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칠월 둘째주 목요 야등날!
언제나처럼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 보건소에 도착하니, 막주님이 먼저 도착하여 덥수룩한 수염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반갑게 맞아 주었죠!
조금있으니, 자유인맨이 도착하여, 막주님 왈! 일단 이게 전부인가 봅니다.
나: 들꽃향기님은? 하니 막주자님: 일이 늦게끝나 참석치 못한다 하네요..
나: 그럼 블루마운트님은? 막주자님: 아! 시간맞춰 나오시겠죠.
나: 그럼 7시도 되었고 하니 일단 올라갑시다.
막주님:네! 오늘 그럼 내려와서 순대국이나 먹죠?
나: 그럽시다.
3명이 조촐하게 오르는 목요야등! 조촐하기 보다는 너무 초라해 보였죠
아랫쪽엔 "시청산악회" 우르르, 위쪽엔 "늘푸른 4050" 또 우르르~ 뭔뜻인지 알겠죠?
그 세팀 중 제일로 초라하게 먼저 출발을 하였지요.
돌산전망대 못미쳐 의자있는곳에 도착할쯤, 들꽃향기님이 보건소위 베드민턴장쪽으로 올라온다하기에
의자에서 기다리기로 하였지요.
그곳에서 조금 있으니, 시청산악회팀이 올라가며 조롱이라도 하듯 막주님한테 벌써 쉬세요 하더군요.
나야 시청산악회에 대해 잘모르지만, 막주님 대단히 머쩍었을듯~
시청산악회팀이 올라가고 '안젤라님'이 도착을 하였지요.
막주님은 들꽃향기님을 기다리고 셋이서 천천히 진행을 하였지요.
돌산전망대를 지나 가리대광장으로 이동하는데,
새벽에 그렇게 멋지고 아름다웠던 하늘! 해넘이가 시작되는 하늘!
석양이 넘어가는 멋진 모습이 정말로 환상으로 펼쳐지더군요.
와!! 대단하네, 장관이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도착한 가리대광장!
나무숲에 가려 멋진 광경을 볼수없으니 가리대광장으로 빨리 서둘러 진행을 한것이지요.
열심히 샷터를 눌러보지만 흡족하지 않으니,장비탓을 할수도 없고~ㅠㅠ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샷터를 눌렀지요.
한참동안 석양을 담고 있으니,
막주님과 들꽃향기님, 그리고 블루마운틴님이 도착하였지요.
아니~ 헐!! 새로운 등산패션을 하고 우리앞에 나타난 '들꽃향기님'
아!~~ 집에도 못들리고 약속을 지키기위해 퇴근하면서 곧장 달려온 때문에 복장이 그랬군요.ㅎㅎ
들꽃향기님의 용기도 대단했고, 덕분에 함께하는 즐거움이었지요.
들꽃향기님 뉴패션에 대해 궁금하면 오백원~ ㅍㅎㅎ
멋지고 아름다운 석양노을을 구름산전망대에서 담아볼까하니 발걸음이 빨라지게 되었지요.
걍! 이쯤에서 마무리 할까요? ㅎㅎ
그래도 아직 블루마운트님의 새로운 야등의 지혜편이 남아 있는데~그냥 끝내면 서운하겠지요!
언제나처럼 구름산전망대에서 가족사진을 담게 되었지요.
들꽃향기님은 가족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극구 사양을 하였지만, 걱정 붙들어매라고 하며 함께 가족사진을 담게 되었지요.
다 알아서 처리하는 방법이 있응께~
가족사진을 몇장 찍고는
네분은 먼저 정상으로 향하고 나는 남아서 장관으로 펼쳐진 석양노을을 계속해서 담아 보았지요.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지만~
구름산정상에 도착 ~ 곧바로 하산하여 순대국집으로 향하자고 하였지만,
그래도 정상주는 먹고 내려가야 한다는것에 모두들 동조하여 우리들의 아지트로 이동하여
안젤라님표 요구르트로 뱃속을 시원하게 달래고~
시원한 탁배기 두서너잔씩 하고는 빼놓을수 없는 블루마운트님의 입담이 시작 되었지요.
하필이면 비행기가 공중에서 고장을 일으켜 승객중 세명이 희생 되어야 했다나요.ㅎㅎ
용기있게 맨처음으로 나서는 미국인 '미국만세'하고 뛰어내리고, 두번째는 영국인 '영원한 영국제국만세'하고는 뛰어 내렸다나요.
근데 한명이 더 사라져야하는데, 그게 어찌 쉬운일인가요. 기장은 빨리 나오라고 하고, 웅성웅성했겠지요.
한참만에 손들고 용기있게 나선 한국인'대한독립만세' 하며~
자 여기서 문제 들어갑니다. 과연 한국인은 뛰어내렸을까요? 아니면 뛰어내리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궁금하시면 역시 오백원!
오백원 갖고는 택도 없답니다. ㅍㅎㅎ
그다음 이야기는 내가 중이인데하니 나는 임마 중삼이야 등등
끊이지않는 블루마운트님의 이야기를 뒤로한채 열심히 발을 재촉하여 하산하여 보건소에서 마무리 한시간이 밤9시 50분경
들꽃향기님과 안젤라님은 먼저 귀가하고 남은 네남자!
아! 그 이후는 나도 몰라요.
오후에 마눌님 일마치고 들어오면 분명히 구름산에서 비박하고 들어 오셨냐고 할것 같아요.ㅎㅎ
울 아들때문에 오늘 나는 살았을것 같아요.
40분후면 광명역에 도착한다는 울 아들~ 아빠가 차 가지고 나갈까하니 그냥 집에서 쉬고 계세요.
제가 버스타고 갈께요. 하네요.
아!! 구름산 목요야등~ 이제는 무조건 하산 후에는 조용하게 집으로 귀가 할랍니다. ㅍㅎㅎ
'2014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 두악산 조망은 꽝! 정상 밟는것으로 만족(2014년7월19일) (0) | 2014.07.22 |
---|---|
신선이 노닌다 하는 군산 선유도로 떠나는 여행(2014년7월13일) (0) | 2014.07.14 |
무박으로 진행한 부산의 진산 금정산 산행(2014년7월5일) (0) | 2014.07.08 |
열릴듯 열리지않은 아쉬움이 많았던 점봉산 산행(2014년6월29일) (0) | 2014.07.01 |
살방살방 북한산 족두리봉~사모바위(2014년6월28일) (0) | 201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