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성불산(成佛山)
괴산 35명산 중 하나인 성불산! 지난번 '기분좋은산행'에서 산행공지가 올라왔지만, 다른산행지로 발길을 돌리게 되어
참여하지못한 아쉬움이 늘 머리속에 남아 있었는데,
아버님 기일 고향으로 향하며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아침일찍 옆지기 출근시키고 곧바로 괴산 성불산으로 고고...
산행코스 : 성불산 자연휴양림~사방댐~제1봉~제2봉~제3봉~성불산 정상~이탄리~성불사터~점골~성불산 자연휴양림
산행거리는 약8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40분 소요 되었답니다.
성불산(成佛山 520m)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가곡리에 위치한 산!
옛날 산 위에 부처를 닮은 불상이 있었다 하여 성불산이라 전해져온답니다.
이 산은 그리 높지않으면서도 산에 들어서면 모질게 자란 소나무가 능선 전체에 널려 있어 특별한 즐거움이 느껴진답니다.
성불산 정상 아래에는 성불사가 터만 남은 체로 옛일을 기억하게 해주는데,
특히 "직지"가 만들어진 곳이 성불사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학계의 진단에 따라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던 곳입니다.
소백의 지맥으로 갈라져 나와 다소곳이 앉아있는 성불산은 산 규모도 작고 외진곳에 위치하여 별로 알려지지않은 산으로
아직까지도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않아 천연의 자연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산입니다.
작은 산등성엔 험준한 봉들이 십여개 늘어 서있고 그 사이마다에는 노송들이 하늘을 가리우고 있어 풍광이 뛰어난 산입니다.
작은 암릉 아닌 암릉능선을 오르내리며 능선에 분재같은 아름다운 솔향기 가득 품은 명품 소나무 감상에 눈이 즐겁고
지루함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산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정상에서는 모산인 박달산이 근접해있고 남동쪽으로 덕가산, 칠보산, 보배산 등이 둘러싸고 서쪽에는 괴산9경을 품고있는
달천이 구비구비 감돌아 흐르며 강 건너 괴산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괴산35개 명산 중 하나인 성불산!
가을여행을 시작합니다.
제3봉으로 향하며 암릉과 어우러진 역광의 명품 소나무...
오전5시20분경 집을 나서 옆지기 출근시키고 금왕휴게소에 정차하여 아침을 해결하고
곧바로 들머리인 괴산 성불산 자연휴양림에 오전 8시10분경 도착을 합니다.
새로 조성중인 성불산 자연휴양림 이곳저곳 둘러보고 오전8시17분경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산림휴양관 위 동화의 숲을 담아보고...
성불산 자연휴양림 소형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잠깐동안 주위를 둘러보고 가곡마을로 내려서
파란지붕 사이의 들머리를 이용하여 진행하려 했는데, 출입을 통제 주민한테 양해를 구하였으나, 사유지이니 통과할 수 없다는...
출입을 막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원래계획을 수정하여 사방댐으로 진행하여 들머리를 잡게 됩니다.
자연휴양림 조성중인 점골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만나게되는 사방댐입니다.
가뭄으로인해 댐 수량은 많지 않았네요.
사방댐 다리를 건너...
성불산 등산로..
성불산 소나무 감상로 입구로 진행을 합니다.
뒤 돌아본 사방댐
가지런히 놓여있는 돌 등로를 따라 조금올라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뒤돌아봅니다.
내려다본 자연휴양림
조금 더 진행하여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당겨보았지요.
제멋대로 자란 명품소나무 감상에 눈이 즐겁기 시작합니다.
제월마을과 달천을 담아봅니다.
조금 당겨봅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들녘 풍경을 담아 보았네요.
괴산댐이 있는 산막이옛길 방향은 스모그로인해 어림으로 짐작해 볼 수 밖에 없었네요.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광이 명품소나무와 어우러져 그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오늘산행의 압권이었답니다.
제멋대로 자란 멋드러진 소나무!
눈이 정화되고 피톤치드향 가득함에 몸이 보약받는 공기정화였답니다.
이렇게 모질게 자라 생명을 유지하려니 비바람에 얼마나 고생을 하였을까?
혼신의 힘으로 자연을 상대로 버텨낸 자랑스런 모습들...그 꿋꿋하고 숭고한 생명력에 감탄을 해봅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명품 소나무들...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계속해서 담다보니 속도는 느려지고...
소나무 숲으로 빼곡히 보는 즐거움까지...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하는 코스이지만 명품 소나무 감상하며 유유자적으로 느긋하게 진행하여 제1봉에 도착을 합니다.
가곡마을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이곳으로 올까하는 마음을 이내접고 성불산 방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능선길에도 소나무숲은 계속 되었답니다.
모질게 자란 구불구불한 소나무들...
그 끈질김에 이렇게 멋진모습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으니 보는눈을 즐겁게 합니다.
만추의 계절로 무르익어가는 단풍들...
비록 가까이에서는 아름다움을 잃었다 할지언정... 그런대로 단풍이 곱게물든 모습으로 보였답니다.
다시 오름을 시작하고...
멋스러운 명품 소나무들을 감상하며 담는 재미에 흠뻑 빠져봅니다.
제2봉까지 320m남았다는 이정표
상당히 멋스러운 소나무...
점골방향의 자연휴양림 조성중인 곳을 내려다봅니다.
절세미인의 명품 소나무 라고나 할까요.
달천방향을 바라봅니다.
조금 당겨보았구요.
소나무와 어우러진 역광의 아름다움을 담아 봅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건물모습은 화장실인데... 명품 화장실을 만들고 있는듯...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멋스러운 화장실을 기대하며 만드는 중인 것 같았답니다.
명품소나무와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계속해 담아봅니다.
암릉이 존재함에 더욱 돋보이는 소나무들 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구불구불 제멋대로의 멋!
그 멋스러움에 ㄷ자 모양을 만들고...
땅위에서 곧바로 올라와 많은 가지로뻗은 소나무가 경이롭게 보였답니다.
그림같은 풍경이 한폭의 산수화로 거듭나는 멋이라고 할까요.
마음속의 산수화를 그려봅니다.
이렇게 멋스러운 분재를 감상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 취해봅니다.
상당히 멋스러움에 담아본 걸작이였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망테크가 있는 제2봉에 도착합니다.
제2봉에서 바라본 소나무와 어우러진 건너편 산은 도덕산입니다.
처음 계획은 도덕산까지 진행하려는 계획이었지만, 대신 성불산을 꼼꼼히 둘러보는 것으로...
성불산의 정상이 보였답니다. 그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박달산...
두 삶이 공존하는 명품 소나무!
한쪽 가지는 살아 생명력을 유지하고 다른 한쪽 가지는 고사 되었지만 그 또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승화된 멋을 담아봅니다.
가지런하게 쌓아놓은 제2봉 돌탑...
성불산 제2봉 가곡정상 이라고 씌여 있었네요.
역광이었지만 셀카를 찍어 봅니다.
성불산 정상을 담아보고...
안타깝게도 삶을 마친 소나무...
그 아름다운 자태에 탄복을...
실제로 보여진 것 보다 훨씬 못 담았으니...ㅠㅠ
죽어서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답니다.
점골, 이탄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정상에서 이탄리로 내려섰다가 다시 이곳으로 올라 점골로 하산을 하였답니다.
암릉타는 재미도 느껴보게 합니다.
이곳을 올라서면 제3봉입니다.
제3봉에서 정상으로 향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암릉길을 따라 진행을 하고...
뒤돌아본 제2봉과 전망대
선바위인듯...
가을색과의 아름다움이었지요.
등로를 조금 벗어나 뒤돌아 보았답니다.
점골방향을 바라봅니다.
추색의 아름다움을 당겨보았네요.
지나온 제3봉을 담아봅니다.
가을의 멋스러움을 담아 보았지요.
돌탑을 가지런히 쌓아놓은 성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괴산 35명산 중 하나인 성불산!
부처를 닮은 바위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는 산!
임진전쟁 이전 기록인"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佛宇) 조에는 성불산이 다른 이름으로 불렸음이 나타납니다.
의상암은 원성산에, 성불사는 송명산(松明山)에 있는데 송명산은 군동쪽 12리에 있다.
보광산(普光山) 군남쪽 26리에 있다. 산 꼭대기에 작은 우물이 있다. 라는 기록이 있다.
괴산군 동헌에서 동쪽으로 12리면 지금의 성불산을 지칭하는 거리입니다.
성불산은 본래 송명산으로 불리던 것이 고찰(古刹) 성불사의 유명세에 힘입어 성불산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답니다.
그것이 후에 여러 기록으로 성불산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성불산 셀카 인증...
다시한번...ㅎㅎ
상미전으로 내려서는 방향
여유있게 사진놀이도 합니다.
제3봉 400m, 성불사터는 아래로200m, 상미전까지 2.1km라고 씌여 있었답니다.
성불사
18세기에 제작된 '비변사인방지도'에 성불산이란 표기가 보인답니다.
성불산 정상 가까운 지점에 자리 잡았답니다. 고려시대 후기 사암은 비교적 높은 산에 자리잡는 것이 상례인데
성불사도 이런 유행을 따랐던 것 같습니다.
절터를 가려면 괴강 제월대를 지나 이탄(梨灘)에서 오르는길로 약 30여 년 전에 지은 성불사를 지나
계곡으로 오르면 옛길이 나타납니다.
계곡을 따라 산길을 오르니 제법 평평한 대지가 나타납니다. 잡초로 뒤덮혔지만 옛 건물이 자리잡은 것으로 상정해 보면
그리 작은 규모는 아닌듯, 이곳이 성불사지라고합니다.
인류최고의 문화유산 직지탄생의 성지 법운화상이 제자 법린, 석찬 등을 데리고 직지를 편찬한 성지가 이곳 성불사가
괴산 성불산이아닐까?설왕설레 하던곳이라 합니다.
홀로 진행하여 오른 성불산 정상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하늘색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담아 보았지요.
이탄리 방향으로 내려서며 건너편 진행한 능선을 담아봅니다.
철도 모르고 피어있는 진달래였지요.
30여 년 전에 지은 성불사
이탄리로 내려서 자연휴양림까지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야 하는데, 산행시간이 얼마되지않아
이탄리에서 오르는 계곡을 따라 다시 성불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답니다.
계곡을 따라 진행하여 성불사터를 지나 한바탕 치고 오르면 성불산 정상으로 향하는길과
이곳 점골갈림길로 이어지는 우회길이 나타납니다.
우회길로 진행하여 점골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점골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가파른 내림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됩니다.
점골로 내려섭니다.
도덕산을 바라봅니다.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며 올려다본 제1봉과 제2봉 모습입니다.
제1봉과 제2봉을 당겨봅니다.
조성중인 명품 화장실...
빼곡히들어선 소나무...
산행들머리였던 사방댐
이곳을 지나 주차되어 있는 소형주차장에 도착하여 성불산 산행을 마치게 되었답니다.
제멋대로 자란 명품 소나무들이 즐비했던 성불산!
엷은 스모그로 인해 멀리까지 조망되는 시원함은 조금 아쉬웠지만 아름다운 소나무 정원속을 걷는듯한 매력에 빠져 보았던 하루!
괴산의 명산 한곳을 접수하고 고향으로 향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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