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야산
오늘 산행계획은 월악산 비경산행이었는데, 눈 산행의 위험 부담때문인지?
성원부족이 되어 금요일 저녁늦게 취소를 하게되니 부랴부랴 산행지를 선택하여 거의 막차로 서산 가야산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7~8년전 다녀왔던 서산 가야산!
이번코스는 개심사에서 일락산을 거쳐 석문봉, 가야봉을 찍고 상가리로 하산하는 코스였답니다.
산행코스 : 개심사 주차장~개심사~일락산~사잇고개~석문봉~가야봉~상가저수지~남연군묘~가야산 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0.7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40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일락산(日樂山, 日岳山 516m)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와 해미면 황락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
가야산에서 북서북으로 갈라져 나가 형성된 산줄기 중에 가장 높은 산이며,
일락산 주변은 상왕산, 감투봉, 매봉재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동고서저형 경사를 보이고 있답니다.
일락산의 완만한 남사면에는 일락사, 급경사인 동북 사면에는 용현계곡, 서쪽에는 개심사가 있답니다.
일락산은 울창한 숲길의 용현계곡, 용현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산 정상과 정자 전망대에서는
서산과 당진의 넓은 평야, 서해 등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일락산의 남서쪽에 위치한 일락사는 신라 시대인 663년(문무왕 3)에 의현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며, 조선 전기까지는 일악사(日岳寺)라고 하였답니다.
북동쪽의 용현계곡을 내려가면 용현자연휴양림, 서산 보원사지, 서산 마애삼존불상 등 문화 자원이 풍부합니다.
일락산(日樂山)은 일악산(日岳山)이라고도 불리며, 일락산이란 볕을 즐기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서산 가야산(伽倻山 678m)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서부 덕산면과 서산시 운산면 · 해미면에 걸쳐 위치한 산!
백제 때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렸는데, 신라통일 후 이 산 밑에 가야사(伽倻寺)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 · 옥양봉 · 석문봉 · 수정봉 등의 봉우리가 있으며,
1973년 덕숭산 등과 함께 덕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답니다.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 등 백제 때 사찰이 산재해 있으며,
산 북동쪽 상가리에는 조선조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南延君) 묘가 있답니다.
실제 정상 역활을 하고 있는 가야산 석문봉에서...
개심사 주차장에서
신사에서 오전7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들머리인 개심사 주차장에 오전9시40분경 도착하여 이내 산행준비 후
개심사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상왕산(가야산) 개심사 일주문....
개심사는 충남 4대사찰 중의 하나로서 백제시대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선지식 출현으로 개원사에서
개심사로 개명하였다는 안내판 설명이었네요.
솔향 가득한 개심사로 향하는 등로 입니다.
전날 청화산, 조항산 산행을 마치고 신사에 도착하여 뒤풀이로 마음껏 마셨던 기분좋아지는 음료...휴!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은 천근만근...
들머리로 이동하는 버스에선 거의 초 죽음이 되었다는...
나홀로 였다면 당연히 포기를 하여야 했다는...ㅎㅎ
개심사에 도착
반영의 아름다움을 담아보고...
운치있는 통나무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근대 명필 해강 김규진(1868~1933)님이 대자전서로 쓴'象王山 開心寺' 편액입니다.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기둥모습...
보물 제143호인 개심사 대웅보전
개심사 사적기에 의하면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다만 진덕여왕 5년은 651년에 해당하고, 의자왕 14년은 654년에 해당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가는 확인 할 수 없답니다.
1941년 대웅전 수리공사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名)에 의하면 1484년(성종 15년)에 다시 세웠음을 알 수 있답니다.
전망대 방향으로...
일락산으로 가는길 쉼터의 버섯 조형물
개심사, 보원사지 갈림길 쉼터,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전망대 방향으로...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 부근이 용현산인듯... 트랭글에서 용현산 뺏지를 획득했다는 알림이 있었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산과 당진의 넓은 평야...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이었네요.
전망대에서...
임도길 수준의 넓은 대로였답니다.
일락산으로 오르며...
일락산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와 해미면 황락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6m입니다.
일락산은 가야산에서 북서북으로 갈라져 나가 형성된 산줄기 중에 가장 높은 산이며,
일락산은 울창한 숲길의 용현계곡, 용현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산 정상과 정자 전망대에서는 서산과 당진의 넓은 평야, 서해 등을
일락산 정상 인증...
일락산 정상에서 바라본 시원스런 모습...
일락사를 당겨 봅니다.
사잇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가야산의 풍경이었답니다.
사잇고개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사잇고개에 도착, 솟대를 배경으로...
사잇고개에 있는 '산' 시비
사잇고개에서 푸짐한 점심상을 차립니다.
산에서 먹어보는 파란향기님의 꿀호떡을 비롯하여 산리에님의 사골 떡만두에 소고기까지 첨가한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만나면 언제든 많은 먹거리를 챙겨오는 세월유수님의 오뎅라면에 김장김치 겉절이까지...ㅎㅎ
삼삼한 점심상을 한참동안 먹게 되었답니다.
석문봉으로 진행하며 사잇고개를 담아 봅니다.
명품 소나무에서...
한바탕 치고올라 조망이 시원스런 곳에서 바라본 돌탑이 있는 석문봉입니다.
가야봉도 바라보고...
kbs송신탑이 있는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가야봉)입니다.
가야봉을 조금 당겨 봅니다.
가야봉 우측으로 원효봉
원효봉 자락에는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어 당나라 유학을 포기했다는 원효대사의 득도굴이 위치하고 있다는데...
좌측 산자락 아래는 한서대학교 그리고 황락저수지와 뒤로 펼쳐지는 해미면마을 모습
당겨 봅니다.
한서대학교를 당겨 보았네요.
등로에서 벗어나 멋스러운 풍광을 배경으로...
조망이 시원스러워 너무 좋았답니다.
돌탑봉인 석문봉과 가야봉을 담아 봅니다.
석문봉과 가야봉을 배경으로...
돌탑봉이 있는 석문봉에 도착합니다.
능선에서의 조망은 서해 쪽으로는 서산과 태안, 천수만과 서해가 보이고, 내륙 쪽으로는 예당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어,
조망이 시원스러워 눈이 호강하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석문봉 정상 인증
석문봉은 가야산 봉우리 중에서 가장 바위가 많은 봉우리로, 가야산 쪽으로는 암릉을 이루고 서남쪽은 단애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가야산의 최고봉은 가사봉 (가야봉 678m) 이지만,
예로부터 이곳 사람들은 주봉을 석문봉으로 삼고 있답니다.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와 가야사 터에 맥을 대고 있는 봉이 바로 석문봉이기 때문입니다.
백두대간 종주기념탑에서...
석문봉 정상인증 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어 석문봉 옆 암봉에서 인증을 합니다.
멋스러운 풍광을 배경으로...
가야봉과 원효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기위해 높은곳을 마다않고 포인트를 열심히 찾아 다니고 있는 옆지기였네요.
석문봉을 내려 섭니다.
지나온 석문봉을 배경으로...
석문봉을 당겨 봅니다.
가야봉과 원효봉을 배경으로...
다시한번 담아 봅니다.
가야산의 멋스러움!
지나온 석문봉
석문봉 우측으로 옥양봉
석문봉과 일락산, 상왕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길 입니다.
석문봉과 옥양봉을...
가야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가야봉이 지척으로
가야봉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암봉...
주차장 갈림길
석문봉을 바라보았네요.
가야봉에 도착
가야산은 북쪽으로는 일락산(日樂山, 521m)·상왕산(象王山, 307m)·아미산(峨嵋山, 350m),
남쪽으로는 삼준산(三峻山, 490m)·결봉산(202m)에 이어집니다.
편마암으로 구성된 가야산맥은 충청남도의 서북부를 남북으로 달리면서 내포(內浦)와 태안반도(泰安半島)의 경계를 이룬답니다.
동사면을 흘러내리는 물길은 삽교천(揷橋川)을 통하여 아산호로 배수되고
서사면을 흘러내리는 물길은 천수만(淺水灣)으로 흘러갑니다.
가야봉에서 상가리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가야산 정상에서 상가리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험하고 가파릅니다.
무척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동안 내려서게 됩니다.
계곡을 만나 아이젠을 벗고 족욕을 하게 됩니다.
상가저수지에서...
상가저수지에서 상가리 방향을..
남연군 묘와 그 앞에 상여를 보관한 보호각
남연군을 연천 남송정에서 예산 덕산으로 이전하는데 사용된 상여가 현재 묘 아래 보호각에 모셔져 있는 남은들 상여 입니다.
남은들은 덕산면 광천리의 마을 이름인데, 이곳 사람들이 남연군의 상여를 마지막으로 운구하게 되었고
그 보답으로 상여를 받게 되어 남은들 상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합니다.
진품 남은들상여는 덕산 광천리 보호각안에
보관해 오다 장식부재 도난 등 안전관리 문제로 2006년 3월 17일 서울의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으며,
현재 남연군묘 아래 보호각에 있는 상여는 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기능보유자인 전흥수씨가 남은들 상여를 모방해 만든
복제품 입니다.
상가저수지에서 바라본 가야산
남연군 묘
남연군묘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아버지인 남연군 이구(李球)의 무덤으로 규모는 약 5,590㎡입니다.
풍수지리설을 믿은 대원군 이하응이 한 풍수가에게 명당을 찾아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풍수가는 이 자리를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로 지목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원래 가야사(伽倻寺)라는 절이 있었고 무덤자리에는 탑이 서 있었는데,
1844년(헌종 10) 대원군은 명당자리를 찾아 옛 가야사를 불지르고 탑을 부순 후 경기도 연천에 있던 부친의 묘를 썼답니다.
그리고 인근 골짜기에 절을 지어 보덕사(報德寺)라 이름짓고 개운사 주지인 도문(道文)을 초대 주지로 삼은 후에
남연군묘 수호일품대승(守護一品大僧)이라는 직책을 내려 묘를 돌보게 하였다합니다.
7년 후 대원군은 차남 재황(載晃)을 얻었는데, 이가 곧 철종의 뒤를 이어 12세에 왕위에 오른 고종입니다.
1868년 독일인에른스트 오페르트(Ernst Oppert)가 1866년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조선과의 통상교섭에 실패한 뒤
대원군과 통상문제를 흥정하기 위하여 이 묘의 시체와 부장품을 도굴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하였답니다.
이 사건으로 대외적으로는 서양인의 위신이 크게 떨어졌고,
크게 노한 대원군은 통상수교거부정책을 강화하고 천주교탄압을 가중시켰답니다.
가야산 주차장 옆 백제의 미소길 종합안내도
가야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서산 가야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졌던 서산 가야산!
오랜만에 찾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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