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대미산,양각산,수도산
오월의 마지막날 설악의 비경을 황홀지경으로 감상하고 오늘은 몸풀기 산행으로 거창 명산을 찾아 나서게 되었네요.
거창의 명산인 흰대미산,양각산,수도산 연계산행이기에 그리 만만치는 않을거란 예상을 하였구요.
산행코스: 심방마을~아홉사리고개~흰대미산~작은재~감투봉재~양각산좌봉~양각산~벽바위~시코봉~수도산~수재마을
산행거리는 10.6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 10분 정도 소요됨.
흰대미산(1,108m)
흰대미산은 거창군 가북면과 웅양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수도산 북서쪽의 시코봉(123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양각지맥 능선상에 위치해 있는 산!
양각산(1,150m)
양각산(兩角山)은 거창군 가북면과 웅양면의 경계를 이룬 산으로 두 개의 봉우리가
소뿔 형상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강암 지반을 갖고 높이 솟은 두개의 봉우리가
동서쪽으로 벼랑을 수반하고 소뿔 형상의 암.수 자웅형태로 솟아있고 북봉이 정상이구요.
수도산(1,317m)
수도산(修道山 )은 경남 거창과 경북 김천의 도계를 이루며 가야산 북서쪽에 우뚝 솟은 산!
백두대간 대덕산 남쪽의 삼도봉(1,250m)에서 남쪽으로 300m 지점의 봉우리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수도산~우두산~오도산~성산까지 도상거리 105.8km인 수도지맥 능선상에 위치해 있답니다.
사당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들머리인 심방마을에 오전11시경 도착을 합니다.
산행준비하여 흰대미산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정자를 지나 지하수 관정이 있는 양수장에서 좌측으로 리본이 달려 있는 산길 이었지요.
산딸기가 지천으로 달려있는 농로를 진행하여 본격적인 산길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사람키 보다 훨씬 자란 수풀속을 헤치고 오르는 성가심도 잠시 뿐!
부드러운 육산의 숲길을 거슬러 된비알의 오름길이 아홉사리고개까지 일단 이어지게 되었구요.
심방마을에서 1km진행한 아홉사리고개 입니다.
거창 가북면 심방마을과 웅양면 우량동을 잇는 아홉사리고개 입니다.
이곳 아홉사리고개에서 흰대미산~양각산~시코봉 까지는 양각지맥 능선 이구요.
흰대미산까지 500여m 치고오르는 등로는 어제의 설악비경에는 견줄바가 아니지만 무덥다보니
땀으로 범벅이 되었었네요.
계속해서 치고 오르는 등로 암릉길을 지나 조망이 열리는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었구요.
흰덤이산이라 표기한 흰대미산에 도착을 하였구요.
흰대미산에서 바라본 진행하여야 할 양각산좌봉과 양각산, 시코봉으로 이어지는 양각지맥 능선 입니다.
양각산을 조금 당겨 보았구요.
흰대미산~양각산으로 진행하면서 작은재를 지나 감투봉재에 도착을 하였구요.
오늘 함께 진행했던 산벗님이 감투봉 표식을 해놓은것을 쳐다보는 모습 이구요.
감투봉 표식을 한 모습이지요.
이어지는 등로는 룰루랄라 즐길수 있는 힐링 산책길 수준이 잠시나마 이어지게 되었지요.
소뿔 형상을 한 양각산을 바라보고
물고기모양을 한 바위를 지나 양각산 좌봉에 도착하였지요. 양각산 좌봉에서 양각산 북봉을 담아 보았구요.
지나온 흰대미산을 바라보았네요.
흰대미산을 배경으로
다시한번 흰대미산과 양각지맥 능선을 담아 보았구요.
지나온 양각좌봉 모습 입니다.
들머리 심방마을 모습과 그 아래는 중촌마을 풍경 입니다.
양각산 조금 못미쳐 우측으로 바라본 단지봉 모습 이구요.
양각산에 도착 하였구요.
양각산의 옛이름은 금광산(金光山)이며, 수도산 북서쪽의 시코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양각지맥 능선 4km 지점에 위치해 있구요.
양각산 정상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거창 두메가 되는 가북면 중촌리 소재 심방소가 안기고서쪽으로 웅양댐 위에 자리한 금광마을을 품고있는 산 이랍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대덕산 너머 민주지산, 황악산이, 시계방향으로 수도산~단지봉이
펼쳐지고 가야산, 오도산, 기백산, 금원산, 남덕유산 등이 시야에 들오게 된답니다.
양각산의 특징은 재나 골짜기, 마을 이름들이 모두 소에 인연하여 빚어진 이름들이 많구요.
김천시로 넘는 소머리고개인 우두령 고개가 있고, 소구시를 뜻하는 구수마을, 쇠불알을 뜻하는 우랑이라는 지명 등이 있답니다.
양각산에서 바라본 시코봉의 양각지맥과 능선들을 조망해 보았답니다.
벽바위 부근인듯?
시코봉에 도착을 합니다.
양각지맥과 수도지맥이 분기되는 분기점인 시코봉
진행하여야할 수도산과 좌측 수도산 서봉인 신선봉 모습 이구요.
지나온 흰대미산은 멀어져 가고
진행하여야할 수도산은 지척으로 보였답니다.
수도산 서봉 분기점 등로 모습으로 올라서게 되면 수도산 서봉인 신선봉 인데 그냥 패스를 하였구요.
수도산에 도착하여 진행했던 양각지맥을 담아 보았구요.
도선국사가 통일신라 때 수도암을 창건한 후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고 하여
각각 수도산, 수도암이라 칭했다고 한다는 수도산!부처님의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의 불령산(佛靈山)
으로도 불리우고 있으며, 선령산(仙靈山)·신선대·수락산 이라고도 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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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봉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모습 이구요.
수도산 서봉인 신선봉 모습 입니다.
구곡령으로 향하면서 지나온 수도산을 담아보았구요.
구곡령 입니다.
이곳 구곡령에서 좌측 심방하산길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콘크리트 임도가 나오기전 불석계곡은 그리 어렵지 않은 수월한 계곡으로 등로도 푹신함으로 수월하게 진행했던것 같았네요.
콘크리틑 임도길옆 사방댐을 지나 심방마을까지 이어지는 원점산행 이었는데,
산악회 버스가 수재마을까지 올라옴에 이곳 수재마을에서 산행을 마치게 되었답니다.
하산후 뒷풀이로 즐긴 삼겹살파티에 양주 두어잔을 함께 했더니 산행의 피로는 말끔히 사라지고
이틀동안의 피로 누적은 귀경길 버스에서 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 곤하게 떨어졌으니, 이런맛에 산에 오는 냥
즐거웠답니다.이러다간 예전으로 돌아갈까 염려되지만 그냥 알맞게만 마시도록 노력 하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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