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소리산과 석산계곡
몸상태만 좋았다면 당연 금요무박으로 떠나는 응봉산과 덕풍계곡으로 향하였을텐데~
꿩대신 닭이라고, 양평 소리산으로 발길을 돌렸네요.
마눌님과 함께 즐기는 행복함과 만나고픈 산벗님을 볼수 있다는게 아무래도 괜찮을것 같기도 했답니다.
산행코스 : 석산교~돌개마을 입구~임도~임도삼거리~임도끝(등산안내도)~소리산(479m)~바람굴~출세봉~수리바위~소금강표지석
산행거리는 4.8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3시간 정도 소요됨.
소리산(小理山)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와 산음리에 걸쳐있으며, 강원도 홍천군과 접경을 이루는 산!
경기도 오지산으로 홍천군과 인접한 산음리와 석산리를 감싸고 있으며,
산 절벽 바위에 수리가 서식하여 수리산으로 부르다가 소리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산의 높이가 479m에 불과 하지만, 정상부 석산계곡 방면은 수직절벽으로 되어있어 가파르기 때문에 1개 코스는 완전 폐쇄되었고
2개코스 역시 산행을 금지하고 있는 소리산 입니다.
소리산은 주변 산에 비해 큰산은 아니지만 깍아지른 듯한 바위절벽과 기암괴석, 맑은 석산계곡이 어울려
예로부터 "산음리 소금강"으로 불릴만큼 풍광이 아름다움에 반해 버릴것 같았답니다.
소리산 정상과 주능선이 깍아지른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봉미산에서 시작되어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소리산을 휘돌며 형성한 석산계곡은
산음천,소리산계곡,용수계곡, 소리산소금강등 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계곡의 길이가 상당히 길고 수량이 풍부하니 여름산행지로 적합하다는 생각 이었답니다.
짧은 산행과 긴 물놀이로 하루를 즐겨본다는 생각으로 떠나게 되었다는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사당역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홍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피서행렬로 몸살을 앓으니 국도로 내려섰다가
다시 화도IC로 올라서 가평휴게소에 정차를 하게 되었답니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내린다 하는데, 이곳은 전형적인 여름날의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모습 이었지요.
하늘색과 어우러진 뭉게구름 모습이 얼마나 멋졌던지, 이토록 멋진 하늘과의 조화에 아니 담을수가 없었네요.
연신 카메라 샷터를 눌러 환상적인 하늘색의 조화를 담아 보았답니다.
산행들머리인 석산교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지난 주 홍천 팔봉산 산행시 홍천강이 흙탕물이었는데, 역시 모곡유원지를 지나면서 바라본 홍천강은 아직도 흙탕물 이더군요.
석산교는 두곳이 있는데, 첫번째 만나는 석산교를 지나 석산1리 돌개마을 입구인 이곳 석산교에 오전9시5분경 도착하여
이내 산행준비하고 9시10분경 부터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석산1리 돌개마을 입구에서 산행 시작하여 소리산 정상찍고,
소리산소금강 표지석에서 좌측으로 약200m진행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석산1리 돌개마을 입구에서 담아본 그림이 하늘색과 어울려 멋진 풍광을 자아내게 하니
오늘 소리산 산행의 조망이 너무 좋을것이라는 기대에 설레이는 마음 이었답니다.
산행들머리에서 이토록 멋진 그림을 담을수 있는 행운은 산행 종료시까지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소항산장을 지나 참숯가마도 지나게 되었답니다. 콘크리트 임도길이 이어지는 진행이었구요.
석산1리 돌개마을 입구에서 500여m오름길 완전 뙤약볕 이었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할수 없는임도길, 어찌나 땀이 많이 나던지!
완전 굵은 땀방울로 온몸을 적시니 이내 더위를 먹었는지? 기운을 차릴수 없을 지경 이었답니다.
콘크리트 임도를 지나 임도 삼거리 경유해 계속된 약간의 오름길이었지요.
등로 양옆으로 칡넝쿨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칡꽃들이 살포시 고개를 내미니 담아 보았답니다.
경기도의 오지라고 하였지만, 내고향 시골 분위기하고 흡사 하였답니다.
등산화가 없어서는 아니겠지요? 캬! 대단했답니다. 맨발로 산행을 할수 있다는게~
산행들머리인 돌개마을에서 1.04km진행하여 임도가 끝나면서 소리산 정상까지는 0.54km, 소리산소금강 입구 2.36km
이정표가 나오면서 소리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이곳에서, 본격적인 산길의 오름이 시작 되었답니다.
어휴! 완전 땀으로 뒤범벅이 되니 쉬어갈수밖에 없었구요.
석산1리 마을쪽은 그림같은 전원 풍경 이었답니다.
오름길을 진행하는데 전화벨이 울리니 안받을수도 없고 베낭을 벗어 전화를 꺼내니 군에간 막둥이 였네요.
28사단 윤일병사건으로 내심 걱정이었는데,반가운 막둥이 목소리를 들으니 힘이 솟는듯 했답니다.
높이가 겨우 479m밖에 되지않는 소리산! 제볍 된비알의 오름길을 이곳에서 약 200여m 진행하여야 정상에 당도하게 된답니다.
제법 커다란 나무사이로 바라보이는 하늘색이 오늘 멋진산행과 시원스런 조망을 대변하는듯~ 너무 멋진 모습에 담아 보았구요.
오름을 이어가면서 멋진 조망처에서 홍천강 우측으로 종자산일듯~제대로 담지못한 아쉬움 이었네요.
마을 풍경이 환상적 이었기에 거기에 맞춰주다보니 아쉽게 담겨졌답니다.
오늘은 물놀이도 함께 진행하는 산행으로 오후4시에 출발한다하니 여유를 부려가면서 느림의 미학으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당연 멋진 바위에는 올라봐야만 했구요.
깍아지른 바위 절벽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 삼삼 했답니다.
바위 절벽아래를 쳐다보는 모습을 산벗님이 담아 주었네요. 아찔한 순간이었답니다.
소리산! 나즈막한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절벽 단애 때문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러기에 2개코스를 폐쇄하게 되었다 합니다. 겁을 상실한 모습 이었지만 어려움은 없었기에 올라보았구요.
다시한번 바위 절벽아래를 쳐다 보았네요.
그림같은 풍경에다 용문산까지 지척으로 보여주는 멋진 조망이 환상이었답니다.
다시 정상으로의 오름길을 이어갑니다.
진행속도는 멋진 그림이 연출되니 당연 느릴수밖에 없었구요.
대형버스 차량 두대 인원이 함께한 산행이었지만 후미에서 천천히 진행하게 되니 사진 담는데 애로점이 거의 없었네요.
고사목과 어우러진 풍경도 너무 삼삼하였고 느림의 미학으로 진행함에 바쁠게 전혀 없었지요.
그렇게 즐기고 천천히 진행 했는데도 벌써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몸 컨디션이 제로에 가까웠기에 더욱 차근차근 진행 했었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색도 파아란 하늘 그 자체였답니다. 어찌나 멋지고 예쁘던지!
소리산 정상 479m 정상 인증을 합니다.
함께하는 기쁨 이구요. 또한 즐거움 이었지요.
소리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고로쇠마을구간은 폐쇄가 된 구간입니다.
수리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면 됩니다.정상에서 수리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다 우측 바위위로 올라서게 되었구요.
바위위로 올라서 바라본 풍광이 끝내 주었답니다.
나는 바위 암봉에 서있고 옆지기는 건너편 바위 암봉으로 이동하게 한 후 멋진 사진을 연신 담게 되었지요.
천길 낭떠러지이니 안전에 유의를 하여야 했구요.
아래로 펼쳐지는 마을이 물레울(문례), 산음천 냇가에 옛날 두개의 물레방아가 있어 붙여진 마을 이름이라 하는군요.
환상적인 그림이니 계속해서 담아보았고, 옆에 있던 산벗님들도 멋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아 주었지요.
다시 암봉으로 내려서 그곳에서 다시 연출되는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진 조화에 연거푸 사진을 담게 되었지요.
점심먹는것도 잊은채, 점심을 먹는 산벗님들을 다시 오라하여 멋진 사진을 계속해서 담아주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답니다.
깍아지른 절벽사이의 단애로 내려다 보이는 마을풍경과 산그리메 및 하늘의 조화가 이렇게 멋지니
소리산을 다시 생각케하는 멋진 풍광 이었답니다.
나도 그 아름다운 배경에 주인공이 되어 보았구요.
조금더 암봉 가까이로 다가서 담아본 모습 이구요.
한참동안 멋진 배경으로 행복과 기쁨의 순간을 파노라마 처럼 사진 담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을즈음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낯이 익은 사람이 올라오기에 인사를 나누는데 예닐곱명이무더기로 아는산벗님 이었네요.
그러다보니 다시 사진 담는시간으로 할애를 하였구요.
반갑게 만났으니 어찌 그 순간을 그냥 헤어질수가 있겠는지!
아쉬움을 뒤로한채 암봉을 내려서 출세봉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하늘색과 어우러진 노송이 앞을 가로 막더군요.
자기를 멋지게 배경으로 담아 달라고~
그 모습에 반해 두어장 풍광을 담아 보았구요.
암릉주변으로 병충해를 입어 고사목으로 변해가는 소나무가 안타깝기는 했지만,
그 또한 멋진 풍광으로 느껴져 담아 보았답니다.
한바탕 가파르게 내려섰던 하산길은 평편한곳을 지나면서 석산계곡에서 범바위로 치고 오르는 등로엔 인명사고가 잦다보니
산행금지, 사고다발지역으로 안내판이 설치 되어 있었지요.
2010년7월~8월등산객이 등, 하산 하던 중 3명사망 1명 부상이란 지점 위험 경고판과 연두색 휀스로 출입을 통제 하고 있더군요.
고사목 위로 보이는 하늘색의 연출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환상 그자체였다는 표현이 어울렸던것 같네요.
소원을 비는 돌무더기에 건강을 비는듯한 옆지기모습을 담아보고~
지척으로 보이는 용문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담아 보았지요.
백암봉, 장군봉,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을 담아 보았구요.
고사목을 넣으니 또다른 풍광이었답니다.
바람굴
연중 이곳 바람굴에서는 바람이 끊이지 않으며, 겨울에는 손이 뜨거울 정도로 온풍이 나오고, 여름에는 손이 얼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는 신비의 굴이라 하던데, 내가 손을 넣어보니 그냥 바람이 나오는 것인지? 느낌을 모르겠다는~
유난히 고사목이 많았던 소리산! 솔잎흑파리병이 심했던 것인지?
고사목과 살아있는 소나무의 어울림도 너무 멋졌구요. 하늘 또한 그 멋진 모습에 한몫을 단단히 하였던것 같았답니다.
출세봉에 도착
출세봉417m인데 가운데 세 자만 보이기에 대장님이 출세봉이라 쓰고 높이까지 적어 놓으니 모양새가 나는것 같아 다행 이었답니다.
조망이 전혀없는 출세봉!
소리산 정상에서 834m를 내려왔다는 표시였구요. 출세라도 해봐야겠기에 둘이 함께 담아보는 즐거움 이었구요. ㅎㅎ
출세봉 좌측아래로 명품 노송이 산객들의 포토죤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오래 버틸수 있을런지?
그냥 이렇게 아래에서 인증사진을 담아도 될것을, 많은산객들이 너도나도 나무를 괴롭히니~ㅠㅠ
철조망이라도 설치하여 보호를 하여야될것 같다는 생각!
.
출세봉 아래 다시 나타난 명품 노송 소나무 옆에서 행복해하는 산벗님을 담아 보았구요.
그림이 너무 좋았답니다.
봉미산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도 취해보고~
석산계곡을 넣어 보기도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하염없이 멋진 자연에 반해있는 산벗님도 담아보았지요.
아!~ 저절로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지그시 눈을 감을수밖에 없었다는 옆지기!
수리바위 부근에서 내려다본 석산계곡이 어찌나 보기 좋던지! 따봉 이었답니다.
석산계곡의 물줄기가 마치 수태극을 방불케하는 멋진 모습 이었다고나 할까요.
홍천 금학산 수태극에는 못미치만 그래도 괜찮았답니다.
수리바위
바위틈사이로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몇그루의 노송들이 어우러져 제법 운치있고 멋진 조망처 였답니다.
깍아지른 절벽으로 쳐다보는게 아찔할 정도이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구요.
수리바위에서 조망을 끝으로 계곡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바람이 전혀없으니 다시 비지땀을 흘리게 되었지요.
철다리를 지나 계속해서 내려서야하는 계곡길, 여러줄기로 떨어지는 수직낙수의 멋진 모습도 담아보고~
전망좋은곳에서 조금더 여유시간을 가져 보고픈 마음 이었는데, 함께하는 산벗님이 먼저 하산하여
석산계곡으로 이동한 후 전화로 빨리 하산할것을 종용하게 되니, 어쩔수없이 빠른걸음으로 내려서야만 했답니다.
소리산소금강 얕은곳에 징검다리를 놓아 산행을 수월하게 만들어 놓은듯, 운치도 괜찮았답니다.
석산계곡은 산음천,소리산계곡,용수계곡, 소리산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면서 계곡 길이가 길고 적당한 수량으로
산행 후 물놀이도 적합했지요 당연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었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와 뒤돌아본 수리바위 모습입니다.
소리산소금강 표지석에서 도로따라 좌측으로 200여m 이동하여야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잘못하여 알바로 우측 도로를 따라 주차장근처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빽으로 돌아서야 했지요.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도착하여 오늘 소리산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산벗님을 찾아 다리아래로 내려서 석산계곡으로 50여m 거슬러 올라 반갑게 만나 준비한 음식으로
산행뒷풀이와 물놀이 및 알탕으로 소리산산행과 석산계곡 물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정도로 알탕과 물놀이를 했으니 여름 피서는 제대로 즐긴듯~ 행복했답니다.
물온도 역시 적당했고, 흐르는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이렇게 좋을수가 신선이 따로 없었네요.
거기에 기분좋아지는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기쁨 이었으니, 부러울게 없었답니다.
오래도록 물놀이를 즐기고 가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후4시에 행복 가득안고 집으로 귀경했답니다.
일요일엔 포천 백운산으로 떠나는 긴산행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당에 일찍 도착하게되니 그냥 헤어지기 서운하니 다시 뒤풀이로 나름 알맞게 마셨다는 자평을 해 보았답니다..
'2014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 여름 야생화와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속으로(2014년8월9일) (0) | 2014.08.13 |
---|---|
포천 백운산~번암산까지 여름산행(2014년8월3일) (0) | 2014.08.06 |
홍천 팔봉산 산행과 홍천강 야유회(2014년7월27일) (0) | 2014.07.29 |
북한산(독바위~승가사) 부슬비속 낭만을 즐겼답니다(2014년7월26일) (0) | 2014.07.29 |
설악 백운동계곡 중 곡백운 비경산행(2014년7월20일) (0) | 201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