에서
황정산(959m)에 도착
황정(黃庭)이란 옥황상제가 주석하는 광한루의 앞마당이란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정산은 옥황상제가 있는 하늘나라의 정원같이 아름다운 산이란 뜻을 가졌다는 말이겠지요.
황정산(黃庭山)의 유래는 산아래 마을인 황정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하구요.
황정은 노란색 뜰이란 뜻으로, 가을이면 황정리 일대의 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은 모습이 마치 노란 정원 같아서,
황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전해진다는군요
기암괴석들이 하늘의 정원에 꾸민 정원석이라는 것인데 이름에 비할만큼 아름다움을 주는 산이기도 합니다.
황정산에는 마당바위, 누에바위, 괴물바위, 남근바위, 여근바위 등 노송과 고사목의 절묘한 비경이
정상석이 있는곳은 볼품이 없지만 너럭바위 부근의 넓은곳이 휴식공간 및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곳 이랍니다.
무모하지만 황정산을 들어 올려 보았답니다.어찌나 무겁던지 보는 눈 때문에 낑낑대고~ ㅎㅎ
황정산 정상에서 한참을 보내고 영인봉을 향해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누운소나무를 지나고
너럭바위 명품 소나무에서 인증을 하였답니다.
너럭바위에서 멋진 풍광도 감상하게 되었구요.
도락산도 쳐다보게 되었고
올산 너머 황장산 그 뒤로 희미하게 소백산도 아스라히 보이게 되었답니다
고사목과 어우러진 도락산 풍경 이구요.
황정산 정상에서 내려서 영인봉으로 향하는 등로 역시 제법 험난 했답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암봉의 바윗길 사이로 오로지 로프에 의지한채 위험천만한 길을 내려서야 한답니다.
재미가 무척이나 쏠쏠한 즐거움 이었답니다.
영인봉이 지척에 다을것 같지만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야 하는 험난함의 연속이었답니다.
기이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관심있게 쳐다보고
정상에서 영인봉까지 암릉과 절벽구간으로 산행의 묘미도 있었지만, 산객이 많다면 꽤나 시간이 소요되겠지요.
절벽을 기어오르고, 절벽에 매달아 놓은 밧줄에 매달리며, 돌 틈 사이로 손가락이 들어간 구멍에 매달리면서
내가 절벽이 되지 않으면 저 까마득한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 열악한 조건이 스스로 자연에 동화되도록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풍광을 바라볼수 있는 멋진 조망처에서 즐겨보는 산수는 일품 이었답니다.
이 구간은 담력이 필요한 구간이랍니다.로프가 많이 낡아 조금은 위험해 보였으니 로프를 믿지말고 최대한 발바닥에 힘을 주어
로프를 의지하여야 한답니다.
안전한 우회길이 있으니 우회를 하는게 좋을듯 했답니다.
그렇게 수직 절벽을 올라서면 멋진 풍광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영인봉에 도착 하였구요.
지나온 황정산과 남봉의 모습 이구요.
영인봉에서 원통암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마사토 일변이었다고나 할까요.
황정산은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골산~
흔히 마사토라 불리는 산행길이 이어지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반길은 이러한 마사토 모래알에 의해 미끄러지기 십상~
아름다움에 취해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하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답니다.
이곳에서 원통암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매우 가파른 편이었지요.
원통암 옆에 높이 7m의 대석 위에 약 15m의 암석이 있는데 암석에는 4개의 수직 균열이 있어 부처님 손바닥을 닮았다는 칠성암
신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어 이 산의 백미로 꼽히고 있답니다.
원통암은 작은 암자로 수행도량의 절로써 일반인의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안내판이 원통암 가기전에 있답니다.
좌측길은 정상(500m) 표지판이 있는데, 그것은 작은 황정산 정상까지의 거리를 뜻하는것 이구요'
영인봉 정상 에서 원통암으로 내려서기전 직진 방향으로 이어지면 암봉이 있는데 그곳이 작은 황정산의 정상 이랍니다.
원통암의 뒤편에 원통암 약수는, 수량이 풍부치 않았지만 그런대로 물맛은 좋았답니다.
원통암에서 대흥사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나무계단과 철계단을 지나야 했으며 커다란 마당바위도 지나게 된답니다.
임도길이 나오면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대흥사 주차장으로 향하게 되지만 작은 계곡으로 이어진 계곡길로 향해
대흥사주차장으로 이어지면 되구요.
대흥사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는 산악회 버스에 당도하면 오늘의 산행이 종료되게 된답니다.
대흥사는 지난번에 탐방하였기에 계곡으로 내려서 시원한 물에 산행의 피로를 씻고는 룰루랄라 귀경길에 올랐답니다.
오랫만에 만나 함께 동행했던 산벗님들과 즐거움을 산행했던 황정산의 추억!
아름다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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