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구담봉, 옥순봉 가을풍경속으로(2014년10월18일)

예실촌 2014. 10. 20. 12:48

 구담봉, 옥순봉

 

10월17일 아버님 기일! 고향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금요일이다보니 옆지기와함께 고향으로 내려가 제사를 모시고

이튿날인 18일 귀경하면서 구담봉과 옥순봉 산행을 하는 계획 이었네요.

아침일찍 준비하여 고향에서 출발하게 되었지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경유, 상주를 지나 문경으로 향하는 도로는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였다네요.

백두대간 황장산의 들머리인 벌재를 지나 도락산 들머리까지 이어지는 상선암,중선암, 하선암 도로는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들이 무척이나 유혹을 하였네요.

옆지기가 문득 도락산을 산행하는게 어떻겠느냐고? 그야 좋지만 처음에  옆지기가 원했던 구담봉과 옥순봉을 타는게 어떻냐고~

원래 나는 금수산 망덕봉을 경유하여 오랫만에 독수리바위 만나는 계획이었는데~

옆지기가 원했던 구담봉, 옥순봉이었기에 가정의 평화를 위함이었다는~ㅎㅎ

 

산행코스: 계란재~갈림길~구담봉~옥순봉~갈림길~계란재 원점회귀산행

               산행거리는 약 6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한 진행으로 4시간 17분 소요됨.

 

구담봉(龜潭峯)

 충북 단양군의 서쪽 단성면 장회리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걸쳐 있는 산!(338m)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며 제비봉, 금수산과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운관광의 절경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단양)에 의하면, "구담이군 서쪽 20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여지도서』(단양)에 의하면, "구담이군의 서쪽 20리에 있다. 잇달아 겹쳐 있는 산봉우리와 까마득한 절벽이 좌우에 중첩되어 있고

강물이 그 사이를 흐른다. 남쪽 낭떠러지는 푸른 빛깔로 뒤덮인 절벽인데 물속에 꽂혀 있다.

우러러보면 마치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아 있으니 기묘하고 웅장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마치 거북이 모양과 닮았다는 것에서 구담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답니다.

본래 구담이었으나 후세 사람들이 옥순봉과 가까이 있어 구담봉이라 부르게 된 것 같다는군요.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오가고, 칡넝쿨을 구담의 양쪽 언덕에 매고

왕래하여 사람들이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옥순봉(玉筍峯)

 충북 제천시의 남동쪽 수산면 괴곡리에 위치하며, 충주호에 면해 있는 산!(283m).

본래 단양군에 속하여 단양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승지로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한답니다.

제비봉 · 금수산과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구담봉과 함께 충주호 수운관광의 절경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여지도서』(단양)에 의하면, "옥순봉(玉筍峯)이 구담 아래에 서로 마주 보고 있다. 4, 5개의 특이한 석봉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그 빛깔이 깨끗하고 맑으며 빼어나게 좋으니 마치 새로 나온 죽순이 여기저기서 싹 터 나온듯하다.

문순공(文純公) 이황이 옥순봉이라고 이름 지었고, 손수 쓴 글씨인 '단구동문(丹丘洞門)' 네 글자를 바위 위에 새겼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옥순봉이라는 지명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마치 대나무 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치솟아 있는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답니다. 옥순봉은 원래 청풍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 때 관기 두향이가 단양 군수로 부임하는

퇴계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해서 단양에 속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답니다.

 

 

고향에서 아침밥을 먹고 오전8시가 조금 넘어 출발하여 들머리인 계란재에 오전11시20분경 도착하여 산행준비 하고는

곧바로 산행이 시작되었지요.

참고로 나는 5번째, 옆지기는세번째 찾는 구담봉, 옥순봉 이었답니다.

 

 

산행들머리  계란재 입구에 있는 김홍도의 "병진년화첩"중 옥순봉

제천10경 중 제8경에 속한다는 옥순봉 소개를 첨부해 놓은 안내도

옥순봉은 단양8경의 4경에도 속하는곳이지요.

단양팔경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등 8곳인데 옥순봉은 행정구역상 제천에 속하구요.

 

산악회 버스와 자가용이 즐비하게 도로 양옆으로 주차 되어있는 풍경 이었네요.

조금 늦게 산행을 시작하니 들머리엔 산객이 별로 없어 인증사진을 담는 행운까지~

 

구담봉이든 옥순봉이든 먼저 산행을 하고 다시 되돌아나와 갈림길에서 다녀와야 되는 코스이지만

구담봉 찍고 출입금지를 넘어 옥순봉으로 향하는등로를 따라 옥순봉찍고 계란재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하게 된답니다.

 

계란재에 도착하니 벌재를 지나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이어지는 도로가에 단풍들이 제법 물들었었는데,

이곳은 별로였으니 조금은 실망을 하게 되었다는~

 

 

 

포장마차가 있는곳까지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호젓한 산행길이 이어지게 되었지요.

 

구담봉 옥순봉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서면 옥순봉, 우측으론 구담봉 산행길 입니다. 계획했던대로 우측 구담봉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갈림길 아래에서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옆지기

 

 

 

구담봉과 그뒤로 말목산이 삼삼하게 보여주는 풍광이었으며,

충주호(충주에선) 아니 청풍호반(제천)의 아름다움이 조금 보여주는 그런 멋스러움 이었다는

 

 

 

청평호반 그리고 가은산 금수산을 배경으로 인증을 합니다.

 

 

 

 

 

 

 

 

 

 

 

날씨좋고, 풍광 삼감하니 급할것 또한 없으니, 인증사진을 여러장 담아 보았지요.

 

금수산 방향을

 

 

 

 

 

제비봉, 사봉 방향을

 

 

 

 

 

지나온 갈림길 방향

 

자연의 위대함으로 조화를 이룬 멋스러움을 확인하고는

 

 

 

 

 

 

멋진 작품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또 담아 봅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를 올라 갑니다. 멋진 풍광을 만나기위함으로~

 

 

 

바위위에 올라서면 이렇게 멋진풍광이 펼쳐집니다. 좌측 말목산 방향과 청풍호 그리고 우측 제비봉 사봉 방향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 이었답니다.

 

당연 멋진 풍광에 인증은 필수였지요.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한참동안 풍광을 즐기며 둘만의 여유로움에 기쁨 이었네요.

 

월악산을 배경으로

 

 

 

 

 

장회나루도 담아보고

 

구담봉 방향으로도 눈길을 돌려 보았네요.

 

 

 

 

 

금수산을 당겨 보았구요.

 

 

 

제비봉으로 오르는 등로도 당겨 확인해보고~

 

철계단도 당겨 확인 해보았네요.

 

 

이제 바위를 내려서게 되었구요.

 

구담봉을 오르는 마지막 철계단을 당겨 봅니다.

 

 

 

 

 

전에는 철계단이 없이 오르고 내림을 하였던곳인데~철계단을 만들어 놓으니 스릴은 반감 되었지요.

 

 

 

 

 

진행방향에서 좌로 보이는 옥순봉을 담아 보았구요.

 

 

 

철계단을 올라서

 

구담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구담봉은 단양 서쪽 8km 지점인 당성면 장회리에 잇으며 남한강을 따라 깍아지른듯한 장염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같아 구담봉이라고~

 

얼마전 유람선에 몸을 싣고 충주호에서 물살을 가르다 서남쪽 위로 그림같이 보였던 구담봉!

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듯 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 놓은듯 하다는 생각~

유람선에서 아름다움을 감상 하였었지요.

오르는 직벽구간에 철계단이 없었을시 앞선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 수직 절벽 이었었는데~

 

 

 

충주호및 주변산세를 멋지게 감상하라고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더군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입니다.

 

 

 

 

 

 

 

 

 

전망대 모습 이구요.

 

 

 

구담봉 정상찍고는 갈림길까지 이동하여 옥순봉을 가야함 이지만, 출입금지를 넘어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출임금지를 넘어 조망이 열리는곳에서

 

 

 

 

 

멋진 배경으로 인증을 여러번 담아보았네요.

 

말목산에서 가은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청풍호 물살을 가르며 유람선은 연신 떠 다니고, 안내방송하는 소리가 귓전을 울리는 그런 풍경 이었네요.

 

옥순봉을 담아보고

 

 

 

 

 

구담봉을 내려서 담아본 모습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에 진행은 지체될수밖에 없었지요.

 

 

 

 

 

 

 

마당바위에서

 

 

 

 

 

 

 

 

 

 

 

 

 

 

 

 

 

마당바위를 내려서 충주호숫가로 내려서 지나가는 유람선을 담아 보았네요.

구담봉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그리 쉬운코스는 아니라는~

 

지나온 구담봉

 

 

 

옥순봉으로 향하면서 담아본 구담봉, 말목산 모습

 

 

 

옥순봉의 기암절벽

 

 

 

 

 

 

 

 

 

 

 

 

 

 

 

 

 

 

 

 

 

 

 

 

 

구담봉에서 곧바로 내려서 진행하여야 이런 멋진 풍광을 즐길수가 있답니다.

 

 

 

 

 

 

 

 

 

둥지봉과 가은산 방향

 

금수산도 보이고

 

옥순봉에 도착

 

 

 

 

 

옥순봉 정상찍고 건너편으로 향하여야 옥순대교와 어우러진 멋진풍광을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옥순봉 정상에서 바라본 말목산, 구담봉, 제비봉 및 충주호

 

단양 서쪽 9km 지점에 있으며, 그 솟아오른 봉우리는 자유분방하고 기상천외하며 에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렀다 합니다.

단양 현감으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했다 하며,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천연적 형색이 희다 하여 옥순봉!

 

 

 

옥순봉 정상 인증을 하고는 옥순대교가 삼삼하게 보이는 이곳으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점심을 즐기면서 오래도록 선경에 흠뻑취해 열심히 카메라 샷터를 눌러 보았답니다.

 

 

 

 

 

 

 

 

 

 

 

 

 

 

 

 

 

 

 

 

 

 

 

 

 

시원한 캔맥도 마시면서 셀카놀이도 하였네요.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한참동안 자연과 벗삼아 오래도록 즐기었는데도 아쉬움은 남는듯

옥순봉을 뒤로하고 하산을 하게 되었답니다.

 

살방살방 즐기는 여유속에 간만에 찾은 구담봉, 옥순봉 가을모습 멋지게 즐기고는 집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내일은 옆지기와 함께 설악 흘림골, 주전골로 단풍산행을 가야함인데,인파행렬이 얼마나 많을지?

그래도 가야지요.

 

 

 

 

아래사진은 고향으로 향하면서 보은군 원정리 느티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을 담은 사진을 첨부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