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화령~조령3관문)
10월 마지막날 '기분좋은산행' 백두대간 이화령~조령3관문으로 이어지는 27차 대간산행!
지난 26차엔 안개속 체력훈련만 했던 아쉬운 산행이었는데,오늘은 다행히 쾌청한 하늘과 어우러진 멋진 조망으로 환상적인 멋을
간직한 조령산 구간의 암릉산행이 기대되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사당에서 오전6시40분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충주휴게소에서 정차를 한 후 들머리 이화령휴게소에 오전9시30분경 도착을 합니다.
새로 복원된 이화령 생태터널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을 하고 이내 산행에 임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이화령~조령샘~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조령3관문~고사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0.9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16분 소요 되었답니다.
조령산(鳥嶺山 1,017m)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산!
소백산맥 줄기에 잇는 산으로 산맥의 시발점인 태백산부터 소백산, 문수봉,월악산을 지나 조령산에 이르는 구간은
고봉이 연속되나 조령산을 지나면서 산들이 차차 낮아져 속리산에 이른답니다.
문경새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조령산은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으로 전체적으로는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마치 그림같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
충북 쪽으로 암벽이 발달하였고, 경북쪽은 주흘산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 조령 제1, 제2, 제3관문을만들어 놓았답니다.
이화령(3번국도)에서 조령3관문까지 능선길은 암벽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답니다.
조령제3관문이 위치한 곳은 해발642m로서 예로부터 문경새재라 일컬어지고 있으며,
또한 주위에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있어 비경을 이루고 있답니다.
추색의 아름다운 풍광!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부봉 하늘재 주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솟아 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 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일주일만에 다시찾은 이화령...
백두대간 이화령 표지석
이화령은 조령산(鳥嶺山 1,017m)과 갈미봉(葛味峰 783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이화령에서 내려다본 3번국도와 어우러진 마분봉,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에 곱게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이화령 청풍명월의 고장 충청북도 표지석
생태복원통로 이화령 터널에서 단체 인증
백두대간 이화령(梨花嶺 548m)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고개로 이우릿재(伊火峴)로 불리던 옛날에는 통행이 적은 자그마한 고갯길 이었답니다.
그러나 1925년 일제에 의해 신작로가 열리면서 중부와 영남을 잇는 큰 길이 되었고, 사람의 역사처럼 길의 역사도 바뀌었답니다.
그런데 최근 이 고개가 이우릿재라는 옛 이름을 찾았답니다.
문경시가 2007년 '이화령' 이라는 지명을 폐기하고 '이우릿재'라는 고유의 이름을 되살리게 되었답니다.
생태복원터널이 만들어지면서 해발고도가 529m로 낮아졌답니다.
백두대간 이화령 터널을 지나지않고 좌측 산길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전망테크에서...
3번국도와 중부내륙 고속도로및 연풍방향을 담아봅니다.
첫번째 헬리포터에서 갈미봉을 배경으로...
능선길로 이어지는 이화령능선을 택하여 진행을 이어갑니다.
억새와 햇살의 어울림을 담아보고...
두번째 만나게된 헬리포터...
이곳에서 조금 가파르게 내려서야합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스산하기만한 추위에 바람까지 불어 겨울이 성큼온듯한 날씨였답니다.
땅은 꽁꽁얼고 서릿발까지...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모두들 몸을 웅크린채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비탈면 등로와 합류되는 이정목..
조령산 방향으로 고고..
소나무 숲길이 잠깐동안 이어지고...
조령샘에 도착
소나무 숲을 지나 약간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좌틀하여 올라서면 조령샘에 도착을 합니다.
차가운 맛 보다는 개운하게 느껴졌던 물맛이었다는...
조령산 정상까지는 700여m 남았답니다.
절골갈림길
계단으로 이어진 등로를 올라서면 좌측 절골에서 진행하여 오르는 등로와 만나게 됩니다.
우틀하여 조령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조령산에 도착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주흘산이 남쪽으로는 백화산과 이화령 고갯길 그리고 북으로는 신선봉, 부봉 사이로 월악산이 보였답니다.
조령산의 이름에 대해 흔히들 알고 있는것 으로는 이산이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고개(嶺)였다고 해서
"새재" 라고 불렀는데, 조령(鳥嶺)은 이를 한자어로 표현한 것 입니다.
그런데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한 조령(鳥嶺)이 잘못 와전된 이름 이라는것이라는...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라 기록되어 있는데,
초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 이고 재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고개 재" 로서
초재는 "새재" 이고, 여기서 새는 우리말인 억새를 의미하여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를 의미 했는데
엉뚱하게도 억새의 새가 날아 다니는 새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 합니다.
또 다른설은
조령은 옛날 영남 지역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 다니던 가장 유명한 큰 고개의 하나인데
조령은 백두대간상에 최초로 뚫린 고갯길인 하늘재(계립령)을 대신하여 조선 태종14년(1414)에 열린
새로운 고개로 새 고개라는 뜻의 새재(새길)라고 불렀다 합니다.
나뭇잎이 낙엽으로 변해 다 떨어진 앙상한 가지 벌써 겨울 분위기였다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산 정상석에서...
조령산 정상에서 약70m정도 내려서면 멋지게 펼쳐지는 조망처가 반겨주니 멋지게 인증을 합니다.
진행하게될 신선암봉과 928봉 그 뒤로는 치마바위봉인 깃대봉이 보였으며, 신선봉 마패봉이 잡힐듯...
우측으로 부봉6봉을 비롯하여 주흘산 영봉과 주봉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였답니다.
부봉 뒤로는 월악의 영봉, 중봉,하봉도 뚜렷하게 환상으로 펼쳐지는 풍광의 아름다움 이었답니다.
조금 당겨보고...
조령산의 안부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는 구간은 밧줄이 있지만 바닥이 꽤나 미끄럽고 바닥에 깔린 돌이
물을 머금고 있어 미끄러우니 주의를 요하여야합니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이나 내려서면 상암사터를 경유해서 신풍리 절골로 하산하는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신선암봉까지는 악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멋진 조망이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조령산이었답니다.
파노라마를 담아 봅니다.
대조영 셋트장을 당겨봅니다.
좌측 신선암봉 그리고 우측 928봉이 보였으며 928봉 뒤로는 치마바위봉인 깃대봉!
주흘산 방향을 바라봅니다.
신선암봉을 향하여 오르고 내리는 밧줄구간...
대조영셋트장...
상암사터 갈림길을 지나 본격적으로 로프와 잦은 만남이 시작되고
마당바위 갈림길을 지나 본격적인 신선암봉 구간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스릴을 느끼기에 충분한 밧줄구간의 연속 이었답니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
절골 방향에서 오르는 촛대바위능선에 촛대바위까지 선명하게 분간할 수 있는 환상적인 날씨에
겹겹히 둘러싼 산마루금이 장관이었답니다.
에바다기도원이 있는 절골을 당겨봅니다.
조령산의 암릉을 시원스럽게 즐기려면 절골에서 시작하여 조령산을 오른후 신선암봉으로 이어지면 환상의 코스!
몇해전 옆지기와 함께 조망이 죽여준 행운으로 즐겼던 기억을...
다시한번 이 코스를 즐겨 보았으면 좋으련만..
928봉과 부봉...
928봉 옆 뒤로 월악산 영봉이 선명하게 보여주는 환상적인 날씨에 복받은 즐거움이 계속 되었답니다.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하는 멋진 풍광...
황홀스런 풍경에 눈이 즐겁고 가슴 뻥뚫리는 기쁨이었답니다.
지나온 조령산을 배경으로...
절골과 신풍리 방향을 다시 바라봅니다.
공기돌 바위
신선암봉에 도착
마패봉 옆의 할미봉에 신선봉이라는 이름을 뺏기고 신선암봉이 되었다는 이곳 신선암봉!
현재 마패봉 옆의 신선봉이 예전엔 할미봉입니다. 지금도 원풍리 노인들은 이산을 할미봉이라고 한답니다.
할머니가 아기를 업고 있는 형상의 바위에서 유래가 되어온 이름인데, 신선봉이 신선암봉이 되고,
할미봉이 신선봉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으니...ㅠㅠ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928봉과 부봉및 주흘산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과 월악산 라인을 바라봅니다.
신선암봉(神仙巖峰 937m)
신선암봉 남쪽으로는 조령산이, 북쪽으로는 깃대봉이 연결되어 백두대간 줄기를 형성하는데,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속합니다.
"한국지명총람"에서는 이 산을 신선봉으로 소개하고 있고, 고사리봉, 할미봉, 온산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신선봉이란 이름은 옛날에 신선이 달밤에 놀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 입니다.
신선도 놀고, 마고할미도 놀았다는 신선암봉이 조령산에 80m 낮다는 이유로 적자가 아닌 서자의 신세이나
보통 서자들의 인물이 빼어나듯이 신선암봉의 인기도는 조령산 보다 훨씬 높다는 생각입니다.
조령산에서 1.6km진행하였고, 깃대봉까지는 3.6km남았답니다.
절골에서 시작하는 촛대바위능선의 암릉을 타고 조령산을 찍고 신선암봉에 도착하여 한섬지기방향으로 내려서면
원점회귀산행으로 자가용을 이용하여도 손색이 없는 암릉산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신선암봉을 지나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국민막걸리K 케이... 처음 마셔본 막걸리였답니다.ㅎㅎ
명품소나무인 노송도 담아보고...
꾸꾸리바위 갈림길
문경새재길로 이어지는 꾸꾸리바위로 내려서는 갈림길 입니다.
꾸꾸리바위 입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위 문경새재 도립공원(문경조령관문)
조령1관문에서 조령3관문까지 힐링의 산책길 지난해(2014년 5월2일) 옆지기와 함께 걸어 보았던 기억에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꾸꾸리바위 설명..
928봉으로 오르내리는 바윗길...
명품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
지나온 신선암봉을 배경으로...
바위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명품소나무!
일품이며 장관이었답니다.
928봉 부근...
오르고 내리는 암릉의 묘미를 마음껏 즐겨 봅니다.
928봉에 도착...
계속해서 부봉과 주흘산 방향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진행을 이어갑니다.
추색의 아름다움이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계속된 밧줄구간...
2012년 이곳을 찾았을때만 해도 꿋꿋하게 살아있던 소나무였었는데...ㅠㅠ
문경새재 조령 제2관문 갈림길
부봉과 주흘산을 배경으로...
부봉 제6봉(916m)
시루봉이라고도 하는 제6봉은 부봉으로 시작되는 여섯개 봉우리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암봉 입니다.
가장높은 제2봉이 있지만 부봉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데, 시루 또는 가마를 엎어놓은 모양으로 인해 부봉을 가마 닮았다 해서
가마 "부"(釜)자를 쓰는 데에서도 알수 있답니다.
깃대봉 갈림길
깃대봉으로 진행을 합니다. 깃대봉을 찍고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와 조령3관문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깃대봉에 도착
깃대봉(치마바위봉)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위치한 산!
깃대봉이란 이름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의 모습이 깃대처럼 뾰족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깃대봉의 다른 이름인 치마바위봉은 정상 일대의 화강암 절벽이 치마를 펼친 듯하여 생겨났다고 합니다.
정상에서는 월악산의 주능선과 만수봉, 포암산,부봉,주흘산,조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에서 조령3관문 방향으로 내려오면 산신각이 있고, 바로 밑에 조령약수가 있답니다.
산신각
조령약수...
조령3관문...
백두대간 조령
조령은 백두대간의 조령산과 마패봉 사이를 넘는 이 고개는 옛 문헌에는 초점(草岾)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령(鳥嶺)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어원은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명...
괴산새재길 기념탑...
고사리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가을 단풍길...
고사리주차장에 도착하여 백두대간 이화령~고사리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조망이 환상이었던 조령산 암릉구간의 밧줄을 수 없이 잡으며 오르내렸던 스릴넘치는 산행과 노송과의 어울림이 그림같았던 풍광!
몇번을 찾아도 다시 가고픈 조령산!
너무 좋았답니다.
산행종료 후 산벗님이 준비해온 푸짐한 안주에 기분좋아지는 음료까지... 행복산행의 즐거움 이었답니다.
고사리주차장에 세워놓은 신선봉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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