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91

양평 소리산...(2020년 8월 23일)

양평 소리산 산음리 소금강이라 불리는... 빼어난 경관! 양평 소리산... 1일 2 산 산행으로 홍천 금학산 산행을 마치고 남노일리 버스 정류장에서 양평 소리산 산행 들머리인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석산교에 40여분 소요되어 오후 2시 40분경 도착합니다. 산행 마감시간이 오후 5시 30분으로 소금강 계곡에서 알탕을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엔 미흡하지만 일단 출발합니다. 양평 소리산(479m)은 양평군 단월면 삼음리와 가장 북쪽 석산리에 위치한 산입니다. 강원도 홍천군과 접경을 이루는 경기도 오지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이 어울려 예로부터 '산음리 소금강'이라고 부를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산속 벼랑에 수리가 서식했다고 하여 수리..

2020년 산행 2020.09.15

홍천 금학산...(2020년 8월23일)

홍천 금학산 홍천강 400리 물길이 빚은 태극 문양 장관! 홍천 금학산... 오늘 산행은 1일 2 산을 산행하는 원정 산행으로 '엠티 산악회' 홍천 금학산 & 양평 소리산 산행에 동행하게 됩니다. 잠실역에서 오전7시 5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가평 휴게소 정차 후 홍천 금학산 산행 들머리인 금학산 관광농원에 오전 9시 5분쯤 도착합니다. 날머리 남노일 버스 정류장에 오후 2시 30분 마감하는 산행으로 서둘러 출발하게 됩니다. 홍천군 남면과 북방면에 걸쳐 자리잡고 있는 금학산(652m)은 정상에 오르면 태극문양의 노일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백두대간에서 오대산을 거쳐 영서내륙 한강변까지 깊숙이 뻗어 내린 한강기맥의 끝자락 장락 산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낮은 산이지만 산정으로 오르는 등산코..

2020년 산행 2020.09.15

안성 비봉산, 머린골산(2020년 8월18일)

비봉산, 머린 골산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 여행! 안성 비봉산, 머린골산 산행... 안성은 예로부터 자연재해가 없어 살기 좋은 고장... 편안한 고장이라 여겨져 안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안성유기의 장인의 혼으로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도시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있는 정겹고 아늑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안성향교~약수사~비봉정~비봉 마루(비봉산)~비봉 나래(머린골산) 다시 빽 하여 안성향교로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거리 약 9.4km에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안성 비봉산은 높이가 227.8m로 아담하고 편한 산으로... 산정의 9부 능선에 마치 허리띠를 두른 듯... 토성이 축조되어 있으며, 정상에 옛날 장수가 앉아서 ..

2020년 산행 2020.08.28

고창 선운산 & 학원농장(2020년 8월16일)

선운산 & 학원농장 선운사 동백꽃... 꽃무릇으로 유명한 고창 선운산 그리고 학원농장... 선운산 산행에 초점을 맞추었다기보다는 고창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학원농장' 해바라기 꽃을 감상하며 힐링하자는 취지로 '다음매일 산악회'에 동행하게 됩니다. 선운산(226m)하면 배맨바위, 낙조대, 용문굴, 도솔암 등 '100대 명산' 반열에 들어 말이 필요 없는 사계절 인기 높은 산으로... 전북 고창군 심원면,아산면,해리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경수지맥 상의 국기봉~청룡산에서 북쪽 경수산으로 나아가는 산릉과 국기봉에서 경수지맥과 갈라진 비학산 능선이 서쪽 경수지맥과 거의 평행선을 이루며 뻗어나간 두 산릉 사이로 패어 내린 계곡이 도솔천 계곡입니다. 도솔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뻗어 있는 산릉들이 주축이 ..

2020년 산행 2020.08.28

의령 국사봉, 천황산(2020년 8월15일)

국사봉, 천황산 우람한 산세 지휘하듯,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 의령 국사봉, 천황산!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244 명산 중 의령 '미타산(663m)'을 찾아 나섰는데... 미완의 미타산 산행으로...ㅠㅠ 미타산(663m)은 의령 동부지역의 부림면 묵방리와 합천군 적중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고도가 비슷한 인근의 천황산과 국사봉으로 연결됩니다. 요란하게 내리는 장마비로 신갈 버스정류장에 15분 정도 늦게 도착한 산악회 버스에 올라 산행 들머리인 경남 의령군 봉수면 서암리 서암마을에 오전 11시 30분경 도착합니다. 의령 국사봉(688m)은 의령에서도 가장 구석진 곳인 봉수면에서 합천군 대양면과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입니다. 경상도에서는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실을 얻는데 필요한 누에를 '뉘비'라 부르는데... 이..

2020년 산행 2020.08.28

산청 왕산, 필봉산(2020년 8월9일)

왕산. 필봉산 산청 동의보감촌이 있는 왕산. 필봉산 어게인 산행! 장마철 국지성 호우경보에 산행을 포기할까 하다... 왕산. 필봉산이 있는 산청군 금서면 날씨는 산행 시작 즈음부터 흐림으로 비예보가 없어 신청하게 됩니다. 신갈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7시 40분경 출발한 '엠티' 산악회 버스는 오전 10시 45분 산행 들머리인 구형왕릉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안성에서 천안구간 억세게 퍼붓는 국지성 호우에 산행이 될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쾌재를...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왕산의 옛 이름은 태왕산이라고도 하는데... 북쪽 산기슭에 있는 가락국 제10대 왕 호왕의 능인 구형왕릉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 황매산과 마름모꼴로 이어진 산청의..

2020년 산행 2020.08.13

진안 마이산(2020년 8월2일)

진안 마이산 장맛비도 비껴간 행운... 진안 마이산의 행복 산행! 여름 장마에 비예보가 있다 보니 신청했던 산행지가 성원 부족으로 취소되니... 진안 마이산을 가게 됩니다. 마이산(馬耳山)은 전북 진안군 진안읍 남쪽 3km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으로 말 마(馬)와 귀 이(耳)를 붙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이산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나란히 있는 모습은 영락없이 쫑긋 선 말의 양쪽 귀와 같습니다. 신비하게 생긴 바위산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도민 휴양지로 지정되었으며, 이갑룡 처사가 평생 동안 쌓았다는 80여 무더기의 석탑과 함께 마이 탑사가 유명합니다. 탑사, 은수사, 금당사, 북수사, 이산묘 등의 문화재가 있고,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입니다. 1979년 10월 ..

2020년 산행 2020.08.08

분당 불곡산(2020년 7월26일)

분당 불곡산 분당 불곡산(佛谷山, 345m)은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문형산(497m)과 함께 굴곡진 산세를 이루며, 검단산의 광주산맥과 남한산의 남한산맥으로 연결되는 산입니다. 분당 지역의 옛지명에서는 큰절골과 작은 절골 등에 절터가 있으므로 불곡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정자동 웃마을 주민들이 이 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고 산신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하여 성덕산이라고도 하고, 현지에서는 효종산이라고도 합니다. 오전 6시 집을나서 근교 불곡산을 다녀오려고 분당 서울대병원 근처 골안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가볍게 다녀오리라 생각하고 배낭없이 가벼운 신발로 출발합니다. 조선 후기에 창건한 골안사는 원래 이름이 불곡사 였으나 분당 신도시 ..

2020년 산행 2020.08.01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2020년 7월11일)

신안 섬티아고 12 사도 순례길 신안 1004섬! 작은 산티아고 기점 소악도... 신안 섬티아고 12 사도 순례길! 다섯 개의 섬으로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을 총칭하여 '기점 소악도'라 부릅니다. 갯벌에 박힌 보석처럼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기점 소악도는 노둣길로 이어진 섬들로... 노두길은 소악도 섬 두 개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등 네 개를 한섬처럼 이어주고 있습니다. 썰물 때는 어미 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두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주고... 밀물 때 물이 들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바다로 잠수하여 다시 5개의 섬으로 변하는 신비한 곳입니다. 전남 신안군의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5개의 섬에는 예수의 12제자 이름을 딴..

2020년 산행 2020.07.21

고성 거류산(2020년 7월5일)

고성 거류산 산 모양이 알프스 산맥의 마터호른과 닮은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 거류산! 진주에서 사천을 경유해서 33번 국도를 타고 고성에 도착하면, 평지에 우뚝 솟은 봉우리 2개가 있으니... 왼쪽이 거류산, 오른쪽이 벽방산입니다. 고성벌판과 당동만 당항포만으로 둘러싸인 경남 고성의 대표 명산 중 하나인 거류산(巨流山, 571.7m)은 고성군의 진산으로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으로 불립니다. 옛날 옛적 아낙이 부엌에서 밥을 짓다 바다로 걸어가는 산을 보고 놀라 '산이 걸어간다고' 소리쳤더니 그 자리에 멈춰섰다는 황당하면서 신비함을 담은 거류산의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에 걸어가던 산이라는 뜻으로 '걸어산'으로 불리다 조선 후기부터 지금의 '거류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거류산 등산코스는 일반적으로 엄홍..

2020년 산행 2020.07.21