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도솔봉, 묘적봉 산행
12월25일 성탄절날 계방산을 찾았다 황홀지경의 심설산행으로 멋진 상고대와 동화속같은 설국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행운이었었지요.
오늘은소백산 도솔봉으로 떠나는 겨울산행!
기대와 설레임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뜻밖의 봄날같은 날씨에 상고대는 커녕 눈만 실컷 밟고오는것으로 만족!
다행이 시원스런 조망이 소백산의 주능선을 멋스럽게 감상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은 도솔봉 산행 이었답니다.
산행코스: 죽령~흰봉산 갈림길~삼형제봉~도솔봉~헬기장~묘적봉~묘적령~사동유원지~사동경로당 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2.5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20분 정도소요됨.
도솔봉(1,314m)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과의 경계에 있는 해발1,314.2m소백산의 자봉으로,
북쪽으로 연화2봉, 남쪽으로 묘적봉과 이어져 있으고, 미륵보살이머무르는 천상의 정토인 도솔천과 같이 아름답다하여
도솔봉이라 부르며, 수려한 암봉들이 이어진 능선과 능선상에서의 소백산의 능선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답니다.
충북과 경북의 경계인 죽령의 남쪽에 있는 등산코스로 북쪽에는 소백산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도솔봉은 소백산의 축소판같은 기분이 드는 산이다. 왜냐하면 소백산과 같이 철쭉과 진달래가 동산을
이루며 각종 고산식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행의 매력은 펑퍼짐한 소백산과는 달리 날카롭고
아기자기한 능선의 바위봉이 많아 스릴있는 산행을 즐기기에 그만이답니다.
묘적봉(1,148m)은
봉우리 아래 사동리에 묘적사란 절이 있었는데 이 절 스님이 빈대을 잡을려다 절을 불태워 지금은 그 터만 남았다는데
묘적사가 있던 봉이라하여 붙여진 이름.
대강면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소백산국립공원 최남단에 위치한 산!
소백산국립공원이 죽령을 기점으로 북쪽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할 때 도솔봉(1,314m)과 묘적봉은 소백산국립공원과 동떨어진
죽령 남쪽에 위치하여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죽령 북쪽 소백산맥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등산 들머리 또는 날머리인 사동리 마을은 구한말때 관군에 쫓긴 동학군이 들어와 살았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골짜기가 깊고 아름답습니다.
물흐르듯 유연하게 흐르는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을 바라보며 넓은가슴으로 호연지기를 키울수 있는 소백산!
형제봉을 시작으로 남쪽 산맥을 따라,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형제봉, 도솔봉 등 고봉들이 물결처럼 구비치는 산!
유연하고 부드러운 육산으로 오를수 있는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코스와는 다르게 오르내림이 심한
여러 봉우리를 넘으며 아기자기하고 날카로운 암릉의 맛도 느낄수 있는 도솔봉! 드디어 찾아오게 되었답니다.
죽령
높이 689m.도솔봉(兜率峰1,314m)·연화봉(蓮花峰1,394m)·국망봉(國望峰1,421m) 등 높이 1,400m 내외의 높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는 험한 지세 때문에 조선시대부터 조령과 더불어 영풍~단양 간의 주요교통로였답니다.
옛날 어느 도승이 짚고 가던 대지팡이를 꽂은 것이 살아났다 하여 죽령이라 했다하지요.
사당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기분좋은산행 산악회 버스는 치악휴게소에 정차한 후 들머리인 죽령에 오전10시쯤 도착을 하였답니다.
산행준비하고 단체 인증사진을 담으며, 오늘의 도솔봉 산행이 시작되었지요.
12월6일 이곳 죽령에서 연화봉~비로봉~천동리로 심설산행을 왔을때는 바람이 거세게 불었었는데
오늘은 아주 봄날같은 포근함이었다네요.
죽령고개의 보이는곳이 들머리가 아니고 풍기방향으로 조금 내려서 죽령주막 건너편이 들머리 입니다.
죽령고개에서 충북 단양쪽에서 영주쪽으로 고개를 넘어
죽령주막 건너편
영남제일문 정자있는곳 우측으로 도솔봉 산길이 열려 있답니다.
도솔봉까지 6km~휴!
날머리인 사동리까지는 이정표상 12.3km입니다.
언제나처럼 산객이 휑하니 떠난 후미에서 진행을 합니다.이곳저곳 사진을 담다보니~
포근한 날씨지만 혹시나 소백산의 칼바람이 불지 모른다는 생각에 겉옷을 입고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약 5분정도 사면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주능선에 들어서 산행을 이어가게 된답니다.
완만하게 오르는 등로는 점차 고도를 높여가며 된비알과 완만한 능선을 걷게되는 도솔봉산행은
그리 어렵지않게 산행을 이어갈수가 있었구요.
죽령에서 1.3km진행한 이곳 아래에는 석간수가 있답니다.
도솔봉 샘터
등로 좌측 아래에 위치한 석간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을듯~
내려가 물맛을 보았는데, 그리 차갑지는 않았네요.
상고대와 눈꽃은 없었지만 파란하늘이 보상해주는 멋스러움 이었지요.
어차피 3박자를 고루 갖출수 없는 현실에 긍정의 힘으로 즐기는 산행이면 뭐 바랄게 없으니~
등로옆 산죽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였네요.
햇살가득한 도솔봉으로 향하는 등로
도솔봉샘터에서 겉옷을 벗어 반팔로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반팔로 진행하는데도 땀이 계속 흐르니~원참!
완전 봄날같은 포근함 이었답니다.
나뭇가지사이로 가야할 삼형제봉을 담아봅니다.
부드러운 육산과 약간의 암릉길을 진행하며 도솔봉을 향하여 전진합니다.
눈밭을 걷는 행복한 산행! 마냥 즐거웠다는 표현이~여유로운 하산시간이 무엇보다 느림의 미학으로
파란하늘의 어울림이 너무 멋져 담아봅니다.
오랫만에 함산하게된 솔향님^^ 이곳에서 인증을담아 드리고는 하산시까지 만나지 못했다는~
늘 나보다도 더 여유있게 진행을 하는편이니~
삼형제봉 뒤로 도솔봉이 빼꼼히 보였네요. 묘적봉 역시 보였지요.
흰봉산 갈림길
1286봉이 있는 흰봉산 갈림길까지 약3.4km를 그렇게 경사가 급한게 아닌 약간의 된비알을 꾸준히 오르는 등로였답니다.
1286봉에서 삼형제봉으로 진행구간은 좌틀하여 약간 내려서는 등로였답니다.
삼형제봉 조금 못미쳐 이정표 죽령에서 3.9km진행하였네요.
삼형제봉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1286봉
삼형제봉 바로아래 우회하여 올라서 좌측으로 삼형제봉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삼형제봉에서 바라본 흰봉산
정상석이나 정상목이 없는 삼형제봉에서 인증
우측 흰봉산갈림길과 1286봉이며 좌측 흰봉산(1,261m)
들머리 죽령에서 1286봉까지의 능선을 계속해서 오르게 되었지요. 1286봉 뒤로 금수산도 거침없이 보였답니다.
북쪽으로 소백산의 주능선이 삼삼하게 보였네요.
KT송신소를 당겨보았네요.
흰봉산 좌측으로 그림처럼 멋스러운 운해가 펼쳐져 담아봅니다.
저멀리 월악의 영봉도 멋지게 조망되며, 좌측은 황장산 방향인듯~
금수산도 당겨봅니다.
운해의 멋스러움에 다시한번
삼형제봉에서 내려서 도솔봉으로 진행 중 전망바위에서 도솔봉과 묘적봉을 조망해 봅니다.
전망바위에서 담아본 도솔봉
물뫼님과 솔채꽃대장님의 실루엣도 담아보고
나 또한 도솔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였네요.
끈질긴 생명력의 명품 소나무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도솔봉까지는 700m 남았으니 많이 진행을 하였구요..
지나온 삼형제봉과 흰봉산을 뒤돌아보았네요.
소백산의 주능선을 담아봅니다.KT송신소, 천문대,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모습이었지요.
비로봉을 당겨봅니다.
단양의 산자락을 감상해 봅니다.
올산을 비롯하여 수리봉, 황정산,도락산, 황장산 등
KT송신소
몇번을 담아도 질리지않는 소백산의 주능선 모습입니다.
조망이 열리는 전망이 좋은곳은 무조건 올라봅니다.
이런 인증샷도 하면서
오르고내림을 반복하며 도솔봉에 곧 도착하게 된답니다.
약간 내려섰다가 목책계단을 올라서면 도솔봉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도솔봉에서의 조망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답니다.
지나온 삼형제봉을 비롯하여 1286봉 그 우측뒤로 금수산이 보였으며 좌측으로 흰봉산 그리고 흰봉산뒤로는 월악산의 영봉까지
환상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이었답니다.
단양의 명산들을 조망하는 즐거움 또한 오늘같이 하늘이 열려주는 기쁨이니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흰봉산 뒤로 월악산의 영봉, 중봉,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선명하게 조망이 일품이었다는
덤으로 운해의 아름다움까지
도솔봉 정상석뒤 목책에서 담아본 소백산의 주능선
환상으로 보여주는 소백산의 주능선
도솔봉에서조차 바람이 거의 불지않으니 한참동안 금수강산을 감상하며 만끽하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영주쪽에서 세운 도솔봉 정상석
도솔봉에서 인증을 합니다.
도솔봉에서 내려서 헬기장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을 내려서 헬기장에 도착하면 단양군에서 설치한 또다른 정상석을 볼수가 있답니다.
실제의 도솔봉 정상
목책계단 위가 조금전 머물렀던 도솔봉 정상 입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소백산 주능선
저멀리 월악산의 영봉도 담아보았지요.
이곳 헬기장에서 간단하게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약40분 정도 시간이 흘렀답니다.
점심을 먹고 이동준비를 하는 모습이구요.
다음 목적지 묘적봉을 향하여 진행을 하였지요.
전망좋은곳은 어김없이 올라 봅니다.
뒤돌아본 도솔봉 정상
도솔봉을 배경으로
묘적봉 저수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의 멋을 담아봅니다, 두분 실루엣과 함께
묘적봉으로 이어갑니다.
뒤돌아본 도솔봉
묘적봉에 도착
묘적봉 인증
묘적봉에서 바라본 도솔봉
묘적봉 정상석과 그뒤로 도솔봉
묘적령으로 이어갑니다.
전망좋은곳을 선점하여 올라봅니다.
지나온 묘적봉 방향
소백산 비로봉을 당겨봅니다.
묘적령에 도착
묘적령에서
묘적령에서 우측 사동리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직진은 저수령으로 향하는 백두대간길 입니다.
약간은 가파른 내림길로 이어지는 하산길은 계곡부근까지 계속 된답니다.
임도를 만나게 되며
다시 절골의 계곡길로 이어진답니다.
절골을 지나 마을길로 이어지는 조금은 지루함으로 걷게 되었고
사동유원지를지나 사동마을 표지석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이 종료되게 되었답니다.
하산완료 후 겨울산행의 별미인 라면으로 산행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봄날같은날씨속에 도솔봉의 겨울산행을
행복하게 즐길수 있었답니다.
오후5시가 조금넘어 귀경길에 오를수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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